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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Q&A

[진료과] 소화기내과, 외과       [관련 신체기관] 간


간은 우리 몸 안에서 가장 큰 장기 입니다. 우리 몸의 우측 아래쪽 갈비뼈에 싸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약 1.2-1.5 kg 정도 되고 간문맥과 간동맥 2가지 큰 혈관으로부터 영양 공급을 받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을 저장하고 합성하며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화학공장의 역할을 합니다. 간에는 신경 세포가 없기 때문에 큰 병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침묵의 장기라고도 합니다. 간은 간세포는 활발히 재생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공격에는 잘 회복되지만 한계를 넘어서면 주저 앉아버려 기능을 못하게 되어 간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Q. 간에 생기는 병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간에 해가 되는 약물 및 식품 섭취로 인한 독성 간염, 술을 오랜 기간 많이 마셔서 오는 알코올성 간염, 면역세포가 자기 몸을 스스로 공격해서 생긴 자가면역성 간염, 간에 지방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지방간과 지방간염, 간에 세균이 침입하여 고름주머니가 생긴 간농양, 간에 기생충이 침입하여 생긴 간디스토마, 간에 물집이 잡힌 간낭종, 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간이 딱딱하게 굳어 기능을 잘 못하게 된 간경화(간경변증)가 있습니다. 간에 양성 또는 악성 혹이 발생 할 수 있는데 양성혹은 대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악성혹은 간암으로서 수술 등 즉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급성바이러스성 간염이란 어떤 건가요?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급성과 만성 간염의 구분은 바이러스가 6개월 이상 존재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면 만성이라고 합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대표적인 것은 A형, B형, 그리고 C형간염이 있습니다. 80년대부터의 꾸준한 예방 접종의 결과로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염은 급격히 줄었으나 C형은 여전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A형 간염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항체가 없는 20-30대를 중심으로 대유행을 한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대부분을 A형 간염이 차지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40대 이상의 분들은 대부분 어릴 때 경하게 앓고 지나가 항체가 있는 관계로 잘 걸리지 않으며, 감염이 되는 젊은 사람들도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앓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깨끗히 완치됩니다.


Q. 간염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B형과 C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면도칼이나 칫솔을 같이 쓴다든지, 같은 주사기를 사용한다든지 하면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일상적으로 흔히 일어날수 있는 행위들, 즉 같이 식사하기, 악수, 포옹, 기침, 수건 같이 쓰기 등을 통해서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부부관계를 통해서도 전염이 될 수 있으므로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의 배우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A형간염은 환자의 변에서 배출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신 후 일정기간 잠복기가 지나 발생하게 됩니다. A형과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벙접종법이 있지만 C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예방접종법이 개발되지 못하였습니다.


Q. 만성 B형간염과 C형간염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우리나라는 아직도 전 인구의 약 5%가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의 대부분은 태어날 때 또는 어릴 때 어머니를 통해 전염된 것입니다. 이것을 수직감염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가 B형간염이 있으면 바로 예방접종을 하기 때문에 아기가 B형간염에 걸릴 확률은 대단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어머니로부터 전염된 B형 간염은 대부분 20-30대까지는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아직 성숙되지 않아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바이러스가 숨어있는 간세포를 공격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이때의 간기능은 간세포가 공격을 받지 않으므로 정상이지만 바이러스도 활발히 증식하여 다른 사람으로의 전염력은 최대입니다. 그러나 면역세포가 성숙되는 20-30대가 되면 면역세포는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간세포를 공격하게 되고 이때는 바이러스의 증식은 줄어들지만 간세포의 파괴로 간기능 수치인 AST/ALT는 올라가게 됩니다. 간기능 수치를 올릴 수 있는 다른 원인들을 교정하고 기다려보아도 3개월 이상 간기능 수치가 높은 상태로 지속하게 되면 간경화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 약물로 치료해야 됩니다. 현재 개량된 인터페론 주사제 및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성 C형간염은 개량된 인터페론 주사제와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물을 병합해서 치료합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과 반응이 틀립니다. 우리나라의 C형 간염바이러스는 6개의 유전자형 중 대개 1형 또는 2형입니다. 1형은 약 1년을 치료해야 하고 치료반응이 다소 좋지 않은 반면 2형은 6개월만 치료해도 되고 치료반응도 1형보다 뛰어납니다.


Q. 간경화는 무엇인지요?

간경화 또는 간경변증은 말 그대로 간이 굳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간이 계속 염증과 회복을 반복하게 되면 섬유화가 진행되고 굳은 살이 박혀 굳게 되는데 이 상태가 간경화입니다. 간이 굳어 지게 되면 간세포의 기능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간으로의 혈액의 유입이 어렵게 되어 다른 장기로 많이 흘러가게 됩니다. 식도 주위로 많이 유입되면 식도 정맥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큰 혈관이 터지게 되면 피를 대량으로 토하게 되어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또 비장으로 많이 피가 돌아나가면 비장이 커져 혈소판, 백혈구, 그리고 적혈구 등의 파괴를 가져와 면역을 떨어뜨리고 빈혈을 유발하며 출혈이 되어도 피가 잘 멈추지 않게 됩니다. 또 간을 거쳐서 중화되어야 할 독소들이 뇌로 바로 올라가게 되면 혼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경화는 복수를 동반할 수 있는데 심하면 숨을 쉬기도 힘들게 됩니다. 외관상으로도 문제가 되지만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복수에 균이 저절로 달려들어 복막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Q. 간경화의 합병증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식도 정맥류 출혈은 즉시 병원으로 오시어 내시경으로 지혈술을 받아야 합니다. 필요하면 수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복수는 휴식과 함께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중요하고 이뇨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복막염이 있다면 항생제 주사를 정해진 기간 동안 맞아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혼수가 오면 이의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말기 간경화 환자가 탈수, 출혈, 변비, 그리고 세균 감염 등이 오면 쉽게 혼수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간경화 환자는 세균이 침입에 취약하고 쉽게 패혈증으로 진행되어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고 감염이 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 간암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합니까?

간암은 대부분 간경화가 있는 간에서 발생합니다. B형간염과 C형간염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고 오랜기간 과도한 음주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오랜기간 동안 간세포가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게 되면 정상적인 간세포가 아닌 간암세포가 발생하여 간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치료는 빨리 발견하여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이 아니더라도 크지 않고 몇 개만 생긴 경우는 고주파로 지져버리거나 알코올로 녹여버리는 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간암으로 가는 혈관을 통해 간암에 항암제를 넣고 색전물질로 혈관을 막아버리는 색전술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간 전체를 건강한 공여자의 간으로 바꾸는 간이식술도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경구용 항암제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Q. 간질환 환자는 어떻게 먹고 생활해야 합니까

과로는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성분미상의 한약제 및 양약, 그리고농축된 즙은 독성 간염을 일으켜 간을 더욱 회복 불능의 상태로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어떠한 건강보조제나 약물도 이미 진행된 간경화를 정상으로 돌리거나 간암을 없앨 수 없습니다.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적당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고 익지 않은 날 것은 피하며 항상 싱겁게 드시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만성 간질환을 갖고 있는 분은 다니시는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통해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