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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절염

[진료과]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관련 신체기관] 뼈, 관절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열나며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흔히 관절염으로 통칭되는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은 노년기에 발생률이 높은 탓에 ‘늙으면 생기는 고질병’으로 여겨져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 입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음식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다가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사례도 빈번하다. 

그러나 관절염은 계속 방치하면 통증이나 우울감, 관절변형 같은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만들뿐더러 자기관절의 보존 가능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관절질환 치료에 있어 자기관절을 가능한 살리는 것은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증상

다음 항목 중 2가지 이상이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쑤시고 아프다.

- 이유 없이 무릎이 부은 경험이 2번 이상 있다. 

-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유연하지 못하고 뻑뻑한 느낌이다. 

-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벅차다. 

- 1시간 이상 걸으면 뼈마디가 아프고 절뚝거린다. 

- 허벅지 근육이 가늘고 약해졌다. 

- 무릎 뼈 안쪽을 만지면 통증이 있다. 

- 앉아 있다가 일어나기가 어렵다. 

- 무릎에 힘이 빠지며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다. 


치료

관절염 치료로는 비교적 초기에는 통증조절과 관절기능 회복을 위해 약물 및 물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노년에는 연골손상의 누적이 심해 상당수는 수술적인 치료를 실시하는데, 관절내시경 수술, 인공관절수술이 대표적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가느다란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속을 8배 이상 확대하면서 퇴행된 부분만을 제거하고 다듬는 방식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과거의 수술과 달리 환부를 크게 절개하는 것이 아니라, 내시경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구멍을 최소로 절개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 대부분 부분마취로 진행되고 수술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으며, 자기관절을 가능한 보존하여 예후가 좋다. 


관절염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는 운동이 좋다. 관절 근처 근력을 강화해야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평소 무릎 관절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다리를 굽혔다 펴는 운동을 하면 무릎 관절염에 도움된다. 또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0분씩 걸어도 허벅지 앞쪽 근육이 강해져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수영장을 다니는 것도 좋다. 수영이나 아쿠아로빅은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주면서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더운 여름에 하기에 적합한 운동이다. 하지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을 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준다.  


관절염 치료는 완쾌가 아닌, 질병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경감시키며, 관절의 기능이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식생활습관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정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바른 자세와 균형 잡힌 식사 관리가 중요하다. 

특별하게 관절염에 효과적인 음식은 따로 없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관절염 완화를 돕는다. 특히 단백질은 끼니마다,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술과 담배는 자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관절염 스트레스 적게 받으며 장마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관절염의 종류 및 진단, 치료

손가락 마디가 붓고 뻣뻣하다. 무릎이 아파서 걷기가 불편하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도 ‘관절염은 고질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 살지’하고 체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관절염은 100% 완치는 안 되지만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서 관절염이나 다른 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전 인구의 약 20%에 달할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몸에는 약 206개의 크고 작은 뼈들이 있는데, 이 뼈들이 만나서 움직이는 곳은 관절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관절염이란 관절이 염증상태로 부은 것을 의미하며,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단순히 한가지 질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종류가 100여 가지가 넘는다.


1) 골(퇴행성) 관절염

골 관절염은 관절에 있는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서 연골이 약해지고 점차 닳아 없어지게 됨으로서 생기는 병으로, 시간이 갈수록 연골이 마모되어 모두 없어지게 되면 관절 변두리의 뼈가 자라서 튀어나오게 되며, 심한 통증과 운동 장애를 초래한다. 

골관절염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과거에는 단순히 나이가 많아지면서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나, 요즈음은 나이뿐만 아니라 인종, 성별(여성), 유전적인 요소, 환경적인 요소(비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관절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이런 통증은 관절을 사용한 후에 더 심해지며, 아침보다는 저녁때에 더 아프고, 자고 나면 관절이 뻣뻣해진다. 통증은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더욱 악화되므로 휴식을 취하거나, 외부적인 고정, 혹은 찜질과 같은 온열요법은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골 관절염의 진단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특별한 검사방법은 없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환자의 자세한 병력청취와 진찰, 그리고 간단한 방사선검사를 통해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없다. 그러나 관절에 따라 국소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병적 진행을 감소키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 병의 치료목적도 질병의 완치보다 는 통증을 감소시켜 주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시켜서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다.


2)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액막의 염증과 증식으로 인하여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무릎 등의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적인 관절염으로 관절 이외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전신 질환이다.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서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으나, 주로 35~50세 사이에 많이 발병하고 여자에서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호르몬, 유전인자 등에 의해서 우리 몸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발병한다. 진단은 1987년에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정한 기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아래 7가지 기준에서 4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한다. 

① 아침에 일어나서 1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하다.

② 3군데 이상의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③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④ 좌우 대칭적으로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

⑤ 팔꿈치, 손목, 무릎 등에 혹이 생긴다.

⑥ 피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

⑦ 방사선 검사에서 관절염 소견이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약물 치료는 소염 진통제뿐만 아니라 항류마티스 약물, 면역억제 약물 등이 사용되며 최근에 많은 새로운 약물(생물학적 제제)의 개발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완쾌가 가능하다.


3) 통풍 관절염

통풍이란 우리 몸속에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서,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쌓임으로써 매우 아픈 관절통을 일으키거나 다른 여러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통풍을 확실하게 진단하려면 통풍 결절이나 관절 액에서 백혈구 안에 존재하는 바늘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통풍 결절이 존재하지 않거나 관절 액을 뽑을 수 없는 경우에는 고요산혈증이 있고, 한 관절에 급성 관절통이 있으면서 그 통증이 콜히친이라는 약물을 복

용하여 통증이 사라진다면 확진은 못되지만 통풍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통풍은 꾸준히 치료 받으면 관절염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합병증인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질환 등도 예방할 수 있다. 


관절염은 만성질환이지만 난치병은 아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관절염도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 왜냐하면 치료를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절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검사를 받고, 쉽게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완쾌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