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양재욱 원장, 부산고등법원장 감사패 수여

- 의료감정 협력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서비스 제공에 기여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양재욱 병원장이 12월 15일(월) 사법부의 의료감정절차 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고등법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동아대학교병원 안희배 병원장과 공동으로 수상했다. 

부산백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25일 부산고등법원과 의료감정 절차의 전문성·공정성·신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양 기관은 법원의 의료감정 의뢰에 대해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감정 시스템을 운영하며 협력해왔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그간 의료자문과 감정 업무 지원이 사법 절차의 신뢰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의료감정 처리 과정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법원의 재판 업무 수행을 지원해 왔다.

부산백병원은 의뢰건수와 회신기간에 있어서 큰 변화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관내 신체감정 및 진료기록감정 의뢰건수는 협약 전보다 6.8% 증가하였으며, 평균 회신기간 역시 협약 전 68일에서 협약 후 28일로 대폭 줄었다. 특히 3개월 초과 비율은 25%에서 4%로 큰 폭으로 줄어 신속한 감정 절차에 크게 기여했다.

양재욱 병원장은 “의료감정은 단순 자문을 넘어 국민의 권리와 공정한 사법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협력이다”라며 “부산백병원과 동아대학교병원이 부산고등법원과 함께 구축한 협력 모델이 지역 의료·사법 간 상생과 신뢰 구축에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