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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유방암

[진료과] 외과      [관련 신체기관] 유방 


남성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질환으로 모든 유방암의 약 1% 정도로 추산되며,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알려져 있고, 여성에서는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지만 남성유방암의 사망률은 별 변화가 없다. 2008년 우리나라 유방암의 전국적인 조사자료 분석에 따르면 13,908예의 모든 유방암 환자 중에서 남성유방암은 49예이며 0.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7예, 40대가 5예, 50대가 10예, 60대가 17예, 70대가 7예, 80세 이상이 3예로 보고되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20대의 남성유방암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는 보고된 적이 없다.


원인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이상이나 가족력 및 유전적인 요인, 과거 흉부의 방사선 노출이 많았던 경우, 고환의 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으면서 BRCA2, BRCA1 유전자(유방암과 난소암 발병에 관계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고, 클라인펠터 증후군(성염색체의 이상, XXY)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20~50배 정도 높다.


증상

남성유방암은 여성에서와는 달리 대부분 유륜하부에 위치하므로 전형적으로 통증이 없는 단단한 유륜하종괴를 보인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왼쪽 유방에 좀 더 많이 발생하고, 양측성은 1% 이하로 매우 드물다. 또 피가 섞인 유두분비물이 나올 수도 있고, 유두함몰, 유두나 피부의 궤양, 겨드랑이 림프절의 비대 등이 있을 수도 있다. 유륜하종괴가 만져지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진행이 되어 병원에 방문하는 경향이 많아 여성유방암에 비해 진행된 병기를 보인다. 그러므로 중년이 지난 남성이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유방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남성의 유방에 만져지는 혹이 있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여성형 유방증이다. 주로 안드로겐과 에스트로겐 호르몬 사이의 불균형이나 특정 약물에 의해 발생하며, 사춘기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고, 양측에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고, 흔히 통증과 압통이 동반된다. 여성형 유방증과 남성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비슷하지만, 현재까지 여성형 유방증이 남성유방암을 발생시키거나 전구질환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다.  


진단

여성과는 달리 검진 목적의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지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유방전문의의 진찰,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을 시행한 후 유방암이 의심되는 경우 바늘을 이용하여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거나 수술적으로 혹을 떼내어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남성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우선 혈액검사나 흉부 X-ray, MRI, PET CT 등의 검사를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한 후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치료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 전신항암요법, 호르몬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지만, 수술적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수술 방법은 여성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흉근을 보존하고 유방 및 겨드랑이 조직을 제거하는 변형근치적 유방절제술이 표준 술식이고, 흉근에 광범위한 침범이 있는 경우 흉근까지 절제하는 근치적 유방절제술을 시행한다. 수술후 병기에 따라 보조항암치료, 호르몬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남성유방암은 진행된 병기가 많으므로 보조항암치료는 거의 대부분에서 필요하고, 호르몬 수용체 양성비율도 높아 호르몬 요법도 5년 정도 시행하거나 고환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전신항암치료를 먼저 고려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암이 건강보험산정특례가 적용되므로 극중에서와 같이 치료비로 1억이 필요 없으므로 가급적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남성유방암도 병기, 종양의 크기, 림프절전이 상태가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인자로 보이며 그중에서도 액와림프절전이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러 연구에서 남성유방암이 여성유방암보다 예후가 나쁘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질환의 병기에 따라 분석해볼 때 성별에 따른 예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연히 작은 혹이 만져지더라도 지나쳐 버리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