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구급대원 대상 ‘임산부·신생아 응급처치’ 연속 교육 실시

–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 20여명 대상 진행

- 실제 출동상황과 동일한 환경으로 실습 “현장 응급처치 대응력 높일 것”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와 함께 9월 12일(금) 경남 의령군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119구급대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및 장애친화 산부인과(센터장 김영남)가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첫 번째 교육에 이어 구급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요청에 힘입어 실습 시간을 대폭 확대해 심화 과정으로 마련됐다. 이는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응급처치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된 연속 교육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를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문 의료진의 지도 아래 ▲산모의 응급상황 대응 ▲분만 중 응급처치 ▲신생아 소생술 등 핵심 과정을 반복 훈련했다. 특히,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처치 표준 프로토콜에 따른 시뮬레이션 실습은 실제 출동 상황과 동일한 환경에서 이루어져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구급대원은 “실제 분만 상황과 신생아 응급처치 과정을 반복해서 실습하면서 막연했던 부분들이 명확해졌고, 덕분에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실습 위주의 연속 교육이 정기적으로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남 센터장은 “지난 교육에서는 기초 이론과 기본 대응 절차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면, 이번 교육은 구급대원들의 열띤 성원과 참여로 실습 시간을 대폭 늘려 실전 감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모자보건을 책임지는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소방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