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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헬기 안에서 산모 응급상황 발생한다면”…해운대백병원, 119항공대원 실전교육

  •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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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안에서 산모 응급상황 발생한다면”…해운대백병원, 119항공대원 실전교육
– 부산소방 119특수대응단과 협력…실제 헬기 안에서 현장 대응 교육
– 의료진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공간·동선·소음·통신 제약까지 교육에 반영


고위험 산모를 헬기로 이송하는 상황에서는 병원과 같은 진료 환경을 기대하기 어렵다. 좁은 공간과 지속적인 소음·진동, 제한된 의사소통 속에서 산모의 상태가 급변하면 항공대원은 즉시 판단하고 처치해야 한다. 해운대백병원이 실제 헬기에서 고위험 산모 응급 대응 교육에 나섰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권역모자의료센터는 부산소방재난본부 119특수대응단과 함께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119항공대원을 대상으로 ‘고위험 산모 긴급 헬기 이송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항공 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산모의 응급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권역모자의료센터(센터장 조현진) 의료진이 교육에 앞서 실제 헬기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처치 공간과 장비 배치, 대원별 동선은 물론 운항 중 소음·진동과 통신 환경 등 항공 이송 특유의 제약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이를 교육에 반영했다.

교육에서는 산부인과 정진하 교수가 고위험 임산부의 특성과 헬기 이송 시 고려사항을,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이 헬기 내 응급분만 대응과 의료기관 이송 연계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 헬기 이송 상황을 가정해 분만이 임박한 산모의 처치와 대원별 역할 분담, 신생아 출생 직후 초기 처치, 의료진·상황실과의 의사소통 등을 직접 실습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그동안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부산 119특수대응단과 협력해 교육 범위를 항공 이송 현장까지 확장했다. 의료진과 항공대원이 실제 구조·이송 환경에 맞춰 대응 체계를 함께 점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안성호 부산소방재난본부 119특수대응단장은 “항공 이송 현장에서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원들의 전문적인 대응 역량과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위험 산모 항공 이송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고위험 산모는 이송 과정에서도 상태가 급격히 변할 수 있고, 헬기 내부는 공간과 소음·진동 등 지상 이송과는 다른 제약이 많다”며 “실제 이송 환경을 반영한 교육을 통해 119항공대원들이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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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97-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