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백병원, 크리스마스 맞아 합창단 음악회 진행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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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크리스마스 맞아 합창단 음악회 진행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12월 22일(월)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8회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희망의 멜로디’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공연과 함께 환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해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합창단 단장 이우용 교수(마취통증의학과)를 중심으로, 하인근 지휘자와 박수연 반주자의 지휘와 반주에 맞춰 진행됐다. 무대에는 상계백병원 합창단을 비롯해 상계백병원 어린이집과 고양시남성합창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게스트로 출연한 상계백병원 어린이집 원아들이 무대에 올라 영아반은 ‘눈을 굴려서’, ‘징글벨’을, 유아반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를 공연하며 관객들에게 큰 미소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상계백병원 합창단은 1부 공연에서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구름’, ‘들꽃’, ‘돌’, ‘연인’, ‘인생은 60부터야’ 등 다양한 곡을 통해 삶의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 무대에서는 고양시남성합창단이 출연해 즐거운 크리스마스 캐럴송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마지막으로 2부 공연에서는 상계백병원 합창단이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과 ‘Folk Songs around the World’를 통해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하모니를 선사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합창단 단장 이우용 교수는 “진료와 치료의 공간인 병원에서 음악이 또 하나의 언어가 되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모두의 마음을 잇는 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오늘의 무대가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작은 응원과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병노 원장은 “병원은 몸을 치료하는 곳이지만,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을 때 진정한 치유가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음악회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분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 합창단은 2012년 3월 창단 이후 다양한 부서의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정기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환우와 내원객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