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병정보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질병정보 조회결과

제왕절개술

[진료과] 산부인과        [관련 신체기관]


제왕절개술(Cesarean section)이란 복벽과 자궁벽의 절개를 통해 태아를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분만빈도는 1970년에 4.9%, 1980년 16.3%이었던 것이 1990년30.1%, 2008년도에는 36.3%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제왕절개 분만의 급격한 증가는 출산연령의 고령화, 태아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전자태아감시장치 사용의 보편화, 의료소송에 대한 부담감 등이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적응증

제왕절개술의 가장 흔한 4가지 적응증은 선행 제왕절개술, 난산, 둔위(태아의 위치가 거꾸로 있는 것), 태아곤란증으로 전체 제왕절개술 중 85% 이상이 이들 적응증에 의해 이루어진다. 제왕절개술의 일반적인 적응증을 보면 선행 제왕절개술 혹은 자궁근종 절제술 같은 자궁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진통시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는 경우, 난산으로 인해 분만진행이 잘 안되는 경우, 태아의 위치이상(둔위 혹은 횡위), 태아곤란증(태아의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것), 전치태반, 제대탈출, HIV 산모, 생식기 헤르페스가 활동기인 경우 등이다. 


제왕절개분만이 더 안전한가?

일반적으로 모성 사망률은 자연분만시 100,000 분만당 2.1명이며 계획된 제왕절개술의 경우에는 100,000 분만당 5.9명으로 자연분만보다 약 3배 정도 높으며, 응급 제왕절개술의 경우는 100,000 분만당 18.2명으로 자연분만보다 약 9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혈, 자궁내막염, 혈전색전증 등의 모성 이환율도 질식분만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여 나타난다. 또한 제왕절개 분만율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생아에 대한 분만 손상, 예를 들면 신생아 경련, 뇌성마비 등의 빈도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제왕절개술이 분만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자궁의 절개는 어떤 방법으로 하나?  

제왕절개술시 자궁의 절개방법은 하부의 횡 절개(low transverse incision), 하부 수직 절개(low vertical incision), 고전 종 절개(classic cesarean incision) 3가지로 나눈다. 대부분의 제왕절개술은 자궁하부의 횡 절개를 통해 이루어진다. 출혈이 적고 봉합이 수월하며 다음 임신시 자궁파열의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부 수직절개는 태아가 둔위이거나 횡위(옆으로 있는 경우)인 경우, 또는 수술 시 필요에 따라 상방으로 수직절개를 하여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 될 수 있다.  

고전전 종절개는 특수한 경우에 시행되는데, 이전의 수술로 방광이 심하게 유착되어 있거나 자궁근종이 자궁하부에 있을 때, 큰 태아(예상 몸무게가 4kg 이상)가 횡위로 있는 경우, 태반이 자궁전면에 위치한 전치태반인 경우, 태아가 매우 작아 자궁하부분절이 아직 얇아지지 않은 경우, 임신부가 매우 비만하여 자궁하부분절의 노출이 어려운 경우 등이다. 그러나 종절개는 횡절개에 비해서 다음 임신시 자궁파열의 위험도가 더 높다. 


선행 제왕절개술 이후 자연분만이 가능한가? 

과거에는 선행 제왕절개술 임신부는 분만 진통시 자궁파열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여야 한다는 말이 격언처럼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198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왕절개술 후 질식분만(vaginal birth after cesarean: VBAC)이 권고되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60~80%의 성공률이 보고되고 있다. 

선행 제왕절개술 임신부의 시도분만에 따른 가장 치명적이고 위험한 합병증은 자궁파열이다. 자궁파열은 즉각적인 진단 및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산모 및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이며 사망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 후 질식분만을 시도할 경우 자궁파열의 위험도는 약 1%로 알려져 있다. 자궁절개방법에 따른 자궁파열의 빈도는 하부 횡 절개인 경우 0.2~1.5%, 고전적 종절개인 경우는 4~9%, 하부 수직절개인 경우 1~7%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제왕절개술 후 질식 분만을 시도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시행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전에 1회의 자궁하부 횡절개에 의한 제왕절개술을시행한 경우, 진찰소견에서 자연분만에 적합한 골반을 갖고 있는 경우, 자궁에 다른 수술상처가 없거나 자궁파열의 과거력이 없는 경우, 분만 진통 중에 태아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응급제왕절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산과의사, 마취과 의사, 소아과 의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경우 등이다. 선행 제왕절개술의 과거력이 있더라도 위의 조건들을 만족하고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히 상의를 한다면 안전하고 건강한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