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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Q&A

[진료과] 흉부외과, 외과        [관련 신체기관] 하지 정맥계


하지 정맥류를 이해하기 위해 다리 정맥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하지 정맥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다리 근육 깊은 곳에 있는 심부정맥, 그리고 피부 밑에 보이는 표지정맥과 이 둘을 연결해주는 관통정맥으로 구성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피부 밑에 있는 표지정맥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높은 압력을 받아 다양한 크기로 확장되어 구불구불해지고 튀어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정맥의 순환이 좋지 않아 여러가지 증상이 생긴다. 예를 들어 다리가 무겁다고 느끼거나 묵직한 통증, 부어있다는 느낌, 밤에 잘 때 다리에 쥐가 잘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떠한 원인이든 다리의 표지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 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는데, 정맥 안에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의 결함, 정맥 벽의 취약, 관통정맥 판막 부전, 정맥압 상승 등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Q. 하지 정맥류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1) 유전적 요인: 가족력으로 양쪽 부모가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85%, 한쪽 부모가 하지정맥류가 있을 때 41%의 발생빈도를 가진다. 일란성 쌍둥이 75%, 이란성 쌍둥이 52%의 발생 빈도를 보인다. 

(2) 인종: 백인 > 황인 > 흑인 순으로 많이 발생하며, 식생활과 생활양식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3) 여자가 남자에 비해 4~8배 발생빈도가 높다. 

(4) 자세 및 직업: 장시간 서있는 사람(교사, 판매원, 간호사) 또는 사무직(의자 생활)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5) 의복 및 신발: 부츠, 스키니진 착용하는 경우 하지정맥류가 심해진다. 

(6) 임신: 임신횟수와 비례한다. 

(7) 호르몬 영향: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쓰이는 여성 호르몬은 혈관을 이완시켜서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호르몬제를 최저 단위의 양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8) 체중: 정맥류의 빈도와 정비례하며 체증증가와 비만할수록 정맥류가 많이 발생한다. 

(9) 연령: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증상도 악화된다.

(10) 운동 부족 : 근육내압이 약할 경우 정맥 고혈압 상태 지속되어 정맥류가 악화된다.  


Q. 증상은?

하지 정맥류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특별히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다리 통증, 작열, 경련, 피부염, 부종 다리 중압감(다리가 무겁다) 출혈, 피부에 색소 과침착, 다리 피로감, 소양증(가려움증), 피부 경화, 정맥염, 피부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을 경우,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미용상 보기 흉할 뿐더러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하지 부종, 피부 착색, 하지 궤양이 생겨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처가 낫지 않게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방송이나 인터넷의 영향으로 비교적 초기에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 정맥류가 의심이 되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 동일하게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또는 예방이 필요하다. 


Q. 어떻게 진단하나? 

진단은 우선 육안적인 관찰을 실시하고, 좀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가장 대표적인 검사가 혈관초음파 검사로 표지정맥, 관통정맥의 역류 현상, 심부정맥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여 수술 치료의 기준을 정하는 중요한 검사이다. 정확한 진단 후 하지 정맥류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Q. 치료방법은?

하지 정맥류의 치료방법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1)압박요법: 의료용 압박스타킹, 압박 붕대 착용, (2)주사요법(경화요법): 정맥류내 경화제 투여하여 정맥류를 소실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정맥류 발거술 및 국소 정맥류 제거술 등이 있다. 또한 기존의 수술방법 외 최신 수술요법인 광투시 전동정맥류 제거술, 고주파 혈관 폐쇄요법, 레이저 치료요법(EVLT) 등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지 정맥류가 발생의 예방하기 위해 좋은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Q. 하지 정맥류 예방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은?

(1) 오랫동안 앉아서 하는 일을 가급적 피하며, 앉아 있더라도 가급적 다리를 꼬지 않는다. 

(2)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만한 사람은 체중 조절을 한다. 

(3) 허리, 엉덩이, 허벅지가 너무 조이는 옷이나 내의를 피한다. 

(4) 너무 오래 서있지 말며 장시간 서있는 경우 매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리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5)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좋으며 특히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수영은 다리 근력과 정맥 벽을 강화하는 좋은 운동입니다. 수시로 다리를 들어주거나, 자주 다리를 구부리거나 펴기, 들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은 정맥혈의 순환을 도와준다.  

(6) 너무 뜨거운 곳에 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사우나 찜질)

(7)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다.(압력 25~35mmHg): 위험 직업군에서 필요함.

(8) 소금 섭취를 줄이며, 섬유소가 많은 곡물, 신선한 야채 또는 과일 등의 섭취로 변비 예방에 힘쓴다 

(9) 밤에 취침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여  정맥 벽의 부담을 줄여준다.


Q. 하지정맥류에 취약한 분들이 따로 있을까요?  

오래서서 일하거나 한 자세로 오랫동안 일하는 분들, 예를들어 조리사, 선생님, 텔레마케터 등이 자주 병원에 내원한다. 특히 중년여성에게서 많은데 이는 임신과 출산에 의해 정맥이 압력을 받아 확장된 결과로 정맥류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Q. 어떤 증상을 보일 때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하나요?

하지 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깰 수도 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하고, 병이 좀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져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어떤 곳은 아픈 부위도 있다.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기도 하고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Q. 하지정맥류 방치시 어떤 문제점이 생길 수 있을까요?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순환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정맥 안에서 흔히 ‘피떡’이라고 하는 ‘혈전’이 생기기도 하고, 가려움증이나 피부의 색소침착 및 염증, 그리고 이 염증이 반복되어 지방이 침착되고 피부가 딱딱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 피부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상처가 깊어져 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Q. 종아리는 아니지만, 하지정맥류처럼 팔뚝이나 손등에도 파란 핏줄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인가요? 

정맥류는 정맥이 있는 곳 어디에나 올 수 있지만 팔, 손 등의 상지에는 정맥류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핏줄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보인다고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는 정맥류가 아니라 피부의 각질층이 다른 사람보다 얇아서 쉽게 정맥이 보이는 것이다. 


Q. 다리를 꼬고 앉는 분들 많은데, 그런 행동이 하지정맥류에 영향을 주나요?

사람은 직립보행을 한다. 그리고 정맥은 동맥에서 모세혈관을 지나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통로에 해당된다. 그래서 다리의 정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향이 됩니다. 지하수를 아래서 위로 올리려면 펌프가 필요하듯이 다리에서도 정맥피를 위로 향하게 하려면 펌프의 역할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종아리, 허벅지의 근육의 운동으로 펌프역할을 한다. 그래서 오랫동안 서있거나 한 자세에서 오랫동안 일하는 분들이 다리의 근육활동이 없어서 정맥류에 취약한 원인이 된다. 다리는 꼬고 앉아 있는 분들 역시 다리 근육의 운동도 없고, 다리의 표피정맥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해 혈액의 순조로운 순환을 방해하게 되므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Q. 하지정맥류 치료 후 재발의 가능성은? 

하지정맥류의 치료에는 증상개선만을 위한 약물 치료 및 3E(Exercise, Elastic stocking, Elevation) 즉 하지의 운동, 예를 들어 걷기, 발목 들어올리기, 그리고 탄력스타킹, 하지의 거상 등의 보존적인 치료가 있고, 국소적으로 늘어난 정맥류를 제거나 경화제 투여 등의 방법, 그리고 고장난 표피정맥을 전부 제거하거나 레이저 및 냉동요법 등으로 고장난 정맥을 막는 수술방법이 있다. 이중 근본적인 수술법을 제외하고는 재발의 가능성은 있다. 이때 재발의 원인을 이전 치료의 실패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경과로 보아야 한다. 정맥류의 유발원인(비만, 약물 등)이 교정되지 않으면서 병의 진행되어 이전 치료 받은 부위 외에 다른 곳에서 재발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는 직업적 원인 등을 교정할 수 없을 경우에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고, 치료 이후에도 정맥류를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의 교정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Q. 치료 후(비수술적, 수술적 치료)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어느 정도나 걸리나요? 

비수술적인 치료(약물 치료, 경화제 치료) 등은 입원없이 외래에서 충분히 가능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리고 수술적인 치료의 경우에도 전신마취가 아닌 하반신 경막외 마취로 가능하며 수술당일 입원하고 수술받은 후 수술 다음날 퇴원한다. 이후 수술 상처관리 및 이후 약물치료를 위해 외래 통원치료를 하게 되는데, 정형외과적인 수술이 아니므로 보행이 제한되지 않고 약간의 수술부위 통증은 있지만,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퇴원 후 바로 가능하다. 


Q. 하이힐과 찜질방 등은 하지정맥류 어떤 관계가 있나요?

굽 높은 구두 자체가 정맥류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굽 높은 구두를 신게 되면 정상적인 보행이 되지 않아 종아리 근육의 움직임이 적어지게 되어 정맥 순환이 좋지 않게 될 가능성은 있다.

장딴지 근육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더운 곳에 노출되면 다리정맥의 확장을 일으키고 이로 인하여 다리쪽으로 피가 몰리게 되고 다리부종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은 좋지 않다


Q. 종아리에 보이는 핏줄을 랩으로 다리를 싸거나 맥주병으로 밀어주는 등의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증상을 없앨 수 있나요?

다리가 뭉치거나 통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해주면 좀 풀리는 느낌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행위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없다. 혈관의 확장으로 인한 모세혈관확장증, 망상정맥류 등은 일단 늘어난 혈관이므로 다시 회복되기는 어렵다. 


Q.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있을까요? 

첫째, 자주 걸어준다. 걷기운동은 장딴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다리의 혈액을 심장 쪽으로 보내고 다리정맥의 압력을 떨어뜨린다. 또한 조직의 수분을 재흡수함으로 인해 다리 부종과 통증이 감소된다. 

둘째, 발목 운동을 한다. 장시간 앉아있을 때에는 발목을 위아래로 1시간에 10~15회 정도 움직여준다. 장딴지근육의 운동으로 인하여 위와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셋째, 다리를 높게 해서 잔다. 다리를 높여 줌으로 인해 정맥압이 감소되어 다리의 불편함이 조금 덜해진다. 심부전증, 폐질환, 비만인 분이 이러한 자세로 있으면 호흡이 곤란할 수도 있으니 호흡곤란이 생기면 다리를 높이 올리는 동작을 하지 않는다. 


Q. 하지정맥류에 도움이 되는 음식, 혹은 피해야 할 음식이 있을까요? 

하지 정맥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음식은 없고, 마찬가지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예방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비만과 과체중과 정맥류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환자분들은 체중 및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정맥류의 증상이 있다면 내 증상이 정말 하지 정맥류가 맞는지 아니면 만성정맥순환부전인지를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맥류의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해서 정밀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걷는 시간을 늘리고, 비만인 분은 체중조절을 하는 것, 그리고 서서 일하는 분들은 탄력스타킹을 신고 일하고, 위에서 서술한 운동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미관상 좋지 않다고 감추고 가리기에만 급급하다면 합병증이 발병할 수도 있으니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