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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 일본스포츠의학회 초청 '재발성 슬개골탈구 치료법' 강연

  • 202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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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 일본스포츠의학회 초청 '재발성 슬개골탈구 치료법' 강연

- 재발성 슬개골 탈구, 무릎 정렬까지 고려한 맞춤 치료 전략 제시

- X-ray·3D CT·MRI로 무릎 상태 분석…하지 정렬에 따라 수술법 결정

- 2018년 미국스포츠의학저널에 ‘외반슬 동반 슬개골탈구’ 수술법 발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가 일본스포츠의학회에 초청돼 “재발성 슬개골탈구의 진단과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나경욱 교수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일본스포츠의학회(Japan Sports Orthopaedic Association, JSOA 2026)에서 ‘슬개대퇴 관절 질환의 치료 전략(Treatment Strategy for Patellofemoral Disorders)’을 주제로 강연했다.


나경욱 교수는 강연에서 재발성 슬개골탈구를 치료할 때 무릎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리 전체의 정렬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동그란 뼈로, 다리를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하며, 한 번 탈구된 이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재발성 슬개골 탈구라고 한다.






나경욱 교수는 재발성 슬개골탈구 환자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반 X-ray뿐 아니라 3차원 CT와 MRI 등을 이용해 무릎 관절의 뼈와 연골, 인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있는 상태에서 양쪽 다리 전체를 촬영하는 하지 정렬 X-ray(both lower extremity scanogram in standing)를 통해 다리의 정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관절경적 내측슬개대퇴인대(MPFL) 재건술 ▲Fulkerson 수술(경골 결절 이전술) ▲원위대퇴골 절골술(DFO)과 내측 보강술 등 세 가지 수술법을 환자 상태에 맞춰 선택한다.


첫 번째는 관절경적 내측슬개대퇴인대(MPFL) 재건술이다. MPFL은 슬개골이 무릎 바깥쪽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다. 탈구 과정에서 손상된 인대를 재건해 슬개골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수술이다.


두 번째는 Fulkerson 수술(경골 결절 이전술)이다. 무릎 아래쪽에서 슬개건이 연결되는 경골 결절의 위치를 절골술로 이동시켜 슬개골이 움직이는 방향과 무릎에 가해지는 힘을 조절하는 수술이다.


세 번째는 원위대퇴골 절골술(DFO)과 내측 보강술(medial reefing)이다. 특히 다리 정렬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는 외반슬(genu valgum)이 동반된 환자에서는 슬개골 탈구의 고위험군이다.

외반슬은 흔히 ‘X자 다리’라고 표현한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형태로, 슬개골이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힘을 증가시켜 재발성 슬개골 탈구를 발생시킨다 


이 경우 단순히 손상된 인대만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휘어진 대퇴골을 절골해 다리의 중심축을 바로잡는 원위대퇴골 절골술을 시행함으로써 슬개골에 작용하는 비정상적인 힘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나경욱 교수의 치료 전략이다. 이 치료법은 현재 전세계의 보편적 이론이 됐다.





나경욱 교수는 이러한 치료법을 2018년 국제 정형외과 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당시 나경욱 교수 연구팀은 외반슬을 동반한 재발성 슬개골 탈구 환자에서 폐쇄형 원위대퇴골 절골술과 내측보강술을 통해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외반슬을 교정하면서 하지 정렬과 슬개골의 위치를 함께 개선하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나경욱 교수는 이번 일본스포츠의학회 강연을 통해 재발성 슬개골 탈구는 단순히 ‘인대가 약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접근하기보다 탈구를 반복하게 만드는 구조적 원인을 찾아 교정해야 한다는 치료 원칙을 강조했다.


나경욱 교수는 “재발성 슬개골 탈구 환자를 치료할 때는 환자마다 다른 뼈의 형태와 슬개골의 위치, 인대 및 연골 상태, 그리고 다리 전체의 정렬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특히 외반슬이 동반된 환자는 하지 정렬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그 원인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뼈가 반복적으로 빠지는 증상이 있다면 단순히 증상만 치료하기보다 왜 탈구가 반복되는지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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