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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해운대백병원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바닷가 병원에서 온 의료진, 산골에서 의료봉사
  • 등록일2018.07.20
무더위 속에서도 '인술제세(仁術濟世:인술로 세상을 구한다)'의 백병원 창립이념 실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20일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 위치한 사랑누리센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8시, 출근을 하자마자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의약품과 장비들을 챙겨 들고 급히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가는 것이라,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의료진들을 기다릴 어르신들의 마음을 알기에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기 위해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병원에서 3시간, 경상남도 거창군은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고 또 국도로 1시간 이상을 가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산골입니다. 특히 봉사활동이 펼쳐진 신원면은 1951년 2월 공비 소탕을 명목으로 국군에 의해 민간인 대량학살사건이 일어났던 곳으로 거창사건 추모공원과 역사교육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신원면 생활체육협의회 엄홍주 회장은 "거창사건의 본고장이자 아픈 역사가 있는 곳으로, 사건의 당사자분들이 아직 생존해 계십니다."며 그분들을 위로하고 건강을 살피는 이번 봉사가 더욱 의미 깊다고 전했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36~7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해운대백병원 김성호(류마티스내과, 의료봉사단장), 조근열(재활의학과), 박상현(비뇨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직원들은 거창적십자병원, 지역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진료를 시작하였다. 우리가 준비하는 동안 일찍 오신 어르신들은 거창군 이ㆍ미용봉사회에서 오신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 이발과 머리 손질을 받으며 순서를 기다리셨습니다.

이날 봉사단은 지역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ㆍ혈당 등 기초검사를 비롯하여 진료과별 건강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다들 연세가 있으신 탓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고된 농사일로 어깨, 허리 등의 통증도 호소하셨습니다. 그동안 농사일로 바쁘고, 불편한 교통사정으로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 분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의료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호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주신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의 특성상 할 수 있는 처방과 치료에 한계가 있어 안타깝습니다."며 의료진들이 일러드린 대로 치료를 꼭 받으시어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봉사를 마무리하며 김득환 신원면장은 "폭염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를 와 주신 해운대백병원 의료진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며, 앞으로도 신원면과 해운대백병원의 인연이 계속되길 희망하였습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매달 지역의 의료수혜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병원 인근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술제세(仁術濟世:인술로 세상을 구한다)의 백병원 창립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