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연구팀, ‘저선량 방사선’ 활용한 지방간 치료 연구 나선다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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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정용규 교수, 소화기내과 허내윤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조선미·전재완 교수
해운대백병원 연구팀, ‘저선량 방사선’ 활용한 지방간 치료 연구 나선다
– 치료제 부족한 지방간질환, 새로운 치료 가능성 검증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진이 저선량 방사선을 활용한 지방간질환 치료 연구에 나선다.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팀(간이식·간·담도·췌장외과 정보현·정용규, 소화기내과 허내윤, 방사선종양학과 조선미·전재완)이 참여하는 ‘저선량 방사선(Low Dose Radiation, LDR) 기반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치료 플랫폼 개발 연구’가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간염·간경변·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부족해 체중 감량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주요 관리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일반적으로 암 치료에 사용되는 고선량 방사선이 아닌, 인체에 부담이 적은 ‘저선량 방사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낮은 강도의 방사선이 세포 손상을 유도하기보다 오히려 몸의 회복 반응과 항상성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행 연구 결과에 주목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전임상 단계에서 지방간질환 진행 과정의 대사 변화와 염증 반응을 분석하고, 저선량 방사선이 이러한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지방간질환 치료에 활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바이오마커 발굴 가능성도 함께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기초연구 결과를 실제 임상 적용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형태로 진행된다. 해운대백병원 간·담·췌 연구진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적용 가능성 평가까지 다학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지방간질환은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치료 선택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저선량 방사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실제 임상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