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신기하게도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과,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구분되어 있다. 얼굴감각은 삼차신경(trigeminal nerve, Cranial nerve V)이라는 뇌신경이 담당하게 되는데 뇌에서 직접 나오는 5번째 뇌신경으로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한다. 삼차신경은 뇌에서 시작해서 두개골을 통과하며 세 갈래로 나뉘어 이마·눈·코/볼·인중/턱 부분의 감각을 담당하게 된다. 흔히 잘 알려진 안면신경마비(구안와사)는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째 뇌신경(CN VII)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운동마비를 일으키지 얼굴 감각에는 실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얼굴 감각이상이 있을 때는 삼차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삼차신경의 최종 목적지인 뇌에 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상복부 뒤편, 양쪽에 하나씩 있는 신장은 강낭콩 모양으로 팥의 색을 띠고 있어 콩팥이라 불린다. 신장은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설하고, 수분과 전해질 등 조절해 체내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또한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 뼈 건강 유지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장기이다. 하지만 약물, 탈수, 고혈압, 당뇨, 자가면역질환, 신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갑작스럽게 기능을 잃게 되는 급성 신손상 상태가 되거나 서서히 기능을 잃는 만성 콩팥병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 신손상, 만성 콩팥병과 함께 신장 기능을 대체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인 신대체요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간단한 생활 속 운동은 걷기이다. 걷기는 운동 강도가 약하지만 꾸준히 오래 할 수 있어서, 건강에 유익하다. 버스를 타더라도 목적지보다 한 정류장 일찍 내려서 걷기 등 틈만 나면 걸으려고 노력해보자. 하루 만보 걷기가 이상적이지만 7,000보 이상만 걸어도 건강에 유익하다.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면 더 좋다. 계단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좋아지게 하는 유산소운동 효과와 근력강화 운동 효과가 같이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다. 그 중 절반 가량은 허혈성심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협심증의 경우 가운데 혹은 왼쪽 가슴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어떻게 구분하는지와 흉통의 발생 원인, 협심증의 증상과 원인, 진단, 치료, 예방 등을 알아보자.
심장수술을 받은 것은 고장난 자동차 엔진을 수리해서 더욱 튼튼한 엔진을 가지게 된 것이니 수술 후에는 다시 왕성하게 활동을 해서 람보와 터미네이터 같은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 수가 있다는 의미이다. 심장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수술을 받고 더욱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 수술 후 일상생활과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