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 돌파…부·울·경 최다 기록
- 2025-07-11
- 11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 돌파…부·울·경 최다 기록
- 개인 누적건수 독보적 성과…부울경 대장암 치료 ‘1인자’ 입증
- 의사가 추천한 대장암 명의, 정밀·안정·성과 모두 잡았다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가 다빈치 Xi를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를 돌파하며, 개인 누적 건수로는 부산·울산·경남권 최다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대장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전문성과 의료 수준을 입증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배기범 교수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한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문암 및 대장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 복잡한 장기와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위치해 있어 미세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또한 인접한 장기나 림프절을 정밀하게 다루어야 하고, 대장암 수술 후에 장 기능이나 배변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에 비해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수술 장면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좁은 부위에서도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술이 길어져도 손 떨림이나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고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전이가 진행된 주변 장기와 동반 절제가 필요한 상황 등 복잡한 술기가 필요한 경우에 로봇수술의 장점이 크게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술 도구조차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골반에서 암을 제거하면서 무엇보다도 괄약근이나 배뇨·성기능 신경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배 교수는 로봇수술 분야에서 단순히 ‘최다 건수’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 성과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 대장암 로봇수술 치료 및 술기에 대한 비디오 논문을 미국 대장항문외과 학술지(Diseases of the Colon & Rectum, DCR)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일본 외과 의료진이 직접 부산백병원을 찾아 배 교수에게 술기를 배우는 등 국제적인 관심도 받고 있다.
이렇듯 양과 질을 모두 갖춘 배기범 교수의 실력은 다양한 성과와 높은 환자 만족도를 통해 입증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은 동료들의 신뢰와 인정이다. 한 매체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의 의사들이 추천하는 대장암 명의’로 꼽히기도 했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최소한의 절개로 이뤄지는 만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오는 6월부터는 서혜부 탈장 로봇수술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의 표준’으로서 로봇수술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더 나은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기범 교수는 현재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KAROS) 부회장으로서 국내 외과 로봇수술 분야의 질적 향상과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시위원장을 역임하며 세부 전문의 자격인증 및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