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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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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암 수술의 명의, 김기태 교수

우리나라 3대 부인암인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부인암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자각 증상이 전혀 없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질 출혈이나 분비물의 증가, 골반통 및 요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2~3기 상태다.
김기태 교수는 “다행히 최근에는 부인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발견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다른 암과 달리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부인암의 경우 특히나 조기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5년 외래환자 10,962명, 수술 287건이라는 진료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 김기태 교수는 부인암 치료의 명의로 많은 여성 환자들을 책임지고 있다.


자궁암 수술 3000여건…최고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김기태 교수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5년도부터 부산백병원 산부인과 전임강사로 진료를 시작했다. 1987년 일본 게이오 의과대학에서 부인종양학 분야 연수를 다녀온 김기태 교수는 “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의 의학수준은 약 30년 정도 차이가 났었다”라며 “어떻게 해야 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학회활동으로 대한암학회, 국제부인암학회를 비롯하여 대한부인종양 콜포스코피학회 부회장, 대한산부인과학회 부산지회장, 영호남산부인과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해오며 부인암의 수술과 항암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매년 만명 이상의 외래진료와 현재까지 집도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수술 건수만 약 3,000여건에 이른다.
“어떤 분야든 1등만이 살아남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적어도 부산지역 산부인과에서는 내가 최고가 될 것이다’라는 일념으로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기태 교수는 “비록 암이라는 질병의 특성상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환자들도 있지만, 다른 병원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부산백병원으로 오게 되었는데 수술과 치료결과가 좋아 건강하게 퇴원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산부인과 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증상없는 부인암, 정기검진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좋은 예방책
3대 부인암에는 자궁의 위쪽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자궁 안쪽에 발생하는 자궁체부암(자궁내막암), 그리고 난소에 발생하는 난소암이 있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병하는 자궁암은 자궁경부암이 75%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자궁내막암이 점점 증가되는 추세이다. 김기태 교수는 “자궁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30세가 넘으면 1년에 한번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치면 80~90%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난소암의 경우 현대의학기술로도 50% 정도에 미치는 수준이다”라며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편하게 진찰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말하는 김기태 교수는 외국인 환자가 들어올 때면 각 나라 언어로 인사를 건네며 긴장을 풀어준다. 이 때문에 일본어, 중국어 공부는 물론이고 성경과 불교 서적까지 읽으며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진료를 보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해와 경청,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를 위한 의사
1985년도부터 부산백병원에서 근무해온 김기태 교수는 “근대의학이 시작된 바로 이곳, 부산백병원에서 장기려 박사님과 전종희 박사님 밑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스승님들께서 걸어오신 길을 되짚어보며 후학들에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는 김기태 교수는 “어느 과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지 열심히 하는 것만이 중요할 뿐이다”고 당부했다. “세월이 지나고 열심히 하다보면 돈과 명예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의사로서 환자를 위해 살아왔으면 된 것 아니겠는가”라며 “나 역시 오롯이 환자를 위한 의사였는지 아니면 업적과 명예를 위한 의사였는지 항상 반성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본다”고 말했다.
환자의 아픈 면을 다 헤아리고 들어주는 의사가 명의라 생각한다는 김기태 교수는 “나이, 가정문제, 직업, 살아온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이기에 환자 개개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설명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상태, 심리, 궁금한 점들을 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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