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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정보

상계백병원의 전문 의료진들이 약 복용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

항암제의 효과와 부작용

1. 암이란 무엇인가요?
우리 몸에 생긴 비정상적인 덩어리(혹)를 종양이라고 합니다. 이 종양은 다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악성종양을 ‘암’이라고 합니다. 악성종양이 양성종양과 다른 점은 계속 크기가 커지고, 주위 조직으로 침투하고,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를 한다는 점입니다. 폐암의 예를 들면, 처음에는 폐에서 생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간이나 뼈, 뇌 등으로 멀리 떨어진 장기에까지 전이가 일어납니다. 또 폐 내에서도 계속 그 크기가 커져 정상적인 폐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양성종양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생명과는 관계가 없지만, 악성종양 즉, 암의 경우에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2. 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암의 원인은 대부분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간염바이러스를 비롯한 일부 바이러스, 담배, 석면, 벤젠 등이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암의 원인은 담배입니다. 담배는 폐암 이외에도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담배를 끊는 것입니다.
그러나 암의 발생은 사람마다 차이가 심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모두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또 어떤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암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3. 암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암의 증상은 암이 생긴 부위나 종류, 암이 퍼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피부, 복부, 유방 등에 덩어리가 만져질 때, 목 주위에 림프절이 커져있을 때, 원인 모르게 배나 다리가 부을 때, 특별히 다른 질병이 없는데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소화불량, 체중 감소가 지속될 때, 기침이 지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때, 대변이 계속 가늘게 나오거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특별한 이유 없이 목소리가 변했을 때 등의 경우에는 암을 의심하여 보아야 하며,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암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 증상없이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덩어리가 만져질 때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염증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고, 통증이 없는 경우 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4. 암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통해서 암세포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가래검사, 내시경검사, 세침흡입검사 등이 사용되고,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의 경우 골수검사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일부 암의 경우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검사에는 오차가 있습니다. 즉 위암환자라 하더라도 내시경 조직검사의 경우에 암세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위조직이 암세포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암은 일부에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위에 있는 정상조직만 조직검사가 시행된 경우, 또는 암으로 죽은 세포만 조직검사가 시행된 경우에는 암세포가 없는 것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암은 강력히 의심되지만 암세포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검사를 다시 시행하거나, 보다 정밀한 다른 검사(수술 등)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암의 진단에는 X선 촬영, 컴퓨터 촬영(CT촬영), 자기공명촬영(MRI), 초음파촬영, 전신뼈사진(뼈 scan)과 같은 영상검사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영상검사는 그림자를 보는 것입니다. 즉, 환자가 가지고 있는 병이 암인지 아닌지를 진단하기보다는 병이 어디에 있는지를 진단하는데 주로 쓰입니다. 


5. 암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암의 치료법에는 국소요법으로는 수술과 방사선요법이 있으며, 전신요법으로는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암이 전신에 퍼지기 전에 일찍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비소세포성 폐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대부분의 암에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것만이 완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암의 크기가 너무 커서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먼저 시행하여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수술을 시행한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의 치료법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걸치게 됩니다.  환자가 가진 암의 종류, 병기, 전신상태, 사회적 경제적 환경, 종교, 가족들의 의견 등이 모두 고려된 가운데 결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암이 진단되었을 경우 완치율은 40-50% 정도 됩니다. 이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가지 방법이 아닌 여러 방법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렇게 한다고 해서 모든 암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완치의 확률을 보다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입니다.
전신에 암이 퍼진 경우는 전신요법인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전신에 퍼진 암을 수술로 모두 제거할 수는 없고, 방사선요법을 전신에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항암치료 도중에 또는 치료가 완료된 후에 그 효과를 판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자신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객관적인 지표가 되지 못합니다. 자로 길이를 잴 수 있는 병변을 ‘계측가능 병변’이라고 하는데, 치료 전에 컴퓨터촬영, 초음파촬영 등을 통하여 미리 계측가능 병변의 크기를 측정해 놓고 치료 후에 그 병변의 크기를 다시 측정하여 비교하여 봅니다.
병이 호전되는 것을 ‘관해’라는 말로 표현하게 됩니다. 암이 치료 전에 비해서 50%이상 감소하였을 경우 ‘부분 관해’라 하고, 모두 없어진 경우에는 ‘완전 관해’라고 합니다. 그러나 완전 관해에 도달하였다고 하여도,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검사상 발견되지는 않지만 약간의 암세포는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 관해가 3-5년 정도 계속되면, 그 이후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이런 경우 ‘완치’ 판정을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백혈병, 악성 림프종, 고환암 등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런 질병의 경우 약70-80%의 환자에서는 완전 관해가 와서 일단 병이 없어지고, 결과적으로 약 50%의 환자는 완치가 됩니다. 또 소세포폐암, 유방암, 난소암, 흉선암, 다발성 골수종 등의 경우에도 약70-80%의 환자에서 부분 관해 이상의 관해가 옵니다. 그러나 이런 암의 경우에는 완치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비소세포성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의 경우에는 약 30-40%의 환자에서 부분 관해 이상의 관해가 옵니다. 그러나, 이런 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생명 연장이 목표가 됩니다. 


6
. 항암화학요법은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요?
앞에서 보았듯이 전신에 퍼진 암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함께 병행하는 복합방식 치료도 존재합니다. 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남아있을 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모두 없애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 화학요법도 존재합니다. 


7. 항암제는 어떻게 하여 효과가 나타나나요?

암세포는 무제한적으로 자라고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암제는 이런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것입니다. 즉 빨리 자라는 세포를 죽이는 것입니다.  
항암제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또 항암제에 따라 그 효과와 부작용이 서로 다릅니다. 항암제의 선택은 암의 종류, 환자 몸에 발병한 위치, 암의 병기, 전신상태, 연령 등을 모두 고려하여 선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2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화학요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부작용은 더 적고 치료 효과는 더 높아집니다.


8. 항암제는 어떤 방식으로 투여되나요?

대부분의 항암제는 경구투여(입으로 알약을 먹는 것입니다.), 근육주사, 정맥주사 중의 한 방법으로 투여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흔히 투여되는 방법은 정맥주사로 하는 것입니다. 정맥주사를 통하여 항암제가 투여될 경우, 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영양제, 진토제(구토를 억제하는 약), 수분 등을 함께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항암치료를 위해 맞는 주사가 모두 항암제는 아니며, 주사의 수가 많다고 더 독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9.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으면 아픈가요?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에게 통증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주사와 마찬가지로 바늘로 찌르는 순간에만 따끔함을 느낄 뿐입니다. 주사 부위가 아픈 경우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새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부 항암제의 경우 혈관 밖으로 스며 나오면 피부가 붉게 변하고, 통증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흉터를 남길 수도 있으므로, 항암제를 맞다가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10. 항암화학요법은 반드시 입원하여 받아야 하나요?

모든 항암화학요법을 입원하여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외래에서 맞을 수 있는 약제들도 많이 있고, 입으로만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은 암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은 대개 3-5일간 시행하게 되고, 이것을 1주기라고 합니다. 대개의 항암화학요법은 이것을 3-4주 간격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언제까지 시행할지는 암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 다릅니다.
수술 후 재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대개 6회 정도의 치료를 하게 되고 기간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생명연장을 위하여 시행하는 항암화학요법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더이상 효과가 없어 병이 더 커지는 경우 또는 부작용으로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까지 계속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렇게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는 동안 생명연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시 드는 비용은 사용되는 약제, 치료받는 장소, 치료기간, 치료횟수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납니다. 또 일부 신약의 경우에는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1. 항암화학요법중 다른 약제를 복용해도 되나요?
약제에 따라서는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항암제가 다른 약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다른 약제가 항암제의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의 이름을 담당의사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다른 약제를 복용하거나, 혹은 복용중인 약제를 끊을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환자나 보호자들 중 일부는 민간요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먹고, 혹은 그것을 해서 좋아졌다’는 근거없는 소문 때문입니다. 암의 원인에 대해 민간요법 치료자는 의사에 비해 아주 단순한 설명을 제시하며, 이것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환자나 보호자로 하여금 쉽게 공감하도록 합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요법의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게 할 수 있다는 점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민간요법을 병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여야 합니다.


12. 치료효과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다음 주기의 치료를 받기 전에 혈액검사와 X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초음파 검사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혈액검사는 치료의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혈액검사를 통하여 백혈구 수치와 혈소판 수치가 충분히 회복된 것이 확인되어야 다음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액검사는 치료효과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계측가능 병변’의 크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영상검사를 통하여 다시 측정하여 보아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촬영 등은 값이 비싸기 때문에 2-3주기의 항암화학요법 후에 촬영하기도 합니다.


13.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왜 생기나요?

암세포는 무제한적으로 자라고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항암제는 이런 암세포의 특징을 이용한 것입니다. 즉, 빨리 자라는 세포를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암세포 이외에도 우리 몸 속에는 정상적으로 빨리 자라는 세포들이 있습니다. 골수세포, 위벽세포, 모낭세포  등이 대표적으로 빨리 자라는 세포입니다. 이런 세포들도 손상을 입기 때문에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들은 구역질, 구토, 피로감, 탈모,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입니다.
환자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생긴다면 어느 정도일지는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미리 부작용의 정도를 예측하여 심한 부작용이 예상되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지 않거나 용량을 줄이면 좋겠지만, 특정환자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한 환자가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매번 치료 때마다 각기 다른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제가 많이 개발되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부작용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에 관한 것으로, 이것 이외에도 예기치 못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