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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증상 및 진단

[진료과] 산부인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관련 신체기관] 유방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이다.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는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1. 일반적 증상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유방 피부가 움푹 패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하고, 피부가 오렌지 껍질같이 두꺼워질 수도 있습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마치 염증과 같이 피부가 빨갛게 붓고 통증이 있거나 열감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2. 발생부위

1) 유방의 위치 및 구조

유방은 기름샘의 변형된 형태로써 피부의 한 부속기관입니다. 젖샘의 위치는 수직으로는 늑골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에 이르고, 수평으로는 흉추에서부터 겨드랑이 중심선에까지 이릅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선이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가 방사형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선은 소엽으로 나뉘고, 소엽은 유선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연결됩니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선관에서 발생합니다.


2) 유방의 기능

유방의 주요 기능은 출산 후 수유의 기능을 담당하여 아이에게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방 기능의 주요 역할을 하는 젖샘 발달을 돕기 위하여 우리 인체의 내분비샘의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과 프로락틴, 그리고 코디코트로핀 호르몬과 함께 공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호르몬의 분비 및 활동 여부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에는 많은 림프관이 광범위하게 뻗어 있어, 유방암이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쉽게 퍼지게 됩니다.



3. 발생기전 

유방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종 중 하나인데도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발생기전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언급하겠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들에 대한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위험인자란 그 요인이 있을 때 100%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인자를 이야기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발암물질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즉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와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 즉 암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외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대부부의 유방암은 환경적인 요인에서 생겨납니다. 즉 건강한 유방이 어떠한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암이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유일하게 유방암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방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들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유방암의 원인은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4. 관련통계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전체 암에서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서 다섯 번째로 2000년에는 전체 암 발생의 6.5%(5,444명)이고 여성의 악성 종양 중에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었으나 2002년에는 전체 암 발생의 7.4%(7,359명)로 위암을 제치고 여성의 악성 종양 중 1위(16.8%)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02년 유방암 총 발생자 7,359명 중 40~49세가 2,859명으로 40대가 가장 호발하는 양상(38.9%)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어서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으나 발생 비율이 여성의 1/100미만입니다. 2002년 남성인 경우 유방암 발생자는 총 42명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0.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어가고, 지방섭취의 증가와 이로 인한 비만의 증가, 출산율 및 수유의 감소, 만혼, 조기 초경 및 폐경기 지연 등의 사회적인 현상으로 유방암은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같은 서구에서는 연령이 39~44세에 이르는 여성에서 전체 사망원인 중 유방암으로 가장 많이 사망하며, 35~44세에 이르는 여성 중 암으로 인한 사망 중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유방암은 이미 심각한 국가적 질환으로 인식되어 약 20여 년 전부터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암 사망률을 줄이고자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5. 유방암 진단방법

유방 병소의 진단은 자가 검진 및 임상진찰과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 생검 등이 있습니다.


1) 자가검진

유방자가검진은 비용도 들지 않고, 위험성이 없는 좋은 방법으로 널리 자가검진을 권하고 있으며, 아직도 유방암 환자의 70% 이상이 자가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사실에 주목하면 자가검진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자가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월경이 끝난 직후 입니다. 이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폐경기 후에는 매월 일정일(예:1일, 15일, 30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검진을 합니다.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을 비춰 보며 처음에는 두 팔을 차렷 자세로 옆구리에 붙이고, 다음엔 두 팔을 머리위로 높이 든 채,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앞으로 몸을 숙여서 유방과 유두의 대칭성, 피부의 변화 등을 관찰합니다. 다음으로 똑바로 누워 왼쪽(오른쪽) 어깨와 등 아래에 두꺼운 수건이나 베개를 받치고 왼손(오른손)을 머리 뒤에 괸 다음 반대편의 엄지, 인지, 중지 세 손가락을 모아서 손가락 전체로 유방조직을 부드럽게 둥글리는 형태로 촉진합니다. 촉진할 때 유방의 양쪽을 체계적으로(예: 시계방향) 완전하게 해야 합니다.

유방자가검진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유방의 크기와 대칭성 건강한 여성의 유방은 크기나 모양에 있어 대칭적이거나 꼭 같지는 않습니다. 유방의 크기는 유선조직의 양보다는 선 조직을 싸고 있는 지방조직의 양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출산의 경험이 없는 여성의 유방은 원추형이거나 반구형입니다.

덩어리, 움푹하거나 평평한 곳 덩어리가 의심되면 부드럽게 유방을 눌러보고 유방을 움직여서 함몰된 곳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피부가 함몰되거나 또는 유두가 치우친 경향이 있으면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부 색깔, 부종 림프관의 폐쇄로 피부부종, 확대된 구멍과 함께 두꺼워진 피부가 되며 이러한 피부는 돼지 피부(pig skin) 또는 오렌지 껍질 모양을 나타냅니다.

유두 크기와 모양, 유두 방향, 발진, 궤양 또는 분비물 장기간 지속된 단순한 유두의 퇴축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에는 서있던 유두가 퇴축되었다면 암을 의심할 수가 있는데 이는 유두 후면의 종양과 관련한 섬유조직으로 유두가 종양이 위한 방향으로 편향되거나 유두가 넓어지고 평평해지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방암은 자칫 유두와 젖무리의 피부염으로 보일 수 있으며, 유두의 분비물도 대게 비악성의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요구됩니다. 체크포인트 유두 분비물, 유두 함몰, 피부 함몰, 대칭 유무, 멍울 유무, 겨드랑이 멍울


2) 의사의 진찰

전문의에 의한 임상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경기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진찰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유방촬영술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이고,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 완전한 진단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4) 유방초음파

젊은 여성에서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에서 종괴를 관찰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방법입니다. 유방낭종의 경우 90~99%의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암 진단을 확진하기 위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의 조직검사에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입니다.


5) 자기공명영상(MRI)

과거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유방암을 검사하는데 유용하며 유방암의 병기나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검사기법을 통하여 상피내암이나 다발성 병변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6)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종양세표의 대사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진단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7) 생검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침으로 하는 조직검사의 경우 잘 만져지는 병소에 대해서는 별 무리 없이 여러 번 검체를 채취할 수 있으나, 잘 만져지지 않는 병소의 경우 초음파검사 유도하에 실시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는 병변 부위에 바늘을 위치하여 용수철 기능을 이용해 총을 쏘듯이 방아쇠를 눌러 바늘이 자동으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게 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맘모톰 조직검사는 기존에 조직을 확보하는데 생기는 애로사항을 개선한 검사법입니다. 기존의 방법과 달리 병소에 바늘을 한번 위치시킨 후 반복적으로 여러 번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 목적으로 이용되지만, 병변이 양성으로 여겨지면서 병소를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큰 흉터 없이 그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양성 혹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6. 진행단계(병기)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의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4가지로 분류됩니다. 병기는 병의 진행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병기의 결정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척도 입니다.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정도(n), 다른 장기 침범여부(m)를 조합하여 흔히 말하는 병기를 0~4기로 크게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a,b로 구분하게 됩니다.


0기

유관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여 기저막을 뚫지 않은 극히 초기의 암


1기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이고 유방 밖으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경우


2기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했을 거라고 의심되는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암의 크기가 2-5cm인 상태


3기

3기는 3a기와 3b기로 나뉩니다.


3a기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이며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 전이한데다가 림프절이 서로 똘똘 뭉쳐있거나 주변 조직에 고정된 상태, 또는 겨드랑이 밑의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와는 상관없이 응어리의 크기가 5cm보다 큰 상태


3b기

종양이 늑골과 흉근에 강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종양이 피부 위로 불거져 나오거나 피부가 무너져 내리거나 피부가 부어있는 상태 또는 종양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쇄골 위나 아래의 림프절로 전이를 했든지 같은 쪽 팔이 부어 있는 상태


4기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뼈나 폐, 간, 뇌로 전이됨. 또는 쇄골주변의 목안에 있는 림프절이나 피부로 퍼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