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병정보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질병정보 조회결과

식중독 및 장염

[진료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신체기관] 위장, 소장, 대장


복통과 구토, 오한과 열이 나고 설사를 한다고 중학교 학생이 응급실로 급하게 실려 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같은 학교의 학생 수십명이 같은 이유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응급실은 아픈 아이들로 바쁘게 돌아가고.....의사가 학생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하고 진찰한다. 이렇게 같은 소화기 증상으로 오는 경우는 식중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점심 급식을 학교에서 먹었고 소고기와 계란이 들어간 장조림의 맛이 조금 이상했다고 대답한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특별한 시기는?

식중독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여름이 빨리 다가와 식중독의 위험이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식약처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이 가장 증가했던 시기는 4월~6월이라고 한다. 아마도 한여름에는 오히려 음식을 더 조심하는 경향이 있고 여름이전에는 음식에 대한 보관이나 조리에 대하여 느슨해지는 이유 때문일 수 있다.


식중독은 전염병인가?

실제로 식중독과 식품매개전염병을 구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는 식중독의 정의를 식품 위생법상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식중독과 식품매개전염병은 증상은 비슷하고 집단 발병이란 측면이 같지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식중독의 원인과 증상은?

식중독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자연독, 화학물질 등이 있다. 앞서 응급실로 내원한 중학교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 사건은 초여름에 간혹 발생하는 문제로 증상의 잠복기와 먹은 음식의 종류, 증상 등을 보았을 때 세균성 식중독의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식중독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으로 주로 나타나지만 복어 식중독이나 보툴리누스 식중독, 조개독 식중독, 일부 버섯 식중독 등은 위장관 증상보다는 신경계 마비가 주증상이다. 위장관 증상에서 설사와 구토 등의 양상을 잘 확인하면 원인균을 대부분 추정할 수가 있는데 염증성 설사인 경우는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장침투성 대장균을 의심할 수 있으며 수양성 설사인 경우는 장염비브리오, 장독소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식중독, 구토가 주증상인 경우는 황색 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섭취한 식품과 잠복기를 문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1-6시간의 짧은 잠복기인 경우에는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식중독을 의심하여야 하며 7-12시간인 경우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바실루스 세레우스를 의심할 수 있고 12-72시간으로 긴 잠복기를 보이면 장독성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식중독의 예방과 관리

식중독은 예방만 잘해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한데 식사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한 음식물의 경우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외식을 하거나 각종 모임에 참석해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쉽게 상할 수 있는 음식이나 오래된 듯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식기구의 위생도 중요한데 칼, 도마, 행주, 싱크대는 철저하게 깨끗이 다루어야 한다.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소아나 면역저하자인 경우에 식중독에 노출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 탈수에 빠져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하며 설사가 심하다고 무턱대고 지사제를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료를 통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의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은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 먹기인데 이는 식중독 예방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