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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진료과] 이비인후과        [관련 신체기관] 귀(외이, 중이, 내이)


우리 몸에서 귀는 청력과 평형기능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귀는 외부, 중간, 그리고 내부의 귀 (외이, 중이, 내이)의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외부에서 귓바퀴를 통해 전달된 소리는 외이도를 지나 고막을 진동하게 된다. 고막의 진동은 이소골이라는 3개의 작은 뼈들을 자극하게 되고, 이러한 물리적인 자극이 내이에 존재하는 달팽이 모양의 와우에서 림프액의 움직임을 일으켜 유모세포에서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되고, 전기적인 신호는 청신경과 뇌간을 통해 대뇌피질로 전달되어 우리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청력 기관과 소리전달 경로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난청이 발생한다.  

난청은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45세 이상의 정상 성인 4%가 청각장애를 경험하며 7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반수 이상의 경우에서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신생아 1,000명중에 1~3명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다. 


종류

난청의 종류로는 음을 전달해주는 외이와 중이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하는 ‘전음성 난청’과 물리적 에너지를 전기적 자극으로 바꾸는 내이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크게 나뉘며, 이 두가지 문제를 모두 가지고 있을 때에는 ‘혼합성 난청’이라고 한다.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선천성 귀 형성부전 등의 외이도 폐쇄질환, 고막천공, 중이염, 진주종, 이소골 탈구, 그리고, 이경화증 등이 있으며,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유전성 난청, 내이기형, 돌발성 난청, 노인성 난청, 내이염, 약물에 의한 이독성, 메니에르씨 병, 그리고 청신경 종양 등이 있다. 


이명 

난청과 함께 동반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의 하나가 ‘이명’이다. 이명이란 외부에서 주어진 음이 없을 때 귀속이나 머리에서 들리는 소리로 그 소음의 형태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가장 공통된 형태는 단일, 고주파수의 순음일 경우가 많다. 스팀이 새는 소리나 물 흐르는 소리도 흔하게 나타난다. 그 외에도 종소리, 오케스트라 소리, 망치소리, 기계 소리 등의 불규칙적인 소리들이 있을 수 있다. 소음의 강도는 주변의 잡음에 묻힐 정도로 약할 수도 있으며 하루 종일 다른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강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개인의 성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을 정도로 괴로울 수도 있다. 

보통 환자들은 이명이 한쪽 귀, 또는 양쪽 귀에서 들리며 나머지는 머릿속 어딘가에서 들린다고 하며 성인 인구의 반 정도가 인생에 한번 정도는 이명을 경험하게 된다. 이명은 단순한 스트레스에서부터 뇌종양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특히 전신상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명이 주관적인 증상으로 신경이 쓰일 정도가 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후 필요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감각신경성 난청에 동반된 이명은 하루아침에 고칠 수는 없으나, 장기적인 재활치료를 거친 80% 이상의 환자에서 이명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등 적극적인 치료가 도움이 된다. 


신생아 난청

정상 청력은 언어발달의 필수적인 요소로, 난청이 조기에 진단되어 적절한 재활을 받지 못할 경우 정상적인 언어발달에 결정적인 장애가 될 수 있다. 특히, 언어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인 생후 3에서 5세 이후까지 난청이 방치될 경우 언어발달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신생아중 △가족중 청력장애가 있는 아이 △1500g 이하로 태어난 아이 △어머니가 임신중 풍진같은 감염병에 걸린 경우 △저산소증에 빠질 정도의 심한 난산 △출생후 심한 황달로 교환 수혈받은 아이 △얼굴, 머리 부위의 기형아 △출생 직후 뇌막염을 앓은 아이 등은 청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생후 6개월 이전에 청력검사를 완료하고 필요한 경우 청각재활을 시작해야 한다.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에도 신생아 선별 청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검사상 청력장애가 있다고 진단되면 즉시 보청기 등의 도움을 받아 소리에 대한 음감을 익혀야 하고 인공와우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의사표현이 어려운 어린이의 난청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아주 못 듣는 아기들은 보통 부모님들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의의 소리에 무관심하거나 큰소리나 문을 쾅 닫아도 놀라지 않는다는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말을 배우는 것이 늦어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해서 못 듣는 것을 발견하는 수도 있다. 

정상적인 아기는 3개월이면 큰소리에 반응을 하고, 6개월이면 옹알이를 하고 소리나는 완구를 즐기게 된다. 10개월이면 이름을 부르면 반응을 하고, 15개월 정도면 혼자 이야기하면서 놀고 낯선 물건을 가리킬 수 있다. 어린이가 자라면서 중이염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TV를 크게 틀고 TV 앞으로 바짝 다가가서 보게 되고, 또 뒤에서 작게 부르면 잘 못 알아듣고 조그맣게 물으면 자주 되묻는다. 그리고 오랫동안 난청이 있던 어린이는 상대방과 이야기할 때 입을 보고 말한다. 입놀림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자신이 청력이 떨어진 것을 모르고 지내게 되고, 자라면서 점차 청력을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때야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청력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경우가 흔하다. 


원인

난청의 정의가 과거와는 달라졌다. 난청의 개념이 과거 농아, 혹은 고도 난청인 사람을 난청환자라고 하였으나,  요즈음은 본인이 생활에 불편을 느끼면 그것이 난청이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난청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소음으로 만성적인 소음은 내이를 파괴한다. 차량, 비행기, 청소기, TV, 라디오 등 우리 주변에 수없이 많은 생활기구들이 소음을 배출하고 있고, 장기간 소음에 노출된 경우 청력기관이 노쇠현상을 나타낸다. 두번째의 원인은 평균수면이 길어지면서 노인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듯이 귀도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어두워지게 된다. 


진단

요즈음은 검사도구들이 발달하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청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신생아라도 청력을 측정할 수 있고, 컴퓨터단층촬영이 발달하면서 아주 작은 내이의 구조까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난청을 병원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성인의 경우 이명증이 있다고 병원을 찾아와서 청력 검사를 하는 경우 청력이 나빠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은 이명증 뿐 아니라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우 정밀한 청력검사가 필요하다. 


치료 

일반적으로 외이나 중이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난청은 약물치료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급성 중이염인 경우 보통 항생제 등으로 치료가 잘 된다. 2~3일 항생제를 쓰면 보통 열도 떨어지고 통증도 없어지지만, 약은 보통 7일에서 14일 정도 사용하여 재발을 방지하고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치료가 잘 안 되는 경우 중이에 물이 고이는 삼출서 중이염이 되는데 적절한 치료를 해야 만성중이염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중이에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3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기다려 보고, 그래도 흡수가 안 되는 경우 2~3개월 정도 치료하면서 기다려 보고, 그래도 흡수가 안 되는 경우 고막 안의 물을 뽑고 조그만 튜브를 고막에 넣게 된다. 장기간 중이 내에 물이 고여 있으면 난청 뿐 아니라 고막을  상하게 되고 귀 주위의 뼈들에도 염증을 일으켜 만성 중이염으로 가게 된다. 적절한 치료는 이런 진행을 막을 수 있는데, 고막의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로 고막을 재생시켜 준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인 경우 약 90%는 수술 후 다시 염증이 생기지 않고, 약 50%에서 청력 개선도 가능하다. 그러나 내이, 즉 달팽이관이라고 불리우는 와우에 병변이 있어서 난청이 온 경우에는 보청기를 사용해서 남아있는 청력을 이용하게 된다. 

최근 보청기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귀속에 완전히 감춰지는 보청기가 보급되어 보청기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양쪽 귀 모두 전혀 청력기능이 없어 보청기로도 청력회복이 불가능한 경우 ‘와우이식술’로  바로 신경에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1) 전음성 난청

전음성 난청의 치료는 손상이 발생한 소리의 전달 과정을 수술로 복원 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즉 외이도가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외이도 성형술로 소리가 넓어진 외이도를 통해 잘 전달되도록 도와주며, 삼출성 중이염, 고막천공, 만성 중이염, 그리고 진주종성 중이염 등의 경우는 환기관 삽입술, 고막성형술, 고실성형술, 이소골 성형술 및 유양동 삭개술 등의 수술을 통해 청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흔한 질병인 만성 중이염이나 진주종성 중이염의 경우 질병의 발생초기에 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만 청력을 보존할 수 있어서 조기진단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2) 감각신경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에는 소리를 증폭시켜 떨어져 있는 청각 기능을 도와준다. 즉,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하여 정상청각을 회복한다. 이때 적절한 보청기라 함은 본인의 청력 저하 정도나 청력 저하의 종류 및 외이도 상태, 본인의 일상생활 패턴에 따른 가장 적합한 보청기를 의미하며 이를 결정하는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소견과 청각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보청기로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정도의 고도 난청 환자들의 경우에는 인공와우이식술로 정상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난청의 예방 

많은 종류의 청력 상실은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생기면 비가역(非可逆)적인 경우가 많다. 청력손실은 가장 흔하게는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어 생긴다. 소음은 내이의 와우에 있는 유모세포를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청력손실을 유발시킬 수 있다. 유모세포는 소리의 진동을 받아서 전기적인 신경 신호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민감한 세포로 소음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물, 노화, 방사능 조사 등에 의해 그 기능을 잃을 수 있다. 유모세포의 손상은 노인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신경 난청의 원인이다. 

통증을 일으키거나, 귀에서 울리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소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거나 무도회장에서 스피커 옆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청력손실이 유발될 수 있으며 총기류의 사용시 발생하는 큰 소음도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이러한 소음을 피하는 것이지만 직업상의 이유로 불가피한 경우 귀마개나 귀 가리개를 착용하여 가해지는 음량을 낮추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서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더 이상의 청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만일 청력 상실이 직업과 관련이 있다면 고용주는 소음 방지 장치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일상생활 속의 소리를 수치로 환산하면 

 dB(A)

 일상생활 속의 소리 

 60dB

 일상의 대화 소리, 전화벨 소리(강도 중간 정도)

 70dB

 시끄러운 식당 소음, 가까이서 듣는 성악가 소리

 80dB

 대도시 교통 소음, 공장 소음, 진공청소기 소리

 90dB

 지하철 소음, 오토바이 엔진 소리 

 100dB

 전기톱 정도의 소음 강도 

 110dB

 나이트클럽 수준의 소음

 120dB

 락(Rock) 공연장, 천둥소리

 130dB

 비행장 소음, 총소리


또한 어린이에게 많은 중이염은 상기도 감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감기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이염이 생기는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한다. 

소음에 의한 난청도 점차 늘고 있는데 청소년기에 귀를 보호해야 나이가 들어서 난청이 생기지 않는다. 차안 등의 시끄러운 데서 mp3 등의 전자제품을 들으면 볼륨이 커질 수 밖에 없고 장시간 들으면 내이가 손상을 받아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한다. 

또 과거에 많이 사용하였던 결핵약의 일부, 일부 항생제, 이뇨제등 일부 약제 중에 이독성을 나타내는 약제가 있다. 이를 조심해서 사용하면 난청을 예방할 수 있다.


보청기  

보청기란 외부의 소리를 증폭하고 외이도로 전달하여 내이가 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기구이다. 대부분의 노인성난청은 보청기만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청기는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어 주는 마이크, 이 신호를 증폭하는 증폭기, 신호를 다시 소리로 바꾸어주는 스피커, 전지, 크기 조절 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보청기는 귀에 적절히 맞도록 만들어져야 한다. 보청기는 음파를 받아들여서 증폭하여 외이도로 음파를 보내는 작은 마이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청기를 사용하게 되면 이전의 정상적인 청력시 듣던 소리와는 매우 다른 특징의 소리를 듣게 되므로 적응하는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조용한 방에서 보청기를 사용하고 점차 사용이 익숙해지면 다른 환경과 다른 소리에서 사용해 본다. 익숙해지기 위해서 매일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착용하는 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몸에 달고 다니는 보청기

주머니에 넣거나 옷에 꽂고 다니게 된다. 소형라디오와 비슷하며 전지, 증폭기, 마이크로 구성된다. 스피커와 전지가 커서 출력이 매우 좋아 휴대가 불편하지만 심한 난청이 있는 사람에게 적절하다. 보청기의 조작이 쉽고, 다른 보청기보다 값이 싸고, 다루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거추장스럽고 구식이며 보기에도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2) 귀걸이형 보청기

모든 전기장치는 귀 뒤에 걸 수 있는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간다. 이 장치는 몸에 달고 다니는 보청기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얇은 관이 전기장치와 귀의 스피커를 연결하다. 몸에 달고 다니는 보청기 다음으로 이 모델이 가장 믿을만하며, 크기 조절도 쉽고, 수리하기도 쉽다. 


3) 귀내 보청기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장치는 난청환자의 귀 모양에 맞춰서 아크릴로 만든다. 이 장치의 장점은 고음을 더 잘 만들고 외부장치에 비해 소음이 적다는 것이다. 또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고 귀 뒤에 거는 보청기에 비해 크기 조절이 용이하지는 않으나 쉬운 편이다. 


4) 외이도형 보청기

외이도의 가장 안쪽에 꼭 맞게 만든 것으로 귀내 보청기보다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고 소리의 크기 조절이 조금 어렵다. 미용상 유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노인의 경우 조작이 불편하다. 


5) 귓속형 보청기

이 장치는 완전히 외이도내로 집어넣어서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청기를 사용할만큼 외이도가 충분히 넓어야 하고 크기를 조절할 수 없다. 적절한 것을 구하기 위해 몇차례 맞춤작업을 해야 한다. 

디지털 보청기인 새로운 보청기는 리모콘을 이용하여 다른 소리의 환경(가령, 시끄러운 식당 대 조용한 방)을 조절할 수 있는 작은 디지털 컴퓨터를 가지고 있다. 또 각 난청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특정한 종류의 난청(고주파난청 혹은 저주파난청)을 보상하는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격이 비싸다. 

 

인공와우수술

인공와우수술이란 감각신경성 난청환자에서 청력을 제공해주기 위한 전자장치인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인공와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를 전기적인 자극으로 변환하여 청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전극으로 이루어진 기구이다. 일반적으로 2세 이상의 어린이로 양쪽 청력이 모두 심한 난청을 보일 경우, 즉, 90데시벨 이상의 고도난청이면서 보청기 사용으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  수술대상이 된다. 

인공와우의 부품 중에 와우내 장치는 몇가지 전기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작은 마이크를 귀 뒤에 착용하고 들어오는 소리를 잡아서 언어 처리장치라고 불리는 작은 상자로 전달한다. 언어 처리장치는 이전에는 허리띠나 주머니에 차고 다녔으나 최근에는 귀걸이형 보청기 정도로 크기가 줄었다. 언어 처리기는 음파를 전기 신호로 바꿔서 귀 뒤에 있는 전도 코일로 전달하고, 전도 장치는 두개골을 통해서 라디오 파를 보내서 두개골 속에 이식되어 있는 수신 장치로 신호를 전달한다. 수신 장치는 달팽이관으로 가는 가느다란 선이 있어서 8번 뇌신경을 자극하고 정보(소리로 해석되는)를 뇌로 보내게 된다. 

인공와우수술은 정상인처럼 듣게 만드는 수술은 아니지만, 기존의 보청기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양측 고도난청환자에게 소리를 듣게 만들어주는 수술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 적응을 위한 교육은 수술만큼이나 중요하며,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는 수술의 의미가 없어진다. 수술 후의 성적은 말을 배우기 전에 난청이 생긴 경우와 말을 배우고 난 후 생긴 난청환자의 경우가 서로 다른데 후자의 경우에 더욱 결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