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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비뇨기 질환들

[진료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신체기관] 비뇨기


비뇨기계는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및 외성기로 구성된다.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이 요관을 따라 방광에 저장되고, 일정한 양의 소변이 방광에 모이면 요도를 통하여 배설된다. 외성기의 경우 남성에서는 고환 및 음경으로 구성되어 사춘기 이후 가임력을 가지게 하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뇨기계 질환 중 소아 비뇨기질환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특이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의 주의 깊은 관심 없이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영유아 검진 및 일상생활 중의 부모님의 관찰이 필수적이다. 


음낭수종 및 서혜부 탈장

음낭수종은 고환주위에 장액이 차있는 질환으로 교통성 음낭수종과 비교통성 음낭수종으로 나뉜다. 서혜부 탈장은 복막의 비정상적인 구멍으로 장기나 복강 내 조직이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한다. 두 질환 모두 평소 부모님의 관심과 영유아 검진으로 충분히 발견 가능하며, 특히 아이가 울거나 배에 힘을 주는 등 복압이 올라갈 때 병변이 잘 보이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다. 음낭수종은 만 1세까지는 수술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탈장과의 감별이 중요하므로 반드시 이상 소견이 있을 시에는 소아비뇨기과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잠복고환

잠복고환은 미하강고환 혹은 딴곳고환 등과 혼용되어 사용되며, 신체검사에서 고환이 음낭 안에 있지 않거나 음낭까지 내려오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잠복고환은 남아에서 가장 흔한 외성기 이상 중 하나로 신생아의 3~5%에서 발견된다. 잠복고환 또한 부모님의 진찰 및 영유아 검진으로 충분히 발견 가능하며, 생후 3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놓치는 경우 영구적으로 고환 위축 및 소실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소아비뇨기과의 진찰 및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포경

포경(phimosis)는 음경꺼풀의 입구가 좁아져 귀두 뒤쪽으로 젖혀지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대부분 선천적인 상태이나, 때로는 반복적인 감염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포경 증상이 심한 경우, 다시 말해 귀두포피염(음경의 귀두와 피부조직의 감염), 반복적인 요로감염의 발생, 감돈포경(귀두 뒤쪽으로 젖혀진 음경꺼풀에 의해 귀두와 음경이 압박되어 통증을 야기) 등이 발생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신생아 및 영유아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제의 적용이 있으며, 학령기나 사춘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포경 수술시 요도하열과 같은 음경 기형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로감염 

소아의 요로감염은 성인과 달리 요로계의 각종 폐색성 질환과 방광요관 역류 등의 선천적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콩팥 실질과 기능의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반복적인 요로감염의 병력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소아비뇨기과와 소아청소년과에서 관련된 검사 및 검진을 통해 요로감염을 막고 신콩팥의 기능을 보존해야 한다. 


소아배뇨장애

정상 소아에서는 4세까지 낮 동안 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게 되는 4세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하루에 4~9회 정도 배뇨를 하게 된다. 소아배뇨장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질적인 원인(신경이상, 손상 또는 선천적 기형) 없이 하부요로의 기능 장애나 부조화가 대부분이며,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인해 때로는 정신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지나치게 소변을 보지 않는 배뇨횟수장애의 경우 시간제배뇨와 같은 단순하고 효과적인 치료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야뇨증

유뇨증은 소변을 가릴 시기가 지난 소아에서 비정상적 배뇨가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이중 야간 유뇨증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배뇨조절이 완전히 가능한 5세 이상의 연령에서 1개월에 1~2회 이상 자는 동안 소변을 지리면 야뇨증이 있다고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매년 15%의 환아가 증상이 좋아지므로 안심 할 수 있으나, 때로는 정신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소아배뇨장애가 함께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야뇨증의 증상이 있는 환아의 치료는 정신적 지지를 비롯한 항이뇨호르몬제의 투여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야뇨경보기기의 사용이 있다.


소아비뇨기질환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다양한 형태로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무심코 지내는 경우 질환을 쉽게 놓치는 경우가 발생한다. 평소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 때나 목욕을 시킬 때 외성기 부위의 부모님의 관찰, 아이들의 배뇨 패턴의 파악,  그리고 정기적인 영유아검진으로 충분히 빨리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과 가족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