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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배뇨장애

[진료과] 비뇨기과        [관련 신체기관]


배뇨장애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이 정상배뇨인지 알아야한다. 정상성인에서 정상배뇨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소변이 찬 것을 아는 정도의 양: 150cc

- 소변이 마려운 정도의 양: 250cc

- 소변이 참기 어려운 정도의 양: 400cc

- 소변을 누는 간격: 2시간 이상

- 하루 총 소변량: 1500~2000cc 

- 하루 총 소변횟수: 8회 이하

- 야간배뇨: 없음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수면시간을 8시간이라고 하면 깨어있는 시간이 16시간 정도 되며, 2시간마다 소변을 본다는 전제를 하면 최대 8까지 소변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배뇨장애는 1회 소변량이 200cc 미만, 소변누는 간격 2시간 이내, 총 소변횟수 8회 이상, 야간배뇨 1회 이상이면 배뇨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배뇨장애의 증상

배뇨장애를 의학용어로 하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이는 하부요로(방광, 전립선, 요도)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배뇨증상을 통칭하며,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불렸다. 여성 배뇨장애는 남성과 달리 전립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방광에 기인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 요도와 관련되어 배뇨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립선비대증이라는 말은 병리학적 용어로서 전립선조직이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전립선이 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40대 말부터 진행되고 가족력이 있거나 진행이 빠른 사람은 30대 후반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발생빈도는 50대 50%, 50대 60%, 70대는 70% 정도로 보고되며, 80대 이상부터는 대다수가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비대증이 있다고 모두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크게 두가지(요로폐색증상과 자극증상)로 나뉜다. 


1) 폐색증상

● 약뇨: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현상

● 잔뇨감: 소변을 본 후 소변이 방광에 남아 있는 현상

● 요주저: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동안 기다려야 하는 현상

● 간헐뇨: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되는 현상 


2) 자극증상

● 빈뇨: 소변을 본 후 2시간 이내 다시 소변을 보는 현상

● 요절박: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려운 현상

● 야간빈뇨-밤에 자는 동안 소변을 보기 위해 한번 이상 일어나는 현상 


3) 그외 배뇨장애의 증상

● 배뇨후 요점적: 소변을 본 후 팬티를 올리면 팬티에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현상

● 요방산: 소변줄기가 갈라지는 현상

● 급박요실금: 소변을 참지 못하고 먼저 실례하는 현상

● 요폐-소변이 꽉 막혀 스스로 배뇨하기 어려운 현상

● 긴장성 요실금: 물줄기 흐르는 소리를 듣거나 기침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팬티에 묻는 현상  

 

전립선의 크기와 증상

남성의 전립선은 사춘기 이후에야 성숙한 상태가 되고 그후 서서히 성장을 하다 40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커져 덩어리를 형성하고 비대해진다. 그러면 얼마나 커야 비대증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크기는 서양과 동양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동양인에서 약간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성인 평균 전립선 크기는 17.4㎖이며, 이를 기준으로 크면 비대가 있다고 판단한다. 전립선의 크기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전립선이 크기 자체가 반드시 환자의 증상정도나 방광의 손상 정도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전립선은 크게 두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져있다. 분비물을 생성하는 생세포와 근육을 형성하는 근육세포로 되어있으며 비대증은 샘세포와 근육세포 모두 비대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전립선세포의 성장과 세포고사 사이에 불균형이 와서 세포고사에 비해 성장이 많아지게 되어 비대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전립선의 성장에 필수적인 것은 남성호르몬이다. 그중 전립선내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DHT(dihydrotestosterone)이다. 이는 혈중 남성호르몬이 전립선내에서 환원효소에 의해 변성이 되어 만들어지며 가장 강력한 전립선성장인자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혈중 남성호르몬의 수치는 감소하지만 전립선내 DHT의 농도는 유지되거나 증가되며 DHT가 작용하는 수용체의 활성화로 인해 전립선세포성장이 촉진되어 비대증이 발생한다. 또한 여성호르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노화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여성호르몬으로 변성이 되며 여성호르몬의 역할로 인해 전립선세포의 성장이 촉진된다. 그외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며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폐색증상의 발현은 비대에 의한 기계적 폐색과 근육세포의 긴장으로 인한 기능적 폐색에 의한다. 기능성 폐색에 관련된 신경은 교감신경이며 알파수용체의 자극에 의해 폐색이 발생한다. 자극증상은 폐색의 의한 방광근육의 2차 변성으로 발생하며 주로 베타수용체의 자극에 의한다.


과민성방광의 증상과 원인

과민성방광은 말 그대로 방광이 예민해지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방광자체의 이상에 의하기도 하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연관된 경우도 흔하다. 주된 증상은 급박뇨와 빈뇨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두가지 증상이 다 나타나기도 하고 둘 중 한가지 증상만을 나타내기도 한다. 

급박뇨와 빈뇨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방광근육, 방광신경에 이상이 와서 발생한다. 이는 배뇨습관장애(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에 의하기도 하며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폐색으로 방광근육의 2차 변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혹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과민방광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술 전 전립선비대증과 과민방광이 혼재되었을 가능성이 많거나 수술도중 방광삼각부손상이 발생하여 나타나기도 한다. 

과만방광의 특징은 증상이 만성적이며 약물에 잘 치료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방광근육에 변성이 오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변성된 방광근육은 정상으로 잘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민방광증상은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뇨장애 진단

앞서 언급한 정상배뇨의 범주를 벗어나면 배뇨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심한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설문조사(전립선비대증 증상점수표)와 배뇨일지(소변누는 시간과 양을 3일간 모두 기록하는 것)를 통해 알 수 있다. 신체검사는 항문을 통한 직장수지검사가 있으며 실험실 검사로는 소변검사, 신장기능 혈액검사. 전립선암혈액검사 (PSA)가 있고 정밀검사로는 요속검사, 잔뇨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요류역동학검사, 방광경검사등이 있다.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병을 진단한다. 


배뇨장애의 치료

전립섭비대증의 치료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경과관찰 및 행동치료, 증등도 이상의 경우 약물치료, 중증의 증상이거나 혈뇨, 방광결석, 요폐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면 수술적 치료가 적용된다. 배뇨장애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환자의 전신상태, 나이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1)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폐색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과 자극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로 양분된다. 폐색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로는 기계적폐색을 해소하는 항남성호르몬제(DHT억제제)와 기능적폐색을 해소하는 알파차단제가 주된 약물이다. 자극증상으로 완화하는 약물로는 항콜린제가 주로 사용된다. 


2)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치료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은 기구를 이용한 전립선의 절제가 원칙이다. 현재까지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가장 우수하고 유용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립선절제를 위한 기술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술이 수술치료의 왕도로 자리매감하고 있다. 레이저수술법은 출혈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며, 경요도전립선절제술에 버금가는 치료성적을 보임으로써 향후 치료원칙으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뇨장애 예방법

배뇨습관의 관리가 필요하다. 소변을 필요 이상으로 참는 것은 방광근육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시점에 배뇨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배뇨장애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과 심혈관계 질환의 연관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심혈관계질환을 악화시키는 비만, 운동부족,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나트륨 섭취과다 등을 금해야한다. 

최근에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을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한다. 대사증후군은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므로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가 전립선비대증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전립선에 좋다고 알려진 것으로는 토마토, 콩, 마늘, 녹차 등이 있으며, 등푸른 생선에 많은 천연불포화지방산(오메가 3) 등이 있다. 

음주는 배뇨장애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 과음을 하면 방광의 과팽창이 발생하고 방광근육의 이상이 발생하여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흡연은 혈관질환을 유발하여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방광혈관의 협착에 의한 허혈이 방광근육장애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배뇨장애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금주, 금연이 매우 중요한 예방법이다. 

그외 일반적인 주의사항은 감기약에는 배뇨장애를 악화시키는 약물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배뇨장애가 있는 경우 감기약 복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커피와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이 증상악화를 시키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