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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국책연구 3건 선정…AI·첨단기술로 ‘맞춤형 치료’ 개발

  • 2026-10-08
  • 21

부산백병원, 국책연구 3건 선정…AI·첨단기술로 ‘맞춤형 치료’ 개발

- 재활의학과 김현동·한나미, 진단검사의학과 이자영 교수…과기부·교육부 주관 연구과제 수주

- 재활부터 혈액암까지…환자 치료 효과 높이고 의료 접근성 넓히는 연구 추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 소속 교수 3인이 최근 인공지능(AI)과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와 재활기술을 개발하는 국책연구에 잇따라 선정됐다.


부산백병원 재활의학과 김현동 교수와 한나미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2차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A)에 각각 선정되었으며, 진단검사의학과 이자영 교수는 교육부 주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글로컬 R&D 지원 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재활의학과 김현동 교수는 AI를 활용해 뇌졸중 환자의 디지털 재활기술 개발에 나선다.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몰입도 높은 1인칭-3인칭 연계형 VMI(시각-운동 통합) 자극 기술을 개발하고, TD-fNIRS(광시간분해 근적외선 분광기술)를 활용하여 미러 뉴런 활성과 신경 재조직 회복 기전을 다층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에는 4년간 약 1.8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재활의학과 한나미 교수는 삼킴장애 환자가 비대면으로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화면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삼키는 동작을 관찰하면서 따라 하는 방식으로 훈련하고, 실제 삼킴 기능이 얼마나 회복되는지를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도 재활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신경 네트워크와 기능 회복 메커니즘을 규명할 계획으로 3년간 연구비 약 1.4억 원을 지원받는다. 


진단검사의학과 이자영 교수는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B세포 림프종 환자의 혈액 속 암 관련 DNA를 분석해 ‘알킬화 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재는 알킬화 항암제 요법 시 객관적 정보 없이 임상적 판단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는 만큼,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정밀의료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3년간 총 4.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은 “이번 연구들은 AI와 첨단 분석기술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접목해 치료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성과가 실제 임상 의료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