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베트남 의료진 초청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 진행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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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베트남 의료진 초청 ‘이종욱펠로우십 임상과정’ 진행
- 베트남 대표 병원 의료진 선발, 5개월간 한국 의료 전수
- 전공별 맞춤형·모듈형 교육 진행, 실질적 임상 역량 강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11월 14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2025-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베트남) 1차년도』 입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수교육에 돌입했다.
입교식에는 박준석 일산백병원 부원장,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본부장(수행책임자), 지도교수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등이 참석해 연수생들을 환영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KOFIH가 추진하는 글로벌 보건의료 인력 양성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중부권 핵심 의료기관인 후에 중앙병원(5,000병상)과 다낭병원(2,000병상)에서 선발된 5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생 전공은 △병리과 1명 △산부인과 1명 △외과 2명 △소화기내과 1명으로 구성된다.
일산백병원은 △리더십·팀빌딩 △의료질 관리 △감염관리 △응급초음파 △신경학적 검진 등 임상공통 교육과 더불어 전공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보건의료체계,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기반 진료지원 기술, 연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한국 의료 전반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는다.
특히 국별보고와 액션플랜 수립, 강의, 케이스 리뷰, 수술 참관,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모듈형 교육 방식을 적용해 연수생의 실제 업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현지 의료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수 종료 후에도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온라인 증례 토의, 논문 지도, 현지 방문 컨설팅을 지속해 교육 효과의 장기적인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은 “일산백병원의 임상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의료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과 지도력을 갖춘 의료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연수가 양국 의료 발전과 베트남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WHO 사무총장을 지낸 고(故) 이종욱 박사의 뜻을 기려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보건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30개국 1,701명의 보건의료인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18개국 205명이 초청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