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4개국 보건의료 리더 초청 ‘한국 의료’ 연수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펠로우십 ‘병원운영 전문가과정’ 사업 참여

- 카메룬‧파키스탄‧방글라데시‧베트남 병원 리더 13명 대상 "한국형 병원운영·스마트병원 시스템 전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이종욱펠로우십 ‘병원운영 전문가과정’에 참여해,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4개국 보건의료 고위급 인사 13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병원운영 및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공유하는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시행했으며, ▲카메룬 가루아종합병원 부국장 등 2명 ▲파키스탄 보건복지부 특별보좌관 등 2명 ▲방글라데시 BMU 의과대학 고도전문병원 병원장 등 2명 ▲베트남 후에중앙병원·라오까이성 종합병원·다낭종합병원 부원장 및 센터장 7명 등 병원장급 보건의료 리더들이 참여했다.

일산백병원은 연수생들이 한국의 상급종합병원 운영 체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병원 운영 시스템 ▲진료·연구·교육의 통합 구조 ▲병원정보시스템(HIS)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을 주제로 강의와 병원 견학을 진행한다.

전문 강의에는 일산백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다. 주요 강의는 ▲VRC 워크숍 및 EDCF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국제 보건의료 협력(김훈 응급의학과 교수) ▲한국의 응급의료체계 및 권역심혈관질환 관리 모델(임성미 응급의학과 교수) ▲임상 피드백 원리와 조직 문화 확산 전략(윤보영 류마티스내과 교수) ▲QPS와 환자안전 중심의 병원경영 전략(이혜연 QI실 파트장) 등이며, 이병두 백중앙의료원장은 병원 경영 전략과 리더십 교육을 맡는다.

연수생들은 지난 11월 18일 일산백병원을 방문해 최원주 병원장으로부터 병원 운영 체계와 HIS·AI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주 일산백병원장은 “한국 종합병원의 운영 경험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각국 의료 리더들과 공유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연수가 참여국 병원의 개원·운영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은 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대표 국제보건 교육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