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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외과 배성욱 교수, 세계외과·소화기·종양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 2026-10-12
  • 30

외과 배성욱 교수, 세계외과·소화기·종양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 다기관 연구로 직장암 환자 724명 분석,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비교

- “두 수술법, 치료 결과 큰 차이 없어…암 특성이 예후에 영향”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외과 배성욱 교수가 지난 9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부산벡스코에서 개최된 제37차 세계외과·소화기·종양학회(IASGO 2026)에서 우수초록상(Excellent Abstracts Award)을 수상했다.


배성욱 교수는 저위 직장암에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의 단기 및 장기치료 성적을 비교한 연구 논문 ‘Robot-assisted versus Laparoscopic Surgery for T3–4 Low Rectal Cancer: A Korean Multicenter Retrospective Study with Propensity Score Matching’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의 책임연구자 및 교신저자로서 국내 여러 의료기관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를 이끌었다. 


연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저위직장암으로 전직장간막절제술(TME)를 받은 환자 7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이와 성별, 암의 진행 정도, 수술 전 치료여부 등을 고려해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 각각 212명씩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수술시간과 출혈량, 수술 후 합병증 등 주요 수술 결과에서 두 수술법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장기적인 생존율과 재발률 역시 두 수술법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제거된 림프절의 수는 더 많았다.


반면 림프절 전이 여부와 암세포의 특성 등 암 자체의 상태가 장기적인 치료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시간이나 수술 후 합병증 등 수술 과정 역시 장기 예후와 관련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여러 의료기관의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하고, 환자 특성의 차이를 보정해 두 수술법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와 성과를 인정받았다. 


배성욱 교수는 “진행성 저위 직장암은 좁은 골반 안에서 정밀하게 암을 제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숙련된 의료진이 적절한 환자에게 표준화된 수술을 시행한다면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모두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수술 장비나 방법보다는 암의 특성과 수술 전후의 환자 관리가 장기적인 치료 결과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고위험 직장암 환자의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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