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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탈장

[진료과] 외과      [관련 신체기관] 복벽, 서혜부, 대퇴부, 제대(배꼽), 고환


탈장이란 우리 몸 안의 장기나 일부 조직이 비정상적인 구멍이나 취약부를 통해 돌출한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 어느 곳에나 생길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발생하는데, 복벽 탈장은 복강을 둘러싼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복막이 주머니 모양으로 돌출되어 비정상적인 형태를 이루는 상태입니다. 

탈장은 생긴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고, 그 외에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배꼽 부위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원인과 발생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작고, 거의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게 돌출된다. 피부 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대개 통증은 없습니다. 초기에는 탈장 내용물이 쉽게 환원(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다시 복강 내 정상 위치로 돌아감) 됩니다. 이렇게 환원되지 않으면 감돈(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겨 포획된(돌출된 복막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장이나 장기가 괴사되며, 돌출 부위에 압통이 생기고, 장 폐색 증상(복통, 오심, 구토, 발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대부분의 경우 특정 장기가 있는 부위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그 부위의 복벽이 점차 약해져 탈장이 발생한다. 임신, 복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은 복강 내압을 만성적으로 높여 탈장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만,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 장기간 서서 하는 일,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 만성 변비, 만성 기침 등이 탈장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일부 가족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서혜부 탈장

소아의 경우 선천적으로 복벽의 틈새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에 발생하며, 성인에서는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복벽이 약해지고, 과도한 복압 상승이 동반될 경우 발생합니다. 탈장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서혜부 탈장의 경우, 간간이 서혜부가 부풀어오르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대개는 기침하거나 힘을 주는 경우, 또는 장시간 서 있는 경우에 더 불룩해지고, 누우면 없어진다. 환자는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데도 같은 쪽 서혜부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의도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주면 한쪽 사타구니 부위에 말랑말랑한 돌출부가 생기게 됩니다. 드물게 서혜부에 이상한 점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탈장이 감돈되어 소장 폐색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대퇴 탈장

서혜부 탈장이 발생하는 부위보다 아래쪽에 발생하며, 대퇴관 후복벽 중 약한 부위로 복강 내 장기가 빠져나온다. 대개 마르고 나이 많은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서혜부 탈장보다 감돈(탈장내공에 장이 끼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의 위험이 높습니다. 


3) 반흔 탈장

대개 수술 흉터 부위에 발생하는데, 큰 수술 상처(장 수술, 혈관 수술)에서부터 작은 수술 상처 (충수돌기염 수술, 복강경을 삽입하려고 작게 절개한 피부 상처(탐침창))까지 어느 경우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처 봉합 후 상처 감염, 고령, 당뇨, 방사선 조사, 전신 상태 불량(간경변, 악성종양, 만성 소모성 질환), 비만, 수술 상처의 불완전한 봉합, 수술 중 대량 실혈 등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인 경우 자주 발생합니다. 


4) 제대(배꼽) 탈장

제대 부위에 구멍이 남아 있거나 복벽이 얇아진 경우 발생한다. 임산부에서 분만 시간이 매우 긴 경우, 복수가 많이 차 있는 간경변증 환자, 출산을 많이 한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치료

기본적인 탈장수술 방법은 탈장낭을 제거하거나 복강 내로 복원시킨 후, 복벽을 보강해 주는 것입니다. 복벽을 보강하는 방법에 따라 환자의 복벽근육을 당겨서 서혜부 인대에 묶어주는 고식적 수술과 인공막으로 복벽을 보강해주는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복벽근육을 서혜부 인대에 묶어주는 고식적 술식은 이완을 위해서 복벽근육근막에 절개를 가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복벽근육을 당겨서 묶기 때문에 수술 후 과도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정상 움직임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완전한 활동력으로 돌아오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식적 수술을 시행 받고 퇴원한 후에도 약 6주 동안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든 운동은 삼가야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재발이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고식적 수술법과 인공막 삽입법

1884년 바시니(Bassini) 술식 이후 수많은 고식적 수술방법이 발표되었으나 완전한 술식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였습니다. 탈장 수술에 있어 무장력(tension free)의 원칙, 인공삽입물의 발달, 복강경 수술술기의 도입, 전복막공간(preperitoneal space)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 복횡근막(transversalis fascia)의 중요성 인식 등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어 1967년 스토퍼(Stoppa) 술식 이후는 쭉 새로운 인공막을 이용한  술식이 개발되었으며 복강경 수술술기의 발달로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기존의 고식적 수술방법과 새로운 수술방법을 비교해 볼 때, 새로운 인공막 삽입법은 무장력 수술이므로 부분마취로도 가능하고 전체 입원기간이 짧으며 수술 후 통증이 경미하고, 운동제한이 없으며, 근육과 인대를 서로 당겨 꿰맬 필요가 없어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줄어들며 재발율 또한 1%이하로 낮아집니다. 회복기간이 짧아 입원이 필요치 않아 수술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