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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성(쉰목소리)

[진료과] 이비인후과       [관련 신체기관] 성대, 편도, 식도


환절기에는 목감기나 쉰 목소리, 편도선 등 목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럴까? 

먼저 구조적인 모습부터 살펴보자. 목은 7개의 목뼈가 지탱하고 있으며 그 앞에 식도와 기관이 있다. 기관의 양쪽에는 혈관 및 동체, 신경이 분포하고 있다. 기껏해야 지름이 15정도인 이 공간에 경동맥과 무수한 신경이 지나가고 있다. 때문에 목 부위를 수술할 때는 조금만 잘못해도 경동맥이나 신경이 다치게 돼 긴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목구멍은 인두와 후두로 나뉘어지는데 인두가 윗부분, 후두가 아랫부분이다. 예컨대 소화기, 호흡기의 초입부분이다. 성대는 후두 속에 둘러싸여 있는데, 폐로 들어가는 공기의 관문이 될 뿐만 아니라 폐로 불순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켜주는 파수꾼 노릇도 하는 기관이다. 이렇듯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목은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흔히 목소리는 건강의 척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염증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목소리를 변화시켜 몸의 이상을 알리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기온변화로 신체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또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목소리 변화와 목에 대한 통증이 증가한다. 목감기, 쉰 목소리, 편도선 등으로부터 우리의 목을 지켜내자.

 

비정상적으로 목소리가 변하는 것을 한자로 애성(曖聲)’이라 하고, 흔히 목소리가 쉬었다고 한다. 목소리가 변했다고 이비인후과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음성을 가만히 들어보면 그 형태는 모두 다르다. 소리가 새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거칠고 탁한 음성으로의 변화도 있고 우렁찼던 목소리(세기)와 미세한 높낮이의 변화 등 원인과 성격이 모두 다르지만 다들 한결같이 목소리가 쉬었다고 한다. 이러한 음성변화는 후두(larynx)의 일부인 성대, 흔히 하는 말로 목청의 문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1. 목소리 충혈

올바르지 못한 음성 관리 때문에 목소리가 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스포츠경기나 콘서트, 노래방 등에서 비명을 지르거나 심하게 노래하는 경우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을 많이 한 탓에, 그 마찰로 인해 성대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올라 목소리가 쉬게 된다. 갑작스럽게 생기는 쉰 목소리는 대부분 부은 성대가 쉴 수 있도록 목소리만 쓰지 않으면 단기간에 좋아지며 원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2. 인두의 염증, 목감기

인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목감기라고 부른다. 목이 칼칼해지며 목안이 건조한 느낌이 들고 열이 나는데, 온몸이 나른하게 풀리면서 손으로 턱 아래를 만지면 부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잘 쉬고 약을 복용하면 12주면 낫는다. 목을 자극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가습기를 틀어놓아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3. 후두염

기침이 나오고 목이 잠겨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 후두가 가렵고 입안이 마른 느낌을 받는다. 열이 나고 몸 전체가 나른해지는 권태감을 느끼기도 한다. 감기나 상기도 감염,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게 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질환이다. 후두염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외출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수다.

 

4. 성대결절, 성대폴립

오랜기간에 걸쳐 목소리를 너무 과도하게 사용을 하거나 혹은 너무 큰소리로 남용을 하면 계속되는 자극으로 성대는 만성적인 후두염 혹은 굳은살(결절)로 발전할 수 있다. 성대결절은 성대에 굳은살이 생겨 목이 아프고 쉰 소리가 나는 증상이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음이 높은 여자에게 많은 편이다. 충분히 목을 쉬게 하고 수분을 섭취하면서 커피, 녹차, 우유, 초콜릿 등 목에 좋지 않은 음식을 피하면 대부분 낫는다.

성대폴립은 목에 물혹이 자라는 것이다. 감기 걸리고 나서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생기는데, 목소리가 잠기고 뭔가 걸려 있는 것 같아 뱉어내려 하기 때문에 자주 기침을 한다. 성대에 갑자기 염증이 일어나거나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쳤을 때 발생하며,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5. 성대마비

성대는 발성할 때 닫히고 호흡할 때 열려야 한다. 그러나 성대가 마비되면 발성할 때에도 닫히지 않아 내쉬는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키지 못하고 한 순간에 빠져나간다. 이 때문에 발성 시간이 매우 짧고 목소리가 약하다. 성대마비의 가장 큰 원인은 폐질환이며 갑상선암이나 갑상선수술시의 손상도 중요한 원인이다. 성대마비에 따른 발성장애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 수술로 벌어져 있는 성대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고정시켜 주면 발성이 가능해진다.

 

6. 위 식도의 역류질환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독감과 동반된 쉰 목소리는 원인이 되는 문제를 치료함으로써 쉰 목소리가 동반적으로 개선될 수 있겠으나, 2주 이상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어떤 명백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사는 전반적인 환자의 신체 상태와 자세한 병력을 듣고 입을 통해 목 뒤에 내시경이나 작은 거울을 집어넣어 성대를 관찰할 수 있고, 소아 혹은 비위가 약한 사람의 경우에 매우 작은 불빛을 지닌 유연한 튜브로 된 굴곡 내시경을 코를 통해 집어넣어 성대의 움직임과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기도 한다.

쉰 목소리는 급성인 경우 대부분은 단지 목소리를 쉬게 하거나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우거나 혹은 부적절한 발성법의 교정을 통해 원상태로 회복이 가능하고, 이비인후과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원인에 따라 다르게 시행하게 된다. 굳은살(결절 또는 폴립)이 확인되면 수술을 할 수도 있고, 수술과 무관하게 발성법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음성/언어 병리사에게 협진을 의뢰하여 음성 관리를 통해 본인 스스로가 극복하게 할 수도 있다. 모든 환자에게 있어서 직접 혹은 간접 흡연의 회피가 추천되며,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것 또한 성대관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