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오형근 교수, 고양축산농협 ‘골다공증 골절 예방’ 건강강좌 개최
- 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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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오형근 교수, 고양축산농협 ‘골다공증 골절 예방’ 건강강좌 개최
- 백세시대 뼈 건강 중요성 강조 “골다공증은 진단보다 예방이 핵심”
-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 필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오형근 교수가 7월 21일(월), 고양축산농협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나이 들수록 골절, 골다공증 치료 진짜 중요하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고양 축산 농협 '건강 100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날 강의에는 조합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의에서는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인 골밀도 T 점수(-2.5 이하) 해석부터, 주요 치료 약제(비스포스포네이트, 프롤리아, 이베니티 등)의 작용 원리, 부작용 및 투여 전략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골다공증 예방 10대 수칙’에 따라 운동, 칼슘·비타민D 섭취, 낙상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의 중요성도 소개했다.
오형근 교수는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며, 진단되지 않은 채 척추, 고관절, 손목 등 주요 부위의 골절로 이어져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의 41%만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년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에 불과하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인용하며, 오형근 교수는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향후 평생 다른 골절의 위험이 86%까지 증가한다는 점에서 초기 대응과 지속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형근 교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골다공증도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단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끝내기보다 정기적인 검진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뼈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