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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 미국족부족관절학회 ‘로저 A. 맨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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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 미국족부족관절학회 ‘로저 A. 맨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 족부족관절 분야 노벨상, 9월 16일 美 시애틀에서 열리는 학회 기간 중 선정

- 발목 골절 치료 기준 재정립, 환자 맞춤 수술 전략 근거 확보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정형외과 최준영 교수가 미국족부족관절학회(AOFAS) '로저 A. 맨 어워드(Roger A. Mann Award)'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이 상은 미국 족부족관절학회(AOFAS)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족부족관절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린다. 상의 이름은 족부·족관절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Roger A. Mann 박사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Roger Mann Award는 해당 학회에 제출된 연구 초록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선정해 수여한다. 최종 후보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종 수상자는 9월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학회 기간 중 선정되며, 후보로 오른 5명의 연구자가 현장에서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최준영 교수의 연구는 ‘발목 골절 환자에서 삼각인대(Deltoid ligament) 봉합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연구다. 발목 골절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손상 중 하나로, 치료 방법에 따라 회복 속도와 관절 안정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발목 골절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삼각인대를 봉합한 그룹과 봉합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초기 3개월 시점에서는 인대를 봉합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발목의 일시적인 불안정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수술 후 12개월이 지나자 두 그룹 간 방사선 검사 결과와 기능 회복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일상생활 기능을 평가하는 FAAM 점수도 양측 모두 시간이 지날수록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즉, 삼각인대 봉합은 초기 회복 단계에서는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봉합 여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최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목 골절 치료에서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여겨졌던 인대 봉합의 필요성을 재검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수술 전략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저 A. 맨 어워드는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에 수여되는 상으로, 최종 후보 선정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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