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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강 건강법

[진료과] 치과       [관련 신체기관]


입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물이 들어오는 첫번째 통로이다. 입에서 음식물은 치아에 의해 잘게 다져지고, 혀에 의해 타액과 섞이며 소화작용이 시작되며, 우리 몸은 이렇게 들어온 음식물의 영양소에 의해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때문에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입 속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는 어떤 것들 것 있을까?

 

1) 자연식품의 섭취는 입 속 건강을 돕는다!

입 속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음식물 섭취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입에는 자정작용이라는 좋은 기능이 있다. 씹고 삼키는 등 먹는 것과 발음할 때 치아끼리 교합되는 것 자체가 구강을 청결히 도와주는 작용을 하고, 타액이 분비되어 음식물의 찌꺼기가 치아에 부착되는 것을 막고 끼인 음식물을 청소하며 미생물에 의해 분비된 산을 중화한다. 그러나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은 자정작용을 방해한다. 자정작용을 돕기 위해서는 이러한 음식들은 멀리하고 자연식품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입 속을 청결히 하려는 노력을 습관화한다! 

입 속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강청결이 중요하다. 충분하고 바른 잇솔질로 치태를 제거하고 항상 구강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키면 치아 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잇몸은 칫솔의 자극에 의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각화층이 발달해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한 저항력도 생긴다. 잇솔질은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에 3분 이상 충분히, 잇몸과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과 치태를 수직방향으로 쓸어내리듯이 해주어야 한다. 치아 겉면 뿐 아니라 안쪽면, 입천장과 혀도 세심하게 닦아야 하고, 치아 사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가 되지 않을 때는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치석은 치태에 타액과 치은 열구액에 있는 무기질이 치아에 침착되어 돌처럼 단단하게 끼인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치주염의 주된 원인이 된다. 치석은 잇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며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해서 제거하도록 하여야 한다. 


3)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다!

대개의 경우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겨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감이 계속되어 치과를 찾았을 때 이미 치아를 보존하기에 늦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치아와 잇몸의 청결이 잘 유지되지 못하는 부위나 병변이 시작되는 부위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바로바로 치료를 한다.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경우에도 혼합 치열기 때 부정교합의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치과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 구강건강은 턱 건강, 전신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치아나 잇몸, 혀, 구강 점막의 건강이 전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잘 씹지 못하면 잘 먹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하면 건강을 나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중요하면 우리 조상들은 치아가 오복의 하나라고 했을까.

부실한 치아와 잇몸 상태를 가졌거나 심한 부정교합(위니와 아랫니가 잘 맞지 않는 상태)을 가진 사람은 씹는 습관이 바뀐다. 씹는 행동은 턱의 움직임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씹는 습관이 비정상적일 경우 구강내 뿐 아니라 턱과 얼굴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장 흔한 경우는 턱관절의 변화로 턱관절 디스크의 변위와 저작근(씹는 근육)의 이상이다.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거나 턱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귀의 통증이나 두통, 목통증 등을 함께 일으킬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이갈이나 이악물기 같은 습관도 치아를 마모시키고 치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턱과 얼굴 근육에 영향을 준다. 

대개 턱의 형태는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지만 치아의 발육상태에 따라 나타나는 잘못된 습관은 턱이 튀어나오거나 너무 들어가거나 한쪽으로 틀어지는 등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진행될 경우 턱 통증은 턱관절 스플린트나 턱관절 세정술, 보톡스 치료, 턱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부정교합은 교정치료가 필요하며, 턱 돌출이나 비대칭, 턱관절 등의 증상에 따라 턱교정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잇몸질환이 심한 환자들 중 많은 경우는 심장질환, 당뇨병 등 전신적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잇몸질환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질환의 위험요소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는데, 잇몸질환은 칫솔질을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을 자주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정기적인 잇몸치료와 구강 위생관리, 나쁜 씹는 습관의 조절, 부정교합의 치료 같은 간단한 행동만 실천에 옮겨도 구강과 턱의 건강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건강하게 하는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구강 건강상식

1) 임신 중에는 치과치료를 받을 수 없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성, 임신 후기에는 조산의 위험성으로 인해 응급치료를 제외하고는 치료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비교적 안정된 시기인 임신 중기(3~6개월)에는 대부분의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임신 중에는 입덧에 의한 잇솔질 횟수 감소와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 치은염과 치주염이 잘 생기고, 이를 방치하면 2차적으로 더 큰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이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중기 적절한 치료로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기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2)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깎여나가서 시리고 이가 벌어진다?

스케일링은 초음파 스케일러로 치아에 붙어있는 세균 덩어리인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이다. 건강한 치아는 충분히 단단하므로 스케일러의 진동에 의해 깎여나가지 않으며, 만약 치아가 스케일링에 의해 깎여나간다면 충치에 의해 치아가 연화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가 시린 것은 치아에 붙어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치면이 노출되어 외부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고, 염증에 의해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근이 노출되어서 나타나며, 이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은 느낌 역시 마찬가지 이유이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며, 이러한 불편감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석제거를 하지 못한다면 모르는 사이에 치주염이 많이 진행될 수 있다.   


3) 유치는 영구치로 대체되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보존하고 영구치가 제자리로 올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저작을 통해 턱뼈와 주변 근육의 성장발달을 촉진시키므로 영구치 교환시기까지 유치를 보존하여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심한 우식증이나 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유치를 일찍 발치하였다면 그 공간을 유지시키기 위한 공간유지장치가 필요하며, 영구치열이 완성될 때까지 주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4) 잇몸질환은 잇몸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잇몸 염증은 잇몸에 있는 세균의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이 주된 원인이다. 일부 잇몸약에는 비타민과 소염제 성분이 있는 경우도 있어 일시적으로 붓고 피나는 증상이 가라앉아 염증이 가라앉는 것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잇몸약은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불가능하고, 소염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거나 소실되면 병원을 찾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다. 잇몸 염증이 경증일 때, 치료가 가능할 때 치과를 찾아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를 받아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