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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 소아는 작은 성인이 아니다, 소아정형외과 명의 신용운 교수

2016.02.01

 

소개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신용운입니다. 간혹 소아과를 전공하면서 세부 전문분야를 소아정형외과를 보는 것으로 오인하고 진료실에서 환아의 변비 문제를 상의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정형외과의 세부 전공으로 소아정형외과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4년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서 전공의를 마친 후 소아정형외과 임상강사로 근무했습니다. 2003년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 조교수로 근무하다 상계백병원으로 전근하여 2006년도부터 근무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떠오르는 분야로 각광받는 소아 스포츠 손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2014년부터 1년 반 동안 뉴욕에 있는 Weill-Cornell 대학 부속병원인Hospital for Special Surgery로 해외연수를 다녀 왔습니다.
소아 스포츠 손상 치료의 주요한 항목은 주로 무릎 부위에 집중되어 있으며, 성장판을 우회하거나 성장판에 영향을 주어 원하는 방향으로 골격 구조를 변화시키는 치료 방법을 사용하는 전문 분야입니다.


소아정형외과를 전공하게 된 이유
제가 전공의 수련을 하는 시기에 서울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병원으로 소아정형외과를 전담하는 교수님이 3분이나 계셔서 높은 수준의 학문적 성취와 진료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동문들이 이 분야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공부하고 싶어했지만, 사회적 환경을 보면 출산율 저하로 소아가 감소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각 병원들은 소아정형외과 환자를 따로 전담하는 의사를 두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고, 이는 소아정형외과 세부 전문의의 수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가 아픈 것에 대해 속 시원하게 설명을 듣고 싶지만, 소아정형외과를 담당하는 소수 교수님들의 외래는 시장통처럼 복잡했으며, 세세한 설명을 듣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자녀의 수가 적은 만큼 아이의 불편함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훨씬 높아져서 부모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한데 현실에서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요. 스승님들의 학문적 성취를 본받고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염려를 줄여 주는 소아정형외과의 명맥을 잇고자, 다른 사람들이 잘 하지 않는 분야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정형이란?
소아정형외과는 소아의 골절과 인대 손상, 소아의 뼈에서만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진료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선천성 고관절 탈구나 유소년기 무혈성 괴사, 족부 변형 등이 대표적인 특징 질환들입니다.
최근에 유소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증가하면서 유소년 스포츠 손상의 치료에 대한 연구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스포츠 손상 전문가들이 성인 골격에 대한 스포츠 손상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접근에 다소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성장판에 대한 염려와 피로 손상에 대한 간과로 인하여 치료 방법의 선택에서 어려움이 있으며, 선수가 복귀하지 못하고 운동을 그만두게 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결과가 많습니다. 특히 십자인대 손상과 슬개골 습관성 탈구의 문제는 소아에서 더 특징적인 경우가 많으며 소아에서 주의할 특징들을 잘 감안하여 수술해야 후유증을 줄이며 퇴행성 관절염 등의 장기적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유소년 스포츠 손상의 치료를 보고, 국내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우수한 결과를 얻는 치료과정을 경험하면서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의 치료를 시행하고 손상을 예방하면 많은 훌륭한 선수들을 키우고 선수생명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었습니다. 소아는 작은 성인이 아니라는 소아과의 유명한 격언이 있으며 이것은 스포츠 손상에서도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 출처 백진 2월호 2016. 2. 5 No.36 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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