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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명절에도 멈추지 않은 응급진료…어린 생명 살린 신속 대응

  • 2025-10-15
  • 22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명절에도 멈추지 않은 응급진료…어린 생명 살린 신속 대응

-  소아 장중첩증, 대동맥박리 등 의료 공백없이 중증·응급환자 치료



​[사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남소현박주은 교수가 소아환자를 수술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지난 10월 3일(금) 긴 연휴의 첫날,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1살 남자아이를 안은 가족들이 부산백병원 응급실을 급히 찾았다. 명절을 맞아 서울에서 경남지역으로 내려와 친척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아이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긴 연휴에 진료가 되지 않아 수소문 끝에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아 통영에서 부산까지 100km가 넘는 거리를 단숨에 달려왔다. 아이가 도착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소아외과 남소현 교수를 비롯해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모든 의료진이 즉각 투입됐고,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아이는 다음 날 아침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비슷한 사례는 연이어 발생했다. 5일(일) 저녁, 경북 구미에서 2개월 된 신생아가 급히 이송됐다. 상태가 좋지 않았던 아기는 응급처치 후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수술이 결정됐다. 남 교수의 집도 하에 3시간의 대수술을 마친 아기는 총 2번의 수술과 집중 치료를 통해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연휴가 마무리되던 8일(수)에는 2세 남자아이가 심한 복통과 구토를 반복하며 전남 완도에서 해남과 광주를 거쳐 병원을 전전하다 저녁 8시 30분경 응급실에 도착했다. 이 역시 곧바로 응급처치가 시작됐고, 며칠간의 입원 치료 끝에 아이는 건강하게 회복해 퇴원했다. 


세 아이 모두 장중첩증이었다. 이는 장의 일부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주로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서 발생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6~36개월 영유아, 특히 남자아이에게서 빈번하다. 장중첩증은 먼저 영상의학과에서 공기나 바륨을 주입해 중첩 상태를 풀어주는 공기 및 조영정복술(에어리덕션)을 시행해야 하는데, 부산백병원은 긴 연휴를 대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덕분에 연속성 있는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남소현 교수는 “소아응급환자는 소아외과뿐 아니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중환자실, 외과중환자실 등 관련된 모든 진료과에서 유기적인 협진이 필수이다. 한 곳이라도 부족하면 치료가 어려운데, 연휴 기간에도 부산백병원의 완벽한 응급진료체계 덕분에 아이들을 무사히 치료할 수 있었다. 특히, 소아 장중첩증 치료에 필수인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함께 백업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부산백병원은 7일간의 추석 연휴 모두 응급의료센터를 정상 운영했을 뿐 아니라, 모든 진료과에서 당직 체계를 갖추어 중증·응급환자에 대비했다. 특히 법정공휴일이었던 10월 9일 한글날은 외래진료, 검사, 수술을 비롯하여 항암치료·방사선치료·투석 등 정기적이고 필수적인 치료에 대해 100% 정상 운영을 통해 긴 연휴 동안 지역사회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메우는데 앞장섰다. 


연휴 동안 500여 명의 응급환자가 부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으며, 특히 소아환자를 비롯해 타 지역에서 응급 이송된 대동맥박리환자, 심뇌혈관 환자, 양막 조기파열로 찾은 고위험 임산부, 28주 조산아 등 응급·중증·필수질환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진료가 이루어졌다. 


양재욱 병원장은 “장기간 연휴로 인해 환자들의 진료 공백와 불편을 우려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으나, 전체 의료진과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수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백병원은 단순히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며 “부울경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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