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 체중에 관계없이 임신기간이 37주 미만인경우를‘미숙아’또는‘조산아’라고 하며 임신기간과 관계없이 출생시 체중이 2500g 이하를 ‘저체중출생아’라고 합니다. 또 출생시 체중이2,500g 미만인 환아를‘저출생체중아’라고 부르고, 특히 1,500g 미만인 경우를‘극소저출생체중아’, 1000g 미만인 환아를‘초극소저출생체중아’라고 합니다. 저출생체중아의 2/3가 미숙아입니다.
조산의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엄마의 자궁에 문제가 있거나 임신중독증, 고혈압, 감염, 영양실조, 흡연, 심장 질환, 쌍생아임신, 전치태반 등이 있을 때 조산이 일어날 수있습니다. 미숙아는 단순히“작다”라는 것만으로 이해되어서는 안됩니다. 모든 장기가 미숙하여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필요합니다.
1. 신체적 특징
- 머리는 몸통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며 팔, 다리는 작고 길어 보입니다.
- 피부는얇고피하지방이거의없으며등이나팔, 다리, 이마에솜털이많이있습니다.
- 관절이 이완되어 있기 때문에 늘어져 있는 듯이 모이며 귀의 연골이 약해서 접혀지기쉽습니다.
- 수면시간이 길고(하루 15-22시간) 울음소리도 약하고 조절기능이 미약해서 자극에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촉각, 미각, 후각은 발달되어 있습니다.
- 빨고 삼키며 동시에 숨을 쉬는 능력이 약하여 수유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오랫동안튜브를 통한 수유를 합니다.
- 체온 조절이 미숙하며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이 잘 발생 합니다.
- 호흡중추가 미숙하여 주기적 호흡 및 무호흡이 잘 나타납니다.
- 체중감소가 만삭아 보다 심하며(10~15%) 회복도 늦습니다.
2. 체온조절기능이 덜 발달되어 있습니다.
주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저체온증에 쉽게 빠지고 이러한 저체온증은 무호흡이나 대사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인큐베이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발한기능이 미숙하여 열을 잘 발산해내지 못하므로 고체온이 올 수도 있습니다.
3. 호흡기계가 불완전합니다.
미숙아는 폐호흡을 원활하게 해주는 폐표면의 활성물질 (표면활성제)의 생산이 부족하고폐조직의 발달이 불충분하여 호흡장애를 가져오는 유리질막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미숙아들은 출생 직후부터 인공호흡기 치료와 인공계면활성제 치료가 필요하게됩니다. 또한 여러가지 원인 내지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호흡이 20초 이상 정지되는 무호흡이 자주 발견됩니다. 자궁내 감염이 있거나 오랫동안 인공호흡기치료를 받거나 산소치료가 필요했던 미숙아들은 폐손상이 지속되면서 만성폐질환 (또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이 올수 있습니다.
4. 심혈관계가 불완전 합니다.
특히 미숙아들은 만삭아에 비하여 임신중 태아순환 시 열려있던 동맥관이라는 혈관이 늦게닫히면서 심장 부전이나 출혈성 폐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뇌혈관계가 불완전 합니다.
뇌출혈 (또는 두개내출혈)은 미숙아의 가장 심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출생시 체중이 작을수록 빈도가 증가합니다. 이는 증상이 없다가 영유아기에 뇌성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80~90%가 출생후 3일 이내, 99%가 1주일 이내에 출혈이 발생하므로 미숙아나고위험신생아는 출생후 7일 이내에 두개 초음파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6. 위장관의 발달이 불완전합니다.
미숙아에서는 괴사성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 만삭아에서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수술이 필요하거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고 장기간 금식으로 인해 성장지연을 가져올 수 있어서 조심스러운 식이 진행이 필요하고, 의심시 조기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유 진행도 만삭아에 비하여 늦어지는데 34주 미만의 미숙아의 경우 빨기 반사와 삼킴반사가불완전하고 소화장애가 잘 생길 수 있어 당분간 위장관 튜브로 영양을 공급하게 되고, 오랫동안 정맥영양공급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7. 눈의 발달이 불완전 합니다.
미숙아 망막증은 산소치료가 오래 필요했던 미숙아뿐만 아니라 미숙아 그 자체만으로도 망막에 염증성 변화를 일으켜서 정도에 따라 시력장애 등을 유발 할 수 있어서 보통 1.8kg미만 또는 재태기간 33주 미만의 미숙아나 출생 후 산소치료를 6시간 이상 받았던 고위험신생아들은 생후 4~6주에 망막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빈혈
빈혈은 아기의 혈액 속에 적혈구 수가 적은 것을 말합니다. 만삭아에서도 생리적 빈혈은 나타나나 미숙아에서는 조기에 나타나 생후 3~6주경에 혈색소치가 7~9까지 낮아지는 생리적 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생 체중이 아주 작은 미숙아에서는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인한 채혈로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혈 또는 생후 4~6주부터 철분제재를 투여합니다. 수혈은 혈액은행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필터를 통과한 혈액을 수혈하며, 수혈하는 동안에는 활력징후에 대해 집중적인모니터를 하게 됩니다.
2. 무호흡/서맥
무호흡은 15~2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피부색이 창백한 파란색이나 자줏빛으로 변하면서 심박동수가 느려지는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미숙아들은 뇌의 호흡중추가 미숙하고 호흡구조의 미발달로 인해 불규칙한 호흡이 나타날 수 있으며 주로 수유 중, 잠잘 때, 대변을 볼 때 나타납니다.
치료는 경하거나 간헐적인 무호흡이 있는 신생아는 등을 쓰다듬거나 발바닥에 자극을 주면 숨을 쉬게 됩니다. 그러나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무호흡이나 서맥 증상이 나타나면산소를 주면서 호흡중추를 자극하는 약물을 투여하게 됩니다. 잦은 무호흡으로 인해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Nasal CPAP(코에 작은관을 끼워 인공호흡기로 양압을 걸어줌)으로 치료를 합니다. 미숙아 무호흡은 대개 재태후 연령 36주경에 소실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아기들의 상태에 따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3. 황달
황달은 혈액의 주요성분인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성되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피부에 침착되어 아기의 피부와 눈 흰자위가 황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말하며, 만삭아의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관찰됩니다. 정상 신생아의 경우 생후 3~5일경에 생겨 7~10일경에는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며 이를생리적 황달이라고 합니다. 미숙아는 간의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신생아 황달이 더 먼저생기고 더 오래 갑니다.
치료는 특수 불빛을 아기의 피부에 비춰주어 빌리빈을 파괴시킴으로써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설시키게 합니다. 효과적인 광선치료를 위해 옷을 벗겨 놓게되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해 줍니다. 광선 치료 후에도 빌리루빈이 다시 상승할수있기때문에검사는 계속 할 수 있습니다.
◎ 핵황달 : 황달이 심하면 빌리루빈이 환아의 뇌로 들어가 청각장애, 지능장애, 뇌성마비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선치료로 교정되지 않으면 교환수혈을 합니다.
4. 저혈당
혈당은 뇌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재태기간에 비해 작은 아기, 당뇨병이 있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 심한 호흡곤란, 저산소증, 저체온증인 경우에는 저혈당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저혈당증이 나타나면 정맥내로 포도당을 투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5. 패혈증
미숙아는 감염에 저항하는 백혈구나 면역 글로불린과 같은 물질이 부족하고 그용이 미약하여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한 어느 한 부분의 감염을 국소화시키는 능력이 부족하여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많습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 자의 미숙성, 저출생 체중, 면역기능미숙 등과 더불어 산모의 조기양막파수, 양수감염, 입원기간, 침습적조작술, 내재성혈관내도관, 기관지 삽관, 피부나 점막손상 등이 있을 때 감염의 위험이 더욱 높으며 저출생 체중아의 경우 20~33%에 달하는 감염율을 보입니다.증상:아기의 움직임이 줄어들거나 무호흡이 증가, 체온저하 혹은 발열, 소화불량, 저혈당, 고혈당,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일반적인 혈액검사, 배양검사를 실시합니다. 배양검사는 세균발견 및 적당한 항생제 선택을 위해 시행하며 약 5~7일 후에 결과가나옵니다.
치료는 항생제 요법이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며 증상이 호전되고 혈액배양 검사에서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균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바꾸기도 합니다. 항생제 요법이외에 수액, 전해질공급, 호흡유지, 영양관리 등을 하게 됩니다.
6. 저혈압
분만 동안의 혈액 소실, 분만 후의 수액 소실, 감염, 분만 전에 엄마에게 투여되었던 약물,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이나 심장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 혈압이 낮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생리식염수를 정맥으로 주입하거나 수혈, 또는 혈압을 높이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7. 동맥관 개존
동맥관이란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관을 말합니다. 태아기때는 엄마의반을 통해 받은 피가 아기의 폐로 가지 않고 동맥관을 통해 전신순환을 하게 됩니다. 아기가 출생하게 되면 스스로 호흡을 하게 되므로 이때 동맥관은 수시간, 수일 이내에 저절로 닫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미숙아에서는 저산소증, 산증, 혈관수축에 따른 폐고혈압, 폐미숙 등의 원인으로 동맥관 폐쇄가 지연되게 됩니다.
빈도는 출생시 체중이 1750g 미만에서는 약 30~40%, 1200g 미만에서는 80% 이상 맥관 개존을 나타냅니다.
증상은 미숙아의 경우 작은 크기의 동맥관이라도 증상이 일찍 나타날 수 있으며 빠른 호흡, 심장비대, 산소요구도 증가, 힘든 호흡 등이 동반되며, 특히 유리질막증이 있는 경우는 폐부종이나 심부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좌심실부전증이 생기면 혈액 박출량이 감소되어 장으로의 혈액량이 감소되므로 괴사성장염(NEC)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는 심장초음파를 실시하며, 심혈관전문의 또는 신생아 전문의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직접 시행합니다. 저절로 닫힐 수가 있으므로 증상이 경한 경우는 수액을 제한하면서 기다려봅니다.
치료
◎ 약물요법 : 약물을 투여해 동맥관으로 가는 혈류를 적게 함으로써 닫히게 합니다. 부작용으로 혈소판 감소, 괴사성 장염, 일시적인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부작용이심하면 약물투여를 중단 합니다.
◎ 수술요법 : 대부분 80% 정도는 약물로서 동맥관을 폐쇄시킬 수 있으나 막히지 않거나아기 상태가 약물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경우는 외과적으로 수술을 하게 됩니다.
◎ 기타 : 일단 동맥관이 닫혔다 해도 아기상태가 나빠지면 다시 열릴 수 있으므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며 계속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8.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유리질막증)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폐 표면성제의 부족으로 폐가 짜부라져 있어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 대표적인 진행성호흡부전의 하나입니다.
발생빈도는 재태기간이 짧을수록, 체중이 작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28주 미만에서 60~80%, 32~36주에서15~30% 정도나타나며39주이상에서도드물게나타납니다.
증상은 호흡곤란과 청색증이 출생 수분 이내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빈호흡, 호기시 신음, 청색증, 지속적인 무호흡, 저산소증, 과이산화탄소증이 나타납니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임상경과는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눌 수 있으며 급성기의 임상적인 경과는 3가지 형이 있습니다.
첫째, 초기 산소호흡을 시작하여 생후 3일경에 임상 증상이 최고에 도달했다가 특별한 합병증 없이 인공호흡기의 산소와 압력을 낮추어 1~2주에 호전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중증인 경우로 고농도 산소와 압력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증의 호흡부전 자체로 초기에 사망하는 경우입니다. 셋째, 여러 장기의 급성 합병증을 동반하는 중증의 경우가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후군 증상의 호전 후 기관지폐이형성증 같은 만성 폐질환으로 이환되어 지속적으로 산소 의존도를 보이는 경우이며 기관지폐이형성증으로 이행시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치료가 요구됩니다.
치료는 계면활성제 약물을 주입하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합니다. 계면활성제 물질은 임신 34~35주 사이에 태아의 폐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물질로 폐포가 잘 팽창되도록 도와줍니다. 이 물질이 부족하여 호흡 장애가 있을 때에는 동물의 폐에서 합성한‘surfactant’라는계면활성제 약물을 아기의 폐속에 넣어주고 짜부라진 폐를 펴지게 함으로써 산소화 및 호흡을 용이하게 합니다. 동시에 계속적인 관찰과 검사를 시행하면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합니다. 아기마다 병의 치료 기간은 다릅니다. 너무 작거나, 감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있다면 회복 정도는 더 느려질 수 있습니다.
9. 기관지폐이형성증
생후 첫 1주일이상 호흡기 치료를 받았던 유리질막증(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환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저체중아 일수록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유리질막증에서 회복되는아기가 보통 시행하는 치료에 호전되지 않고 산소를 공급하지 않으면 계속 청색증을 나타내며 흉부 방사선 소견이 전반적으로 혼탁하면서 1개월 이상 산소의존도를 나타내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은 고농도의 산소와 인공호흡기의 압력상해로 인해 기관지 점막이나 폐포가 손상을받게 되어 모세기관지염과 폐 간질 섬유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 및 예후는 수분 제한과 이뇨제를 투여할 수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 폐 염증 치료를병행하면서 손상된 폐 조직이 재생되는 것을 돕기 위해 영양 공급을 충분히 해줍니다. 감염의 증상이 없다면 스테로이드를 일시적으로 투여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새롭고 건강한 폐조직이 발달되어 호전이 되나 괴사성모세기관지염이나 우측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적 예후는 좋아 대부분 1~2세경에 회복되며 잦은 호흡기계 감염으로 재입원 할 수도 있습니다.
10. 미숙아 망막증 (ROP)
망막혈관이 완전히 발달하기 전에 출생한 일부 미숙아들은 산소치료를 받게 되 망막 혈관들이 수축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미성숙된 주변의 혈관들이 폐쇄되어 정상적인망막 혈관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잦은 산소농도의 변화로 인해 망막 혈관들이수축과 저산소 상태가 되풀이되면서 심한 경우에는 섬유화 증식으로 망막박리를 일으킬 수있는데 이를‘미숙아망막증’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정확한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망막의 미숙함이 첫째 원인이며, 그 외에 고농도의 산소를 장시간 투여받았거나, 쇼크, 가사, 저체온 등이 있었던 경우에 잘 생길수 있습니다. 망막 주변의 혈관 병변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로 구분되며 1250g 미만의조산아 중 약 65% 정도가 어느 단계든지 미숙아 망막증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진단은 출생체중 1.8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3주 미만의 미숙아나 출생 후 산소치료를시간 이상 받았던 고위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출생후 4~6주 에 첫 안과 검사를 받게됩니다. 그 후는 각 환아의 ROP 단계에 따라 안과 선생님의 지시에 의해 재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치료및예방 : 예방법으로 산소를 조심스럽게 투여하고 있으나 모든 망막증을 예방할는 없습니다. 중증의 망막증 (3~4단계)에 대해서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조기에 발견되면 예후는 좋습니다. 그러나 정도에 따라 근시, 난시, 복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 합니다.
11. 신생아 괴사성 장염
원인불명인 신생아 중증 질환의 하나로 장 점막의 일부 혹은 전체가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거나 감염으로 인해 장이 괴사되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은 대부분 출생 후 첫 2주내에 발병하지만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서는 생후 2개월지 지연되어 발병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복부팽만, 소화불량, 혈변 등을 보이며 가벼운 증상에서 장천공, 쇼크까지 여러 양상을 보입니다.
경증인 경우 치료기간은 10~14일 정도 소요됩니다. 치료는 금식, 위관 흡입, 산 염기 및 전해질 평형에 주의하면서 정맥영양을 시행합니다.
혈액, 대변검사를 실시하며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또한 복부 관찰을 위해 X-ray 촬영을 시행합니다.
장의 괴사가 심하면 장절제 수술을 받게 되며 수술후 이어준 부위에 협착이 생길 수있어 계속적인 치료가 요구 됩니다.
12. 뇌실내 출혈
뇌실 내 혹은 두개 내 출혈은 미숙아에 있어서 가장 심한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뇌출혈의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미숙아 뇌는 아직 자라고 있는 단계이고 안에는아주 작고 약한 혈관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혈관들은 태내에서 혹은 출생후 저산소증, 갑작스런 뇌혈류량의 증가, 혹은 감소 등이 있을 때 미숙한 뇌혈관 벽에 영향을 주게 되어 출혈이 발생하게 되며 체중이 작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진단은: 미숙아나 그 밖에 출혈이 의심되는 고위험신생아들은 출생 후 3~7일 내에 두부초음파를 하게 됩니다. 두부 초음파 검사는 뇌실내 출혈을 진단하는데 가장 좋은 검사법으로 센터에서 시행하게 되며 출혈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하게 됩니다.
1 단계 - 출혈이 뇌실 벽에 국한된 경우
2단계 - 출혈이 뇌실내에만 있을 때
3단계 - 출혈이 많아 뇌실이 팽창된 경우
4단계 - 출혈이 뇌실을 넘어 뇌 조직 안에도 생긴 경우
증상은 출혈량, 위치 혹은 얼마나 빨리 진행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며, 소량의 출혈이 있는 경우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실내 출혈을 알 수 있는 특징소견은 없으며 갑자기 창백해지거나 빈혈이 생기는 경우, 무호흡을 모이는 경우 의심할 수 있고, 다량의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경련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는 뇌실내 출혈의 위험이 있는 미숙아는 모두 출생후 3~7일 이내, 교정연령 40주나 혹은 퇴원 전에 두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뇌실내 출혈이 발견되면초음파 검사를 규칙적으로 시행해서 출혈의 크기 변화 정도를 관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