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승 교수, 췌장·담도질환 연구성과 잇따라
- 2026-09-29
- 12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승 교수, 췌장·담도질환 연구성과 잇따라
- 췌장암 예후·낭성종양 위험도부터 소아 ERCP·내시경 감염관리까지 연구 확대
- 2026년 국제학술지 4편 통해 췌장·담도질환 임상연구 성과 발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이태승 교수가 췌장암과 췌장 낭성종양, 소아 췌담도질환,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등 췌장·담도 분야에서 잇따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이태승 교수는 ▲췌장암 환자의 로라제팜 사용과 예후 ▲CT를 활용한 췌장 낭성종양의 악성 위험도 예측 ▲소아 ERCP의 임상 성적 ▲ERCP 내시경 감염관리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의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거나 게재를 확정했다.
먼저 Journal of Gastrointestinal Cancer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항암치료를 받는 췌장암 환자의 로라제팜 누적 사용량과 치료 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로라제팜 사용량이 많은 환자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이 6개월로, 사용량이 적은 환자군의 8개월보다 짧았으며, 높은 사용량은 질병 진행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후향적 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Annals of Surgical Oncology 게재 예정 연구에서는 IPMN(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 환자 333명의 수술 전 CT를 정량 분석했다. 췌장 실질의 불균질성과 췌관 부피 등 CT 영상에서 얻은 정량적 지표를 기존 위험인자와 함께 활용했을 때 고도이형성 또는 악성 병변을 구분하는 예측력이 향상됐다. 췌장 낭성종양 환자의 수술 여부를 보다 정밀하게 판단하는 데 영상정보를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소아 췌담도질환 분야에서는 14년간 19세 미만 환자 82명에게 시행한 153건의 ERCP를 분석했다. BMC Pediatrics 게재 예정인 이 연구에서 전체 시술의 91.5%가 계획된 치료에 성공했으며, 중증 부작용이나 시술 관련 사망은 없었다. 다만 급성 췌장염이 14.4%에서 발생했고, 어린 나이일수록 위험이 높아 세심한 환자 선별과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는 ERCP 내시경의 일회용 엘리베이터 캡 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게재 승인됐다. 성인 ERCP 환자 1,03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일회용 캡을 사용한 내시경에서는 소독 후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기존 내시경 일부에서는 미생물이 확인됐다. 그러나 실제 다제내성균 관련 담관염 발생률은 두 군 모두 2.5%로 차이가 없어, 내시경 오염 감소와 실제 감염 감소 사이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이태승 교수는 “췌장·담도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별 위험도에 따른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췌장암과 낭성종양부터 췌담도 내시경 치료까지 임상 현장에서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승 교수는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췌장암, 췌장 낭성종양, 담도질환 및 ERCP 등 췌장·담도질환의 진단과 내시경 치료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