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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목 안의 작은 보물, 갑상선 바로 알기 / 외과 구도훈 교수
  • 등록일2019.01.15
  • 조회수41
목 안의 작은 보물, 갑상선 바로 알기 / 외과 구도훈 교수

목젖 바로 아래쪽, 목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체내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나비 모양의 장기를 우리는 ‘갑상선’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갑상선은 왜 목에 위치하고 있을까요?

우리 신체에서 목 부위는 혈액 공급이 풍부하고, 체내 면역체계인 림프관이 발달해 있으며, 심장보다 높아 혈류를 통한 배액이 원활하기에 세균 감염의 위험이 가장 덜한, 즉 체내에서 가장 깨끗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갑상선의 크기는 높이와 폭, 두께가 5*4*2cm 정도이며, 정상 갑상선의 무게는 약 15~20g 정도로 매우 작습니다. 이렇게 작은 크기의 갑상선은 요오드를 주원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데,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및 영유아기의 성장과 지능 발달에 꼭 필요하며, 난로의 불문처럼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여 열을 생산하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아주 중요한 보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럼 갑상선에 생기는 이상 혹은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갑상선 질환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기능의 이상으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너무 많거나(항진증) 적은 경우(저하증)이며, 둘째는 형태의 이상으로 전체적으로 갑상선이 커지거나 부분적으로 커져서 혹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먼저 기능 이상을 살펴보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생산되어 중독 증상을 나타내는 항진증의 경우 항갑상선제로 치료를 시작하고 경우에 따라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반대인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심한 피로감과 더불어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붓고 체중이 느는 증상을 보이는데, 이 경우 갑상선 호르몬 처방이 필요합니다.
갑상선에 생긴 혹(결절)은 양성과 암을 의미하는 악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90~95%가 양성이며 일부 악성으로 진단되거나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목 안의 작은 보물, ‘갑상선’의 이상 여부는 혈액검사와 초음파를 통한 조기진단이 가능하므로 갑상선 (외과 및 내과) 전문의를 통해 검진 및 치료 여부를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