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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파킨슨병 환우 위한 ‘댄싱파킨슨’ 프로그램 시범 운영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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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파킨슨병 환우 위한 ‘댄싱파킨슨’ 프로그램 시범 운영

- “움직임 통해 자신감·활력 회복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 국내 적용

- 신체 기능 회복 넘어 ‘사람 중심 의료’ 실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최원주)이 파킨슨병 환우의 신체 기능과 정서적 활력 회복을 돕기 위한 예술 기반 프로그램 ‘댄싱파킨슨(Dancing Parkinson)’을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영건·정수진·배희원 교수팀이 주관하며, 일산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용을 기반으로 환우들이 자신의 몸을 보다 편안하게 인식하고 움직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댄싱파킨슨’은 음악과 리듬, 참여자 간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와 정서를 동시에 자극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이며, 동작의 완성도보다는 몸을 느끼고 함께하는 경험에 초점을 둔다.



[사진](왼쪽부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영건, 정수진, 배희원 교수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뉴욕 마크모리스 댄스그룹(Mark Morris Dance Group)에서 시작된 ‘Dance for PD’를 기반으로 한다. ‘Dance for PD’는 파킨슨병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음악과 춤을 통해 움직임의 가능성과 표현의 즐거움,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도록 돕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실제 수업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초기에는 움직임에 대한 부담과 어색함을 보이던 환우들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고, 동작의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수업은 참여자들의 몰입과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 참여자는 “음악과 함께 움직이니 즐겁고 수업 후 기분이 좋아진다”고 밝혔으며, “수업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도가 높다”, “함께 움직이는 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효과는 일상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일부 참여자는 “집에서도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수업 동작을 따라 하게 된다”며, 신체 활동이 생활 속으로 이어지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배희원 교수는 “파킨슨병 환우에게 움직임은 점차 제한될 수 있지만, 음악과 함께하는 활동은 다시 몸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동기가 된다”며 “현재는 연구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 중이나, 참여 환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향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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