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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를 만나다] 엄마의 손길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피부과 이운하 교수

2016.05.23

 

소개
저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상계백병원에서 피부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2006년 서울백병원에서 전임강사로 첫 근무를 시작하였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상계백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 진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3년 7월부터 2015년 1월까지는 미국 University of Colorado, National Jewish Health 에서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피부장벽 결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의사가 된 것에 감사했던 순간
여러 해 전 캄보디아 현지 선교사님으로부터 한 아이의 사진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심한 선천성 어린선(Ichthyosis)으로 손발이 다 오그라들고 전신이 비늘 같은 각질로 뒤덮인 아이였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치료를 포기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이 경우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고 경구약제와 피부 연화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호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캄보디아를 방문해 준비해 간 약과 연화제를 전해주면서 아이가 회복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최소 1달 이상 치료해야지만 호전되는데 놀랍게도 이틀 뒤 환아의 피부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의사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가장 감사했던 순간이었습니다. 환하게 웃는 아이와 기뻐하는 마을 사람들의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문진료 및 연구 분야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백반증, 중증 탈모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질환들은 완치가 힘들 뿐 아니라 심각한 미용상의 결함 및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최근 면역학, 분자생물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질병 치료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주로 피부장벽 결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피부는 인체의 가장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1차 방어 장벽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균과 바이러스, 환경오염 물질, 화학물질 및 기후변화 등과 같은 외부 유해요인들에 의해 항상 위협받고 있습니다. 피부과 영역에서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은 알러지 등 면역학적 측면 외에도 피부 고유기능인 피부장벽기능의 결손이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분자생물학의 발전으로 피부장벽의 가장 외층인 각질층에서 각질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Corneodesmosin 이라는 구조 단백질에 대해 미국의 niversity of Colorado, National Jewish Health 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성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현재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새로운 치료방법도 많이 개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전에는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어 안타깝게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환자의 상태나 경제적인 상황까지 고려하여 다양한 치료를 적용하고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건선의 경우 면역생물학적 치료제의 개발로 중증 판상 건선에서 50~75%이상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도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변이 악화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면역조절제를 포함한 약물치료와 피부장벽 결손의 주원인이 되는 표피의 구조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피부 보호제 및 보습제를 꾸준하게 사용하면 충분히 조절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단지 원인을 알 수 없다. 완치되기 어렵다’는 말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의료진과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출처 백진 5월호 2016. 5. 12 No.39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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