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 의학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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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 의학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 증축·리모델링 성과 및 미래 비전 발표
- 최원주 원장 “병원은 환자가 중심이어야 합니다”
- 중증응급 거점병원 역할 강화 · 연내 ‘뇌혈관병원’ 개설 예정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은 지난 6월 24일 병원 회의실에서 ‘의학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 4개월 동안 추진해 온 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의 성과를 발표, 병원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주 원장은 “병원은 환자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이번 사업이 시작됐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환자 편의를 최우선에 둔 공간 구조 개편과 진료 효율화, 첨단화가 핵심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최원주 원장은 기자들에게 “기존 외래 공간이 2층부터 5층까지 흩어져 있어 환자들이 진료와 검사를 위해 여러 층을 오르내려야 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 1,300평 규모의 증축을 통해 외래진료를 지하 1층으로 통합하고, 영상검사와 채혈, 수납 기능까지 한 곳에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환자 전용 엘리베이터와 단일 노선 동선을 도입해 구조적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원주 원장은 병원 기능의 첨단화를 위해 MRI, CT, Angio, 초음파 등 고가 의료장비를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고, 아시아 최초로 5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과 연동되는 고정밀 수술 침대를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 침대는 수술 중 로봇과 연동해 자동으로 최적의 각도를 잡아주기 때문에 수술의 정밀도와 환자 안전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와 함께 AI 기반의 진단 시스템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응급실에서는 뇌출혈, 뇌경색을 AI가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병동에서는 심정지나 섬망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위험을 줄이는 스마트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몇 분의 판단이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 상황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 원장은 일산백병원의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수도권 서북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거점병원으로서, 지역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말에는 뇌혈관 전문 진료를 강화하기 위한 ‘뇌혈관병원’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일산백병원은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가 가능한 스마트병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동선의 단순화, 수술실 및 중환자실의 재배치, 최신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진료의 질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AI 기술 접목으로 진료의 정확성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큰 변화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약 800억 원(건축비 650억 원, 장비투자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원 증축 및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 차례의 구조 회의와 설계 변경, 현장 협의를 통해 환자 중심 동선과 구조 설계를 실현했으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에스컬레이터 설치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원주 원장은 “병원이 환자에게 편해야 진정한 의미의 안전과 효율이 실현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변화라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며 경기 서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