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보건지소 건강강좌,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 치매 강의 진행

- “초기 치료로 진행 차단·지연 가능”…조기 발견의 중요성 전달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9월 24일 월계보건지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치매의 의학적 이해’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열었다.

강의는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가 맡았으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3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동우 교수는 치매의 기본 개념과 주요 원인인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설명하고, 증상과 경과, 진단과 치료 방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치매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조기 발견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체 치매의 10~15%는 초기 원인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며 “상당수의 치매도 초기에 치료하면 진행을 차단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고, 병의 악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치매의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나누며 유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상계백병원은 9월 한 달 동안 월계보건지소에서 매주 건강강좌를 열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했으며, 오는 10월 1일에는 신경외과 김태홍 교수가 ‘뇌졸중’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