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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운대백병원 소아심장과&가와사키병, 소아청소년과 송민섭 교수
등록일
2020.05.11
조회수
1361

송민섭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과 가와사키병 치료에 정평이 나있다. 서울대병원과 캐나다 토론토의대에서 연수하면서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2006년 아시아태평양 소아심장학회에서 ‘태아 심장박동’ 연구로 젊은 과학자상을 받기도 했다. 2008년 저서 발간, 2012년부터 집필 진으로도 참여했다. ‘불응성 가와사키병에 대한 인플릭시맵(Infliximab) 주사제 치료 효과’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어내는 성과도 냈다.


부산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대한가와사키병학회 부회장, 대한소아과학회 학술위원 등을 맡으며 학회 활동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송민섭 교수는 25년 간의 임상 경험이 더해져 부산지역에서 손꼽히는 ‘소아심장’과 ‘가와사키병’ 치료의 명의로 꼽힌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택한 '소아과', 소아심장질환 분야의 명의로

송민섭 교수는 인제의대 2회 졸업생이다. 1980년 입학해 1986년에 졸업했다. 유독 아이들을 좋아해 큰 고민 없이 ‘소아과’로 전공과목을 정했다. 부산백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를 마치고 1996년 부산백병원에 부임해 2010년 해운대백병원이 개원하면서 옮겼다. 송민섭 교수는 “입학 당시 인제의대는 신설 대학이라 시설이나 기자재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렵게 공부한 만큼 애교심도 누구보다 컸다”며 “신설 의대 졸업생으로서 후배 양성과 학교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백병원과 인연을 맺었다”고 회상했다.


송민섭 교수는 심장에 기형이 있는 소아환자를 주로 진료한다. 소아심장질환 중 대표적인 ‘선천성 심장병’은 전체 출생아에서 대략 1%, 1,000명 당 8명 정도 발생한다. 대부분 원인이 분명치 않으며, 임신 초기에 약물이나 풍진감염, 음주, 흡연 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송민섭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치료가 불가능 할 수 있어 처음 진 단시 선천성 심장병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소아심장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살펴봐야 할 우리 아이의 고열 증상, 가와사키병

또 송민섭 교수는 ‘가와사키병’ 명의로 통한다. 가와사키병은 매년 전국에서 약 3천 명 이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가와사키병은 5세 이하 어린이에서 겨울과 봄에 많이 발병하지만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체에 감염 후 이상 면역 반응이 일어나 혈관에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와사키병은 임상경험이 중요하다. 진단 검사법이 없어 임상증상으로 판단해야 한다.


보통 5일 이상 지속하는 발열과 함께

▶ 전신 발진(영유아의 경우 BCG 접종 부위 붉게 변함)

▶ 양쪽 눈 결막 충혈

▶ 구강 점막 변화(입술/구강 홍조, 딸기모양 혀)

▶ 목 주위(임파선) 부기

▶ 손·발 부종, 급성기를 지난 시기에 손, 발톱 끝 막양 낙설(피부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


이 중 4항목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한다. 최근에는 3항목 이하의 증상만 나타나는 ‘불완전 가와사키병’이 증가하고 있다.

송민섭 교수는 “가와사키병을 급성기에 조기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20~25%에서 관상동맥 합병증이 생겨 소아후천성심질환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주 드물게 사망하거나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가와사키병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발열이 지속하는 경우 병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와사키병 약물효과 입증으로 국제학회 발표, 건강보험 적용 성과 이끌어내


송민섭 교수는 기존 약물로는 치료 효과를 볼 수 없던 ‘불응성 가와사키병’ 환자에게 희망이 되는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논문들을 참고해 ‘인플릭시맵’ 약제 연구에 착수,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2008년 대만, 2018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 가와사키병 심포지엄’에 발표했다. 이 약물 효과를 인정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송민섭 교수는 “2008년 당시만 해도 부작용에 대한 우려, 비싼 약제비 부담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꾸 준한 연구와 임상 적용을 해오며 관상동맥 합병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불응성 가와사키병 환자에게 인플릭시맵 주사 제재의 요양급여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송민섭 교수의 노력을 알아본 것일까? 최근 유럽의 한 연구실험실에서 가와사키병 진단 시약 공동연구 제안이 들어와 검토 중이다. 송민섭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아직 정확한 진단 검사법이 없는 실정으로 진단시 약이 개발되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필요시 국내 다기관 연구를 진행해 볼 수도 있다”며 기대를 모았다.


송민섭 교수는 “앞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가와사키병 전문가와 연구·임상성과 교류 등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가와사키병 전문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