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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부산백병원의 최고의 의료진을 소개합니다.


신경척추질환의 명의, 신경외과 정용태 교수

의학적으로 사람의 몸은 만 25세 이후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데,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이러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척추내 수핵의 수분이 점점 줄어들며 딱딱해져 주위의 섬유륜을 뚫고나오게 되는 것이 요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이며, 경추 골극(뼈가시)이 자라면서 신경을 눌리는 것이 경추간판탈출증, 목디스크이다.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와 대한신경외과학회 부울경지회 회장을 역임하며 27년째 부산백병원 신경척추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정용태 교수는 “확신이 없다면 절대 칼을 대서는 안된다. 척추수술은 충분한 보존적 요법 이후,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이런 소신과 실력은 수술의 맹신과 불신 사이에서 헤매는 환자들에게 척추수술의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본격적인 신경척추클리닉의 시작을 알리다.

의대 1학년 시절, 뇌전증을 앓던 친구를 보며 ‘뇌’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이 계기로 신경외과를 전공하게 되었다는 정용태 교수는 1991년 부산백병원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로 발령받으며 자연스레 척추를 전담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모든 교수가 뇌와 척추를 함께 진료했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점차 세부전공으로 구분지어 졌고, 故심재홍 박사님께서는 뇌, 저는 척추를 전공하게 되었다.” 이후 2003년 표세영, 2006년 팽성화 교수가 각각 발령받아 척추파트로 합류하였으며, 신경척추클리닉은 모든 케이스의 척추수술을 아우르며 2016년 한해 수술 664건에서 알 수 있듯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가 우선 … 척추수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다!
생로병사에 따른 자연스러운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척추질환이지만, 요즘은 일자목, 거북목 등 젊은 사람들의 목 디스크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용태 교수는 “예전에는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환자 비율이 5:1이었다면 지금은 1:1정도로 증가한 추세이다”며 “PC와 스마트폰의 잘못된 사용은 목에 머리무게 5배 이상의 하중을 가하기에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리디스크에는 지압이나 강력한 압박을 가하는 것을 피해야한다. 정용태 교수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비수술적요법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신경마비가 오거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통증, 3회 이상 재발하는 경우 등 보존적 요법으로 차도가 없을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수술을 권한다”며 척추수술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번 건드린 척추는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술은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무분별한 척추수술은 환자에게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용태 교수는 “몸의 자연적인 회복력을 믿고 충분한 휴식과 운동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기에,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허리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 충분한 공부와 실력만이 냉철한 판단의 바탕
일반적으로 한번 충격을 받은 척수는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용태 교수는 척수손상의 치료 원칙은 ‘감압술’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흉추부분의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20대 환자가 있었다.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수술불가능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만 이어가던 중 부산백병원에 오게 되었고, 후궁절제술을 통한 감압술을 시도했다. 조금씩 호전되던 환자는 마침내 한달 후 두발로 걸어 퇴원하였다”고 회상했다. 정용태 교수는 “자신의 분야에 대해 확신없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환자에게 죄악을 짓는 것이다”며 “냉철하게 판단하지만 환자를 대할 때는 따뜻하게 공감할 줄 아는 의사가 명의”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경척추클리닉을 넘어 척추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정용태 교수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의 협업으로 환자의 케이스에 맞춘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며 “척추질환에 대해 어느 진료과를 가야하는지 고민하는 환자분들을 위한 전문적인 척추센터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