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내과는 세균, 진균, 바이러스 및 기생충 등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진료과입니다.
호흡기 (독감, 폐렴 등), 요로계 (방광염, 신우신염, 전립선염 등), 심혈관계 (심내막염 등), 복부 (감염성 설사, 담낭염, 담도염, 간농양 등), 골관절계 (골수염, 세균성관절염 등), 피부연부조직 감염, 성매개감염, 폐외결핵 등 각종 장기에 발생하는 감염 질환을 다루며, 불명열, 패혈증과 이식환자, AIDS 등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하는 기회감염질환도 진료합니다.
또한, 해외여행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여행의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인에서 필요한 예방접종 (독감, 폐렴구균, 파상풍, 대상포진, A형 간염, 뇌염알균, HPV - 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 예방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에게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적으로는 ’예방접종’을 어린 아이들만 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전 연령에 필요합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어른이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10년을 주기로 재접종을 해주어야 합니다.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어릴적 A형간염을 앓지 않은 청소년이 많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65세 이상 연령군에는 독감예방접종 뿐 아니라 폐렴백신도 접종해야 하는데 그동안 이에 대한 인식이 낮아 접종률이 대단히 낮았습니다. 또한 최근 대상포진 백신도 개발되어 노인연령에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등 해외 유입 감염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까지 해외 유입 감염병 사례는 연간 200명 안팎으로 보고됐지만 2010년 335명, 2011년 349명으로 2009년 대비 135.8%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위험이 높고, 말라리아 등 치명적인 병도 있어 이들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조치, 예방약, 예방접종 등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과 조치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