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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

[진료과] 외과        [관련 신체기관] 항문


원래 치핵조직은 배변시 항문괄약근을 보호하고, 평상시에는 항문이 완전히 닫힐 수 있도록 해주는 혈관 및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완충 역할을 해주는 조직이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인 치핵조직이 커지고 부어오르게 되고, 반복적으로 배변시 힘을 쓰게 되면 악화가 되어 항문 밖으로 밀려 나와 병적인 상태의 ‘치핵’이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치핵이라 함은 병적인 상태가 된 경우의 치핵 조직을 의미한다. 치핵은 발생한 위치에 따라 내치핵(암치질), 외치핵(수치질), 그리고 두가지 형태가 혼합된 복합성 치핵 등으로 구분된다.


발생기전 

병적인 치핵이 발생하는 기전으로는 반복적인 배변과정을 통하여 치핵의 혈관조직이 울혈로 인하여 늘어나고, 이들 혈관조직을 근육에 고정시켜 주는 결체조직들이 탄력성을 잃어 늘어나게 되면서 발생한다. 치핵 환자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는 배변시 이와 같이 약해진 조직이 국소적으로 손상을 받아 발생한다. 


원인

치핵의 발생에 기여하는 인자로는 단단한 변,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 동안 무리하게 힘을 주어 배변하는 습관, 그리고 임신이나 간경화, 복부종양 등 복압이 상승하는 경우 등이 있다. 직업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도 있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치핵이 발생하는데 관여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각 개인의 배변습관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류

1) 내치핵

출혈이 주된 증상으로 내치핵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으며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내치핵 내에 혈전이 생기거나 괴사가 일어난 경우이다. 

① 1도 : 출혈만 있는 경우

② 2도 : 출혈 + 돌출 (자연적으로 환원)

③ 3도 : 출혈 + 돌출 (손으로 환원)

④ 4도: 출혈 + 돌출 (환원되지 않고 계속 항문 밖으로 돌출된 상태)


2) 외치핵

치상선 하방의 혈관조직에서 발생한 것으로 급성기의 경우 혈전으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만성화된 경우에는 항문연에 피부덩어리(skin tag)로 남아 있게 된다. 만일 급성 혈전이 발생한지 48시간 이내에 내원하게 되면, 혈전이 발생한 외치핵을 절제하여 주는 것이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지만, 48시간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온수좌욕 및 섬유질 제재를 투여하여 변을 완화시키는 것이 적절한 치료법이다.


치핵진단시 필요한 검사

치핵이 골반 원인의 변비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지를 감별하여야 한다. 골반 원인의 변비의 경우 환자는 변의를 느껴 화장실에는 가지만 아무리 힘을 주어도 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골반 원인의 변비에 대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항문출혈의 원인이 치핵 이외에도 다른 대장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암 및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50세 이상 성인의 주증상이 출혈인 경우 에스상결장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혹은 대장조영술을 시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핵의 치료

크게 보존적인 치료법과 수술적인 치료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중간 단계의 치료법으로서 환상고무결찰술, 부식제 주입치료법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여러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으나 (냉동요법, 적외선응고법, 전기소작술, 레이저소작술 등) 그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결과가 없는 실정이다.


1) 보존적 치료법  

주로 12도의 경미한 치핵에서 이용된다. 치료방법으로는 섬유질 제재를 투여하고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앉아서 힘을 주지 않도록 교육을 시키며 온수좌욕을 꾸준하게 시행하도록 한다. 최근에 다양한 종류의 경구용 치핵제재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미흡한 실정이며 좌약이나 연고제재는 통증이나 출혈 등의 급성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2) 고무밴드 결찰술 및 부식제 주입술  

주로 23도의 치핵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고무밴드 결찰술의 경우 늘어진 치핵조직을 묶어 주는 것이며, 부식제 주입술의 경우 5% phenol 과 almond oil의 혼합액을 점막하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그다지 심하지 않은 치핵에서 적용된다.


3) 치핵절제술  

치핵 치료의 가장 근본이 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수술의 적응증은 큰 3~4도 치핵, 급성으로 혈전이 형성된 치핵, 통증을 유발하고 괴저로 진행될 위험성이 있는 탈출성 치핵 등이 있으나 실재로 대부분의 경우, 수술의 적응은 환자의 증상과 본인의 의사 결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수술방법은 외과의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치핵수술에서 중요한 점은, 항문관 상피를 너무 많이 제거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항문관의 협착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핵조직을 가능한 많이 제거하면서도 항문관 상피를 적절하게 보존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사용되고 있는 치핵절제술은 치상선 상방의 점막을 절제하면서 치핵조직을 위로 당겨줌으로 인해 치핵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다. 장점으로는 통증이 적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입원기간 및 사회활동을 재개하기까지의 시간이 짧다는 점 등이 있으나, 출혈이나 직장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어 이러한 술식의 적용은 외과의사의 선호도, 경험, 치핵의 유형 등에 따라 결정된다. 

치핵 수술 후 12일 정도는 출혈, 배뇨곤란 등의 합병증 관찰을 위해 입원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중 통증은 환자나 의사에게 부담되는 문제로 술식에 따라 수술 후 1~2주, 길게는 한달까지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출혈이나 항문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러한 합병증의 빈도는 극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