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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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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이하여 / 김양욱 교수
  • 등록일2019.03.11

전 세계적으로 과거 만성신부전이라고 불렸던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에는 드물게 여겨졌지만 최근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이 증가하고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의 만성콩팥병 환자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몇 년 전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대략 성인 7명 중 1명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16.5% 이상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으며, 2018년 기점으로 약 10만 명 정도가 투석이나 이식을 통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만성콩팥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기능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은 투석치료나 신장이식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 측면이나 경제적인 측면으로 볼 때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사전 관리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세계신장학회는 국제신장재단연맹과 함께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 콩팥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2006년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제정하게 되었다.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2019년 세계콩팥의 날」 주제는 『콩팥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이다. 그간 진행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신장학회가 제정한 일반인의 건강한 콩팥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1) 음식을 싱겁게 먹는다  (2) 건강한 체중을 유지한다  (3) 담배는 끊고 술은 건강하게 마신다  (4) 운동은 30분씩 1주일에 3회 이상 한다  (5) 꼭 필요한 약만 콩팥기능에 맞게 복용한다  (6) 고혈압, 당뇨병은 철저히 치료한다  (7) 정기적으로 콩팥검사를 한다

로 실생활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7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콩팥의 날에는 각 나라에서 행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콩팥의 날에 서울과 각 지역에서 병원 단위로 무료검진 및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콩팥병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부산·울산·경남 신장지회에서도 올해는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제목으로 3월 14일 수영구청에서 일반인과 콩팥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과 건강강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콩팥병은 초기 단계에는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 한 경우에는 치료의 효과가 적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콩팥기능이 나빠서 나타나는 증상인 부종이나 갑자기 발생한 고혈압, 혈뇨, 옆구리 통증, 빈뇨, 야간뇨 등이 있는 경우는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소변 이상과 신기능 이상을 확인해보고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콩팥 합병증을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 등 알고는 있지만 잘 지키지 않는 작은 부분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콩팥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김양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