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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만나다] 신경계중환자치료 명의, 신경과 박재현 교수

2016.04.23

신경계중환자치료 명의, 박재현 교수 

어느날 갑자기 닥쳐오는 뇌졸중은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말을 못하거나 의식을 잃거나 몸에 마비가 오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 때문에 예방과 집중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계백병원은 최근 ‘2015년 급성기뇌졸중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99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뇌졸중 환자들의 사망률과 장애율 감소를 목표로 뇌졸중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급성기뇌졸중 치료부터 2차 예방에 이르는 전반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그 중심에는 신경과와 뇌졸중전문치료실을 책임지고 있는 박재현 교수가 있다.
박재현 교수는 1986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를 거쳐 1992년부터 상계백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를 시작해 현재 뇌졸중 및 말초신경이상인 중증신경계질환자의 중환자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연구분야에서도 34편의 논문 중 SCI급 8편을 발표했으며, 논문 대부분은 뇌혈관질환의 저항성과 관련된 것으로 신경과중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경계 질환의 수수께끼 푸는 신경과 전문의, 박재현 교수
“MRI도 없고 CT도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뇌와 관련된 병변을 찾기가 쉽지 않았던 시기에 수수께끼와 미로를 해결하듯이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 신경과를 선택했다”는 박재현 교수는 현재 매년 9,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신속한 대처와 끊임없는 연구 그리고 환자에 대한 진심으로 신경계중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신경계질환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치료에 앞서 발병하기 전에 막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요즈음과 같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당부했다.

급성기뇌졸중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 뇌졸중집중치료실
최근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전문치료실 인증을 획득한 상계백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은 2013년 11월부터 급성기뇌졸중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특수 병동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실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교수는 “많은 연구에서 뇌졸중집중치료실에서 뇌졸중 치료를 받을 경우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사망 또는 후유장애가 남을 확률이 22% 감소한다고 밝혀졌다”며, “특히 신속한 검사와 더불어 빠른 시간 안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상계백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의 경우 독립된 병동으로 운영되어 일반 병동에 비해 좋은 예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설 이후 40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상계백병원 뇌졸중집중치료실은 환자의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항시 파악할 수 있는 ‘센트럴 모니터 시스템’과 산소흡인기계 등 첨단의료장비뿐만 아니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과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통해 각종 검사와 약물치료, 혈전용해술, 경동맥 스텐트 시술 및 개두술, 재활치료까지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성기뇌졸중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 후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환자는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에게 오는 모든 환자에게 최선을 다한다!
박재현 교수는 “신경계중환자들의 경우 후유증을 가지고 퇴원하는 분들도 많아 안타깝다”며 “예후가 좋을 환자만 골라서 볼 수 있는게 아니기에 환자들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고 치료원칙을 밝혔다. “특히 신경과는 노인 환자가 많으며, 노인 환자의 경우 여러 문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말 한마디에도 집중하는 편이다”라며, 질병을 보기보다는 사람을 보라는 진료의 기본정신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환자에 대한 마음 덕분일까. 올 1월에는 박재현 교수에게 20년 넘게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아들인 골프선수 대니 리가 대회 출전수당인 15만 달러(1억원)의 절반을 상계백병원에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박재현 교수는 “대니 리는 평소에도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다”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대니 리의 희망 찾기 기금’을 통해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_출처 백병원보 2016년 2월호ㅣ명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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