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 부산 최초 ‘인튜이티브 허브’로 대장암 로봇수술 실시간 시연
- 2026-06-19
- 150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
부산 최초 ‘인튜이티브 허브’로 대장암 로봇수술 실시간 시연
- 지역대학병원에 대장암 로봇수술법 전수…부울경 최다 집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대장항문외과 배기범 교수가 6월 18일(목) 대장암 Xi 로봇수술을 라이브로 시연하며 타 지역의 대학병원 의료진들에게 술기를 전수했다. 특히 이번 시연은 부산 최초로 로봇수술 미디어 플랫폼인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를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수술은 직장암을 진단받은 60대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배 교수는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한 직장 저위전방절제술 및 림프절 박리술(Low Anterior Resection with Lymph Node Dissection)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전체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시청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직접 소통하고 멘토링을 이어갔다.
인튜이티브 허브는 수술실과 외부를 연결해 원격으로 수술을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고화질 영상과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술 현장을 공유할 수 있으며, 감염 우려를 줄이면서도 다양한 술기 교육과 협업이 가능하다.
배 교수는 현재(6월 18일 기준) 670건 이상의 대장암 로봇수술을 시행하여, 개인 누적 건수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장암 로봇수술 치료 및 술기에 대한 비디오 논문을 미국 대장항문외과 학술지(Diseases of the Colon & Rectum, DCR)에 게재했으며, 일본 외과 의료진이 직접 부산백병원을 찾아 배 교수에게 술기를 배우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받고 있다.
대장암은 골반 깊숙한 부위에서 수술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로봇수술의 장점이 특히 크게 발휘되는 분야다. 결장암과 직장암은 복잡한 장기와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위치해 미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중요한데, 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교한 로봇팔을 통해 주요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섬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배기범 교수는 “대장암 수술은 인접 장기와 림프절을 정밀하게 다뤄야 하고, 수술 후 장 기능과 배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주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돼 동반 절제가 필요한 복잡한 경우일수록 로봇수술의 장점이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도구조차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반에서 암을 제거하면서 무엇보다도 괄약근이나 배뇨·성기능 관련 신경을 보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활용해 대장암 로봇수술의 최신술기와 노하우를 국내외 외과 의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교육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