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만성신부전(만성 콩팥병)

[진료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신체기관] 신장, 심장


만성 신부전증이란 신장의 사구체여과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되어 신장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 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저하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으로 요독증이라고도 말합니다. 


콩팥(신장)의 역할

1) 노폐물(몸에 축적되면 유해한 물질)을 배설한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1/4~1/5(20~30%)이 250~300g정도 되는 2개의 신장으로 갑니다. 그 혈액은 신장의 사구체라고 불리는 망처럼 생긴 막을 통해 여과됩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은 남기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몸 밖으로 배출합니다. 이때, 막의 크기보다 큰 입자는 통과하지 못하고, 작은 입자는 여과되어 몸 밖으로 배설됩니다. 크기가 큰 입자에는 적혈구와 단백질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들이 있고, 작은 입자에는 전해질과 노폐물 등 몸에 축적되면 유해한 물질 등이 있습니다.

2)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한다.

- 몸에 수분이 적을 때: 소변은 농도가 짙고 양이 적다.
- 몸에 수분이 많을 때: 소변은 농도가 옅고 양이 많다.
- 전해질 평형과 산염기(PH) 균형을 조절한다.

3) 생산작용을 한다.
- 레닌 분비 -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 조혈 호르몬(에리스로포이에틴) - 빈혈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원인 

만성 신부전의 3대 주요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이 있고 그 외에도 만성 신우신염, 다낭성 신장병, 신결핵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당뇨조절의 실패로 인한 합병증으로 모세혈관에 변화가 생겨 단백뇨가 심해지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되며, 부종과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고혈압은 합병증으로 단백뇨, 신부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사구체 신염은 오랜 기간 지내면서 신손상이 진행되어 만성 신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증상

만성 신부전도 심각한 정도에 따라 달리 나누어 집니다. 크게 아래의 3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1) 신기능이 정상 배설 기능의 50%이상으로, 신장의 예비기능이 감소되어 있으나 대사 능력은 충분하여 체액의 항상성 유지에 지장이 없는 예비력의 저하시기 
(2) 신기능이 정상의 25 - 50 %로 고질소혈증, 산혈증, 혈청인 상승, 혈청칼슘 저하, 빈혈 등을 보이는 신부전 시기 
(3) 신기능이 정상의 5%이하이고 신부전의 결과로 요독증상이 존재하며,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는 요독증의 시기   


여러 가지 증세는 신기능이 5분의 1 이하로 떨어진 후에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증세가 나타날 때쯤이면 신기능은 상당히 나빠져 있습니다.
자각증세로는 다뇨(특히 밤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는다), 눈 주위와 하지가 부음, 몸이 나른함, 쉽게 피로해짐, 식욕이 없음, 구역질이, 피부의 가려움, 구취(암모니아 냄새의 증세) 등 갖가지입니다. 여기에다 빈혈과 고혈압의 증세를 동반합니다. 어린이는 발육이 늦어지고 안색이 나빠져 만성신부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혈압의 증세를 동반합니다. 어린이는 발육이 늦어지고 안색이 나빠져 만성신부전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만성콩팥병이 의심되는 증상들>

다음의 증상을 ‘√’ 체크해 보고 해당된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한다.  

□ 소변에서 거품이 생깁니다.  

□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 소변에서 피가 나옵니다. 

□ 소변량이 변했습니다. 

□ 검진에서 소변에 피가 보입니다. 

□ 소변의 양이 증가했습니다. 

□ 소변을 너무 자주 봅니다. 

□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봅니다. 

□ 몸이 붓습니다. 

□ 혈압이 높아졌습니다. 

□ 몸이 가렵습니다. 

□ 급격하게 체중이 변했습니다. 

□ 허리가 아픕니다. 


치료   
만성 신부전의 치료는 치료 가능한 신기능 악화 원인의 규명 및 교정, 요독 증상에 대한 고식적 치료, 식사요법 그리고 신기능 치환요법의 4가지로 구분됩니다.

(1) 요독증에 대한 고식적 치료로 수분 및 전해질의 불균형은 식이요법(염분은 하루 3g, 수분은 요량에 500ml를 더한 분량, 칼륨섭취의 제한) 및 이뇨제 사용으로 조절하고, 빈혈은 원인인자의 교정, 수혈,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에리트로포에틴 등으로 교정하며, 신성 골이영양증은 식이요법(하루 인 섭취량을 600-900mg으로 제한), 인결합제, 칼슘, 비타민D 활성형 등으로 치료합니다. 또한 고혈압은 염분제한,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하여 치료하고 소양감은 단백질과 인섭취 제한, 인결합제, 항히스타민제, 자외선 조사 등으로 치료합니다.

(2) 식이요법의 3대 목표는 신부전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만족할 만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신부전의 대사이상이나 요독증상을 완화, 개선하는 것입니다. 총 칼로리 섭취는 하루에 체중 1kg당 35Kcal가 추천되고 있고, 단백질 섭취량은 신장의 잔여기증에 따라 50-80% 신기능 일 때는 1.0-1.2g/Kg, 25-50%일 때는 0.8-1.0g/Kg, 25%이하일 때는 0.6g/Kg로 조절합니다. 또한 염분은 하루 5g이내의 소금섭취가 적절하고 칼륨 및 인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가 필요합니다.

(3) 일반적으로 잔여 신기능이 정상의 5-10%가 될 때 혹은 혈중 크리아티닌치가 10mg/dl 이상이 되면 치환요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한적인 식사요법에 적응을 못하는 젊은 환자, 신체발달이 중요한 소아, 당뇨병환자, 신장이식을 하려는 환자는 조기투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4) 치환요법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방법이 있는데, 이는 제 기능을 못하는 신장을 대신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치료가 가장 좋다고는 말 할 수 없고 환자의 임상상태 등에 의하여 결정하여야 됩니다.
먼저 혈액투석은 1주일에 2~3회씩 인공신장실을 방문하여 혈관을 통하여 4시간 전후의 투석치료를 받는 것으로 병원에 자주 오게 되어 의료진과 계속 접촉이 가능하여 안전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투석치료가 바로 사망선고와 같이 생각하였으나 현재는 투석기기와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만성 신부전 환자들의 생존율이 증가되었을 뿐 아니라 일상적인 직장과 가정생활이 가능해 졌다. 또한 최근의 경향은 단순히 투석환자의 생존기간만 늘리는데서 벗어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맞추어지고 있어 투석환자가 보다 더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혈액투석 치료 이외 신기능이 소실된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할 수 있는 신대체요법으로 복막투석을 들 수 있다. 복막투석은 투석액을 복강에 넣은 뒤 하루 4회씩 투석액을 교환함으로 복강 내 복막의 모세혈관을 통하여 투석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으로 혈액투석과 같이 급격한 수분과 용질의 제거가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투석이 이루어짐으로 심맥관계에 합병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복막투석은 한달에 한번 정도만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고 투약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지장을 받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투석치료는 완전히 신장의 기능을 대치할 수 없기 때문에 장기간 투석을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신장이식은 무시할 수 없는 수술경비 부담과 면역억제제를 계속 투약하여야 된다는 문제가 있으나 가장 이상적인 신대체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장이식은 현재 여러 가지 획기적인 면역억제제가 속속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하여 적은 부작용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가지 생활수칙

1) 음식은 싱겁게 먹고 가급적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소변을 통한 소금의 배설능력이 감소되어 있어 소금에 의한 혈압 상승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는 저염식을 통해 신장에 부담을 줄이고, 콩팥병의 주요 악화원인인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단백질 분해 산물은 질소 화합물과 유기산 등으로 주로 콩팥에 부담이 된다. 만성콩팥병 환자, 특히 단백뇨를 가진 환자는 남아있는 콩팥 기능에 따라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단, 임의로 저단백 식이를 했을 경우 영양불균형으로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 전문의나 영양사와 상의한다. 


2) 과일과 야채의 지나친 섭취를 피한다.  

콩팥 기능이 정상인 사람 경우, 신선한 과일과 야채에는 칼륨 성분이 들어있어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비타민, 섬유소, 각종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만성콩팥병 환자 경우, 콩팥 기능에 비해 많은 양의 칼륨을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 유발되어 근육쇠약, 부정맥은 물론, 심하면 심장마비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소량 즐기는 것은 좋지만 과일과 야채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남아있는 콩팥의 기능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3) 수분섭취를 적절히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수분이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되어 있다. 지나친 수분의 섭취 역시 체액을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특히, 만성콩팥병은 소변을 통한 수분배설능력이 감소되어 있어 혈압 상승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특히, 투석을 받는 말기 환자들은 소변을 통한 수분의 배설이 거의 없으므로 수분 섭취가 과도하게 되면 체중이 증가하고 심한 경우에 폐부종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수분 섭취를 줄이면 탈수에 빠져 콩팥기능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역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만성콩팥병 환자는 남아있는 콩팥의 기능에 따라 수분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4) 담배는 반드시 끊고 과도한 음주는 피한다.  

담배를 피우게 도면 몸의 혈관이 수축하게 되는데, 이렇게 수축된 혈관은 혈압을 올리고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줄여서 콩팥기능에 나쁜 영향을 준다. 만성콩팥병의 위험이 있는 환자가 15갑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약 6배 이상 말기 신부전의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증가한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올라가고 단백뇨가 많이 생겨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음주를 하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출혈성 뇌졸중 위험은 비음주자에 비해 약 6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하는 경우 만성콩팥병의 위험은 약 5배 증가한다. 그러므로 담배를 끊고 음주를 하게 되면 하루 2잔 이하로 한다.  


5) 적절한 체중(표준)을 유지한다.  

비만환자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인 당뇨병, 고혈압의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교정이 필요하다. 비만은 콩팥 주변에 지방이 쌓여서 직접적으로 콩팥을 누르는 한편, 사구체 비대를 일으키고 기능을 악화시켜 콩팥의 모양을 변화시키며 콩팥으로 가는 혈액량을 줄여서 콩팥기능을 악화시킨다. 비만환자가 몸무게를 줄이면 단백뇨를 호전시킬 뿐만 아니라 사구체 여과율(콩팥 기능)도 호전된다.  


6) 주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운동은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 발생의 위험을 낮추며 우울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혈관계 질환이다. 운동은 심혈관계, 뇌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어 준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혈압과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준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심장기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운동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한다.  


7) 고혈압,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명적인 말기 신부전으로 까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처방받은 약을 거르지 말고 꾸준히 복용하고 수시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체크해 고혈압과 당뇨병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2형 당뇨병의 경우 진단후 20년이 경과하면 20%에서 당뇨병성 콩팥병이 발생하여 이후 5년이 경과하면 60%에서 콩팥기능이 감소한다. 혈당은 당화혈색소(HbAlc) 7.0%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나 콩팥 기능이 떨어질수록 저혈당이 더 쉽게 발생하므로 조심한다.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을 더 빠른 속도로 악화시키므로 만성콩팥병 환자가 혈압이 높은 경우 일반 고혈압 환자보다 더욱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수축기압 130mmHg,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


8)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요스틱 검사)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시행한다.  

단백뇨 또는 미세단백뇨가 나타나는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환자는 콩팥기능이 감소하고 심장 혈관 합병증의 발생이 증가한다. 콩팥 기능의 감소는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3개월 이상의 단백뇨와 콩팥기능 감소는 만성콩팥병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만성콩팥병은 심장혈관병, 뇌혈관병이 잘 생기게 한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등 콩팥합병증 발생이 높은 환자 또는 이미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와 소변 단백뇨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콩팥 손상의 진행 여부를 파악해야 하며, 심장혈관병의 합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치료받아야 한다.  


9)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콩팥은 약제가 대사되거나 대사산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의사가 처방해준 약 이외에 불필요한 약제나 한약, 일부 건강보조식품 등의 복용은 콩팥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과 대부분의 항생제, 방사선 검사를 위한 조영제 등은 콩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한다. 또한 노인환자,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환자들은 여러 과에서 많은 약을 처방받기 때문에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