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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신종범 교수팀,초극소미숙아 75%이상 생존률...지방대학병원 ’최고’

  • 2009-02-10
  • 4389
생존의 한계에 도전하다 - 부산에서도 초극소미숙아 생존률 75% 이상      일반적으로 정상 신생아의 임신기간은 40주, 출생체중은 3400g(3.4kg)이다. 현대의학에서 신생아의 생존한계는 이미 국내에서도 25주 미만까지 도달해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임신주기가 짧은 생존 미숙아는 2008년 6월, 임신 22주 , 440g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했던 미숙아이다. 하지만 서울의 몇몇 병원을 제외한 지방대학병원의 사정은 그리 넉넉지 않은 실정이다. 열악한 환경과 장비의 부족, 전문치료인력의 부족 등으로 서울의 대형병원들과 같은 성적은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신종범. 전가원 교수팀이 현대의학에서 초극소미숙아의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던 임신기간 25주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들의 생존률을 부산에서도 75%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하였다. 2008년 5명이 25주 이하 초극소 미숙아로 출생하여, 보호자가 치료를 포기한 1명을 제외한 4명이 성공적으로 생존하여 퇴원하였거나 퇴원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소중한 생명을 되찾은 4명의 아기 중 한명인 리쉔쉬 아기(남)는 대만인 산모의 아기로 2008년 10월 14일 부산백병원에서 24주 5일 만에 700g의 미숙아로 태어난 직후, 몸무게가 500g까지 감소하고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개존증 수술과 안과 미숙아 망막증수술을 받는 등 여러번의 어려운 고비를 무사히 잘 넘기고 퇴원을 하여 외래로 다니면서 대만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임신주기가 24주 이하의 미숙아는 폐의 발달이 미숙하여 출생 후 호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의학에서 생존한계로 여겨져 왔으며 리쉔쉬 아기도 출생당시 폐의 성숙 정도를 외부적으로 나타내주는 젖꼭지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고 눈꺼풀도 없어서 눈도 뜰 수 없을 정도로 미숙해 생존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됐다. 하지만 부산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팀은 아기에게 최선의 치료를 해주고 싶다는 아기 부모의 간절한 소망을 받아들여 출생 직후 본격적인 신생아 집중치료에 들어갔고 이후 위기상황들을 모두 잘 극복하고서 생후 100여 일이 지난 2009년 1월 20일  몸무게 2.5kg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서 퇴원하였다. 신종범( 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장)교수는 “서울의 유명대학병원과는 달리 열악한 지방의 환경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모든 구성원들의 24시간 집중치료와 팀워크의 승리로 일궈낸 결과”라며 이번 치료 성공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신종범교수는 “아직도 초극소미숙아의 경우 부모나 의사들이 후유증을 의식하여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미숙아 치료기술을 이미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미숙아를 인격체로 대우하는 우리사회의 인식이 좀 더 보편화되고 모든 아기들이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추가된다면 더 많은 어린 생명들이 정상적으로 잘 커나갈 수 있을 것이며, 굳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지방에서 모든 치료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유관 진료지원부서의 협조와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라며  미숙아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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