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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질환

[진료과] 가정의학과        [관련 신체기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자의 건강상태와 여행과 관련된 여러 요인에 따라 다양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게 되었습니다. 특히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나 오지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하여 알아야하며,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고 예방하셔야 합니다. 서울백병원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여행지에 따른 주의 사항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있으며,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풍토병 및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에 따라 예방백신이나 예방약 등을 처방해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임산부, 소아, 당뇨병, 심장질환 등 주의가 필요한 여행자들에 대한 상담을 시행하고 있사오니 건강한 여행을 위해 여행자 클리닉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1. 해외여행자 클리닉 진료분야 

1) 여행 전후 건강관리 

2) 여행지에 따른 주의 질환 및 건강관리 

3) 위험 지역 여행 시 예방접종, 예방약 처방 

4) 최근 유행하는 감염성 질환 안내 및 주의 사항 

5) 임산부와 만성질환자의 여행 중 건강관리 

6) 고산병 예방

7) 시차장애


2. 여행 전 예방지침 

1) 방문예정 여행지에서 잘 생기는 위험한 질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웁니다. 

2) 예방법에 따라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짧게는 수일, 길게는 수주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최소 4주 전에 해외여행자 클리닉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 고혈압 등 치료하고 있는 질병이 있으시면 여행 계획을 주치의에게 알리고 필요한 조치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4) 유학이나 체류 등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회사나 학교에서 추가로 예방접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나 회사에 개별적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3. 여행 중 예방지침

1) 자외선차단제와 곤충 기피제를 반드시 바릅니다.

2) 음식과 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4) 적절하게 음주하시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5) 안전벨트를 항상 착용하시고, 아이들은 카시트를 사용합니다. 

6) 야외활동과 어드벤쳐를 즐기실 때는 안전장비를 갖추고 합니다. 

7) 여행국가의 법과 규칙, 종교를 존중해야 합니다. 

8) 귀국 후 이상증상이 생기면 곧장 병원을 방문합니다. 


4. 여행 후 건강 상담이 필요한 경우 

1) 개발도상국에서 3개월 이상 여행자

2) 심혈관 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자

3) 여행 중 심각한 감염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경우 

4) 여행 후 수 주 내에 발열, 지속적 설사, 구토, 황열, 피부 질환, 요로 증상, 생식기 감염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5. 흔한 해외여행 관련 질병과 예방법


해외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 

1) 음식이나 물에 의한 질병 : 여행자 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2) 벌레나 모기에 의한 질병 :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페스트

3)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질병 : 성병, 에이즈, A형간염, B형 간염, 뇌수막염, 독감 


* A형 간염 

A형 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전파되는 질환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의 일부지역 등 A형 간염 호발지역을 여행할 사람 중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분에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4주 이후 여행을 한다면 백신만 접종하며, 4주 이내 여행을 한다면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함께 접종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면역억제 상태 등으로 예방백신을 맞을 수 없다면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맞도록 합니다. 


* B형 간염 

B형 간염은 성인의 경우 혈액 또는 성적 접촉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B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경우 B형 간염 백신 접종 3회를 받아야 하며, 3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 면역기능이 정상이라면 추가접종은 필요 없습니다.  


* 장티푸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Salmonella typhi)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발열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중남미(멕시코, 아이티), 아프리카 등으로 3주 이상 장기간 여행하거나 위험 국가의 시골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백신을 접종하도록 합니다. 주사용 백신 (지로티프 주, 타이포이드코박스 주)은 18개월 이상 어린이나 성인에서 사용 가능하며, 접종 후 10일 후부터 예방 효과가 있으며, 면역 지속 기간이 짧아 2년 후 다시 투여해야 합니다. 


* 수막알균 

수막구균 수막염의 경우 아프리카 일부 지역(특히 잠비아, 기니, 말리에서 에티오피아까지)에서 12~6월에 주로 발생하므로 이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1회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 황열

황열은 중남미 열대 지역 및 아프리카 (특히 사하라사막 남쪽 지역)와 중남미 등 열대 지역에서 황열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에게 물려 발생합니다. 모기에 물린 지 3-6일 후 고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주사를 맞은 후 10일은 지나야 나타나므로, 유행지역으로 출국하기 10일 이전에 접종해야 합니다. 또한 접종 후 10년이 지난 경우 유행지역 방문 전 재접종해야 합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국가는 황열 예방접종에 대한 증명서를 제시해야 입국이 가능하며, 이 증명서는 10년간 유효합니다. 


* 콜레라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입니다. 주로 상하수 처리가 불완전하고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먹게 되는 환경에서 발생하므로 개발도상국으로 여행하는 분 중 난민촌과 같이 위생이 좋지 않으면서 깨끗한 식수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경구 예방약 (듀코랄)을 최소 1주일 이상의 간격으로 2회 복용하도록 합니다. 


* 광견 

광견병에 걸린 가축, 야생동물, 사람의 타액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며, 일단 발병하면 모두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일부 지역 등 광견병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할 사람으로, 여행기간이 한 달을 넘는 경우, 여행기간이 한 달 미만이어도 직업적으로 동물과 접촉할 경우(수의사, 애완동물과 같이 여행하는 사람, 동물연구가), 광견병 백신 (베로랍 주)을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백신을 구할 수 있으며 0, 7, 21일의 총 3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최근 10년 이내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모든 성인은 매 10년마다 1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1967년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3회 기본접종(0,1,6개월)을 시행한 이후에 10년마다 추가접종 합니다.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Td)이나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아다셀 주)을 1회 접종합니다. 


* 홍역/볼거리/풍진

면역력이 불확실한 경우 저개발 국가로 여행 전 홍역/볼거리/풍진 백신(MMR) 추가접종을 1회 받도록 합니다. 풍진 백신은 임산부에게는 금기이며 저개발 국가로 떠나는 유아의 경우 접종 스케줄을 앞당겨 맞는 것이 좋습니다.


* 일본뇌염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입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와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심한 경우 의식장애, 근육경련, 혼수가 나타나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과거에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특히 40세 이상) 일본뇌염 발병지로 알려져 있는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의 농촌지역으로 여행하시거나 야외활동이 잦은 경우 성인형 일본뇌염 예방백신 (이모젭 주)을 1회 접종하도록 합니다.  


* 뎅기열

뎅기열은 동남아시아, 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에 물려 발병하는 병입니다. 뎅기열 백신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으며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는 사하라 이남 지역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역에서 유행하며, 주로 모기에 물려 발생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료 시기를 늦추면 뇌손상 같은 후유증이나 사망할 위험도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지 8-25일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 병은 심할 경우, 호흡곤란, 섬망, 혼수, 혈뇨 등이 발행할 수 있으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예방을 위한 백신 주사는 없으며 유행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여행 지역의 말라리아 약제 내성에 따라 처방하는 약이 달라지며 약제 부작용 및 금기 사항 등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므로 말라리아 약제 처방에 관해서는 의사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 여행자 설사

대부분의 경우 여행자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면역억제자, 저위산증, 장질환이 있는사람, 당뇨, 신부전, 심장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중요한 공식 일정이 있는 사람에서 예방약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증상 발생 시 복용할 수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여행 전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자 설사 예방법> 

1) 끓이고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고, 실온에 여러 시간 보관하지 않습니다.

2) 날 음식이나 거리에서 파는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습니다. 

3) 과일은 직접 껍질을 벗겨서 먹도록 합니다. 

4) 끓이거나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생수만 마십니다. 

5) 정수하지 않은 물로 만들어진 얼음,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6) 안전하지 않은 물로 양치질하지 않습니다. 

7) 손을 비누로 자주 씻도록 합니다. 


* 고산병

고산병은 낮은 지대에서 고도가 높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의 급성반응입니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두통과 숨이 답답한 증상, 비특이적인 식욕저하,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권태감, 소변양 감소, 수면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뇌수종, 폐부종, 의식저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산 지대로 여행할 경우 고산병 예방을 위한 약물복용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시차장애

시차장애란 해외 여행 시 시차 때문에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시차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6시간 이상 시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시상하부 있는 일주기 조율기인 송과체가 적응하기 전에 우리 몸의 자율신경과 호르몬 계통이 아직 혼돈상태에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동서로 여행하는 경우 그리고 5~6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경우에는 이 시차 증상을 심하게 겪게 됩니다. 특히 5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거나, 동쪽으로의 여행 시, 이전에 시차부적응을 경험했던 경우에 반감기가 짧은 수면제나 멜라토닌을 복용하면 시차장애를 예방하고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시차 장애 예방법> 

1) 여행 전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여행이지의 현재 시간대에 맞추어 미리 생활 리듬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비행기 탑승 시에 도착예정지의 시간에 따라 수면과 식사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3) 기내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가급적 술이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 

4) 도착해서 직접 햇볕을 쪼이고 산책을 합니다.