메뉴 건너뛰기

백병원 소개

당신의 건강한 모습과 행복한 가정을 응원합니다!

백병원 굿닥터

백병원 의료진들은 당신의 건강한 모습과 행복한 가정을 응원합니다!

제목
서울백병원 슬기롭고 친절한 의사생활,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
등록일
2020.07.13
조회수
1735

콩팥은 ‘침묵’의 장기다. 망가지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증상이 생겨서 올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콩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정답은 정해져 있다. ▲싱겁게 먹기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먹지 않기 ▲금연과 절주하기 ▲당뇨병과 고혈압 관리하기 ▲체중 유지하기 ▲정기적인 콩팥 검사 받기를 실천하면 된다. 뻔한 얘기 같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는 “콩팥(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보조식품은 없습니다. 섭취한 모든 음식이 콩팥에서 걸러져 몸 밖으로 노폐물이 빠져나옵니다. 콩팥에 부담을 주지 않은 것이 신장질환 예방에 첫걸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구호석 교수는 인제의대 졸업 후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았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전임의를 거쳐 2011년 서울백병원에 부임했다. 10년간 콩팥병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는 구호석 교수는 ‘친절한’ 의사로 소문이 자자하다. “약을 복용하고 며칠이 지나 제가 괜찮은지 구호석 교수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많은 병원을 방문해보았지만 이런 의사 선생님은 처음입니다. 너무 감동했어요.”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가 병원 게시판에 남긴 글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구호석 교수는 최대한 환자의 상담시간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 주 1타임은 15분 이상 진료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할 때는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상담한다. 구호석 교수는 “만성질환 치료가 의학적인 것만으로는 목표달성이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많은 시간의 상담을 통해 환자 분의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점을 점검하고,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일’ 하는 콩팥, 망가지면 사망 위험 7.2배‥싱겁게 먹고, 만성질환 관리해야!
콩팥(신장)은 작지만 많은 일을 한다. 하루 약 120리터의 피를 맑게 걸러준다.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소변으로 배설한다. 또 전해질과 혈압, 칼슘·인·비타민D를 조절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준다. 적혈구 생산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만성 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사망률이 건강한 사람보다 7.2배 높다. 1인당 진료비가 높은 질병 1위다. 신장질환을 방치하면 결국 몸의 균형이 깨지고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목숨까지 위협한다. 신장질환의 유병률은 13.8%로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위험성은 당뇨병과 고혈압과 비슷하지만, 신장질환의 질병 인식률은 2%에 불과하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호석 교수는 “소금을 하루 5g 미만으로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겁게 먹으면 직접적으로 콩팥에 할 일을 줄이게 되고, 간접적으로는 혈압을 낮추고, 단백뇨를 감소시켜 콩팥이 건강하게 된다는 것. 소금섭취를 줄이면 뇌경색이 24% 감소하고, 관상동맥질환은 18%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튜브 ‘마른내로’ 개설‥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 ‘콩팥병 환자는 뭘 먹야야 될까?’ 콘텐츠 제공
구호석 교수는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진료와 연구는 기본이고, 최근 병원 기획실장으로 발령받아 병원 운영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예지·안온화 임상영양사와 합심해 유튜브 채널인 ‘마른내로’도 개설했다.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환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유튜버로 변신했다. 또 건강서적인 ‘콩팥병 무얼 먹을까’도 출간했다. 구호석 교수는 “진료할 때 환자들에게 음식 제한만 했던 것이 안타깝고 죄송했다.
그래서 콩팥병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올바른 영양 섭취 방법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유튜브 영상과 책으로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며 “콩팥병 환자분들이 좋아하고 호응도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호석 교수는 조혈호르몬 연구와 유전자 치료도 계획하고 있다. 구호석 교수는 “콩팥질환 환자들은 빈혈이 많이 생겨 조혈호르몬 주사 투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정작 환자마다 효과가 달라 투여 용량과 빈혈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연구를 더 발전 시켜 유전체 분석 연구를 시행, 앞으로 과학적으로 검증한 신장 질환 유전자 치료 도입도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